별일없이 산다 (454) 썸네일형 리스트형 떠나기 여권 만들었다. 항공권도 예매했고. (편도로) 이번주 중에 보험도 들거고, 비자도 취득할 거다. 짐도 뭐를 가져갈지 대충 정했고, 노트북도 골랐다. 가서 뭘하고 지낼지도 정했다. 같이 갈 친구는 한 명으로 확정됐고, 가서 뭘해서 먹고 살지까지 생각하고 있다. 하다못해 인생까지 정리하고 있다. 대략 1년 반에서 3년 정도 걸릴 것 같다. 갈때만 비행기를 타고 이후엔 가능한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이동 할 생각이다. 비행기나 차보다는 기차나 배를 사용할 생각이다. 주요 국가는 오스트리아 3개월, 독일(베를린) 1년, 영국(런던) 6개월, 체코(프라하) 3개월, 독일-오스트리아 3개월. 이게 끝나면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낑낑대고 가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톡까지와서 배를 타고 동해로 입국. 물론 더.. 나는 가수다 착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감히 이런 사람들을 모아놓고 등수놀이를 하다니'했던 사람들이 결국 그 가수들을(예능인을, 프로그램 제작자를) '가장 까기 쉬운 상대'로 만들었으니까. 그리고 기어코 이런 상황을 만들었으니까. 방송 보면서 많이 울었다. 이제 싹도 나오지 않은 기획을 그런 식으로 뭉개버리고, 가수들이 욕먹은 것 때문에 긴장하고 의기소침해있고, 이소라는 문을 닫았다. 이소라가 '프로패셔널'한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스러웠겠구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방송이 한 달을 쉬어야 한다는 것. 제작자들에게 가하지 않아도 될 마음의 짐을 지우는 것, 가수들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것. 무엇 하나 시청자한테 좋을 게 없다. 마지막까지 김건모의 재도전을 놀리고, 이소라.. 너희가 염병을 아느냐 엔간하면 더이상 말을 안하고 관심도 안 가지려고 했는데, 김영희 PD가 하차됐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눈이 뒤집혀 버렸다. 인터넷 한다는 것들의 진상짓이 거의 전염병 수준이다. 니들은 참 진저리가 나. 나는 가수다는 처음부터 말이 많았다. 출연 가수의 수준에, 그들이 서바이벌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일단 난 여기서부터 웃겼다. 이른바 '우리는 수준있는 음악 감상자라면서도 아이돌을 가수로 봐주고 대우해준다'는 텐아시아를 필두로 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엄청 왈왈댔는데, 만약 아이돌이 노래 경연을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그렇게 말이 많았을깝쇼. (실제로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은 많다. 서바이벌 형식은 아니지만.) 니들도 아이돌을 가수로 안 봐주는(혹은 도저히 봐줄 수가 없는, 그.. 인천시향 공연을 처음 봤다. 정기공연은 아닌 것 같고 특별공연이었던 것 같다. 어제 봤는데 기억을 못한다=_=;; 사실 협연한 피아니스트도 기억이 안난다. 근데 레파토리는 기억하는 요상한 기억력. 세빌리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베토벤 교향곡 5번. 금난새 공연을 처음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근데 익숙한 이유가 뭘까. 다른 영상으로 많이 봤나... 어쨌든, 청중에게 자연스럽게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이 확실히 유연하다. 무언가~ 어색한 한국말로 저렇게 진행을 잘하다니. 청중을 꼬시는 방법을 참 여러가지지. 으헝헝. 금난새 마에스트로는 귀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그래요잉. 아잉, 좋아. 사실 별로 말할 게 없는게 진짜 기대 안하고 봤는데 잘해서 마음에 들었걸랑.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할 때 사람들이 .. 나는 백수다 그냥 나는 가수래니까=_= 괜히 따라해보기. 이 프로그램은 광고 할 때부터 '어머 저건 봐야해!' 였는데 그건 좋아하는 가수가 나와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저렇게 노출이 덜 되는 가수들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과 노래하는 '과정'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서바이벌은 아무래도 상관없고=ㅠ= 결론 : 아주 재밌음. 긴장감 준답시고 같은 장면 반복해서 편집하는 건 여전히 짜증나지만. 무한도전은 그런게 많지 않다보니 예능의 이런 편집이 적응이 안된다. 아니 좀 안 했으면 좋겠다=_= 사람들은 진짜 그런 편집에 긴장감을 느끼는 건가. 모르겠음. 음악 중간에 이야기 하는 것도 난 괜춘함. 어차피 음악 들으려고 보는 프로그램은 아니기 때문에. 누가 노래를 잘하네 못하네 하면서 등급 매기는 건 초딩들이나 .. 우왕 인터넷 깔면 줄창 서핑질을 할 줄 알았는데 안 그런다. 물론 밀린 드라마는 본다. 그래도 전같으면 일없이 별 쓸데도 없는 정보를 찾아 헤맸는데 이제는 안 그런다. 다행이다. 드디어 인터넷 중독 해방이로다. 근데 사실은 아무 생각이 없어서 안하는 것 같기도=_= 가끔 욕망의 불꽃을 본다. 거기서 신은경하고 서우의 관계가 아주 재밌다. 둘만 나오면 눈에서 빔을 발사하면서 본다. 원래 심리에 관심이 있긴한데 예전에는 뇌과학 쪽 심리였다면 요즘엔 드러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상담심리도 재밌다. 이것도 본격적으로 공부해볼까 생각 중. 사실 제일 알고 싶은 건, 집단심리다. 군중심리가 아니라 사회적인 트라우마(천재지변, 전쟁, 식민 경험 등)가 분명히 있기는 있는데 이거 공부하는 사람이 없음. 사실 난 이걸 공부하고.. 요즘 나는 1. 오오오! 오스카에 열광 중. 2. 나으 원조 오빠의 새 앨범이 나왔다. 오빠는 가도 새 곡은 나온다. 3. 뒤늦게 그들이 사는 세상 봤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고만고만한 고민에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좋은 세상이었다. 좀 변태들 같기도--;; 4. 하도 이것 저것 질러댔더니 박효신 군대 가기 전에 하는 공연을 못간다. 갔다 오면 그 때 갈게ㅠㅠ 5. 배용준이랑 김현중이랑 사귄대요~ 얼레리 꼴레리~하며 돌아다닌다. 다들 웃지만, 왜인지 신빙성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사내연애 나빠요. 6. 놀러와에서 설특집으로 쎄씨봉특집 또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세~ 피디님 사랑훼. 7. 강화로 이사가기 전에 일을 해치우려고 눈썹을 날리며 일을 하고 있...지는 않고 그냥 하고 있다. 솔직히 좀 대충대충 하는데 말입.. 거참 요상시렵네 1. 난 쇼셜 네트워크를 보고 가입만 해놓은 페이스북을 탈퇴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쇼셜 네트워크를 보고 페이스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모양. (하는 사람들의 주변 가입자가 늘었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2. 풀빵 엄마를 보다 보니 아이들이 알고 있다는 게 보였다. 아, 저 애들이 엄마가 죽을 수 있다는 걸 아는 구나. 그런데 그런 생각에서 나온 필사적인 아이들의 행동이 '엄마를 돕는 기특한 아이'라고 그려지는 것이 조금... 소름끼치지 않느뇨. 엄마는 '애가 너무 일찍 철이 든 것 같다'며 우는데 나래이션은 자꾸 '착한 아이'를 어필하고 있어;;; 3.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여자짓을 하니까 급호감이 된다. 귀엽고 이쁘다고까지 느낀다. 원래 여주 캐릭터가 잠깐 사라져도 전혀 신경쓰지도 않..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