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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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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 18세기에 들어온 서학이 '평등'을 말하다니;;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 진짜 멍멍멍이다=_= 그 말대로라면, 3세기를 꽉 채우도록- 우리는 21세기가 됐는데도 평등하지 못하니 (뭐, 그 서학이 왔다는 곳에서도 평등이란 국 말아먹기 직전이다만...) 이 민족은 도대체 뭘 처먹고 이러냐능. 내가 뭐 역사책 이것저것 보다보면 짜증을 유발하는 게 하나 있다. 하나같이 구한말에 조선이 '개방'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삽질'이라고 표현하는 것, 개방을 원치 않던 나라가 어쩔 수 없이 개방을 하고 하나 둘씩 바꿔나가는 데 있어 '뭘 몰랐던 것'에 대해 '삽질'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건 진보적 역사관을 가졌던 보수적 역사관을 가졌던 다 비슷하게 말을 해. 근데 말이지, 저 아마존이나 아프리카 어드메에 사는 부족이 개..
수다 1. 성균관 스캔들. 결국 나는 이걸 다 보는군. 딱히 집중하지도 딱히 재밌다고 느끼지도 않으면서 다 보네? 어쨌든, 무엇보다 더 재미있는 게 빠순이들 설레발이라고... 성스 경우엔 드라마보고 배우빠 되신 분들이 아주 난리시다. 당장 주변에서 미쳐서 보는 애만 봐도 '저 이쁜 애들 놔두고 드라마 개판으로 만든다'라며 작가 욕 작렬. 게다가 저작권을 사지도 않은 성균관 다음 시리즈를 드라마에 차용한 것에 대해 욕 먹자 작가분이 '난 책 안 읽었음' 드립. 나는 '야, 제발 좀.' 성스보면서 작가 욕 뒤지게 하면서, 탐도는 그렇지 않았어? 탐도도 방영 중일 땐 욕 뒤지게 먹었다. 탐도도 진도 빠른 편 아니었고, 특히 중반 지나면서는(서울로 올라오면서 부터는) 아예 욕의 무덤이었다고 내가 똑똑히 기억을 하는데..
서예 어제 6시간 정도 했다고 오늘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온몸의 근육이 이렇게 아픈가=ㅠ=? 요상하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서예를 시작했다. 오늘 하루 6시간 동안 九成宮 세 글자만 썼는데도 아직도 아리까리하다. 힘들다=_= 글자 안에서 간격 맞추는 것도, 해서체로 글씨를 쓰는 것도, 그냥 글씨 자체를 이쁘게 쓰는 것도 힘들다. 진작에 시작했어야 했는데... 가르쳐주는 사람이 3개월만 할 수 있어서, 3개월간 빡쎄게 해서 해서는 어느정도 쓰고 싶은데 잘 될 지 모르겠다. 매일 빠지지 않고 하루에 5시간 씩은 써야 할 것 같은데 이게 가능하냐고--;; 남이 쓴 글씨 보고 잘 쓰네 못 쓰네 할 게 아니었다. 나의 글씨를 본 나는 앍 마이 아이즈 마이 아이즈 하며 괴로워했다. 아아... 무지하게 피곤해. 나에게 서예를 가르쳐 주는 사람은 19살, 어렸을 때 부터 서예를 했다고 한다. 일단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제일 어리다. ..
수다 확실히 배운 도둑질이라고, 영화제나 행사 같이 하는 사람이랑 F1 이야기를 하면 행사 진행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게 된다. 약 이틀 동안 시간이 남아서 노는데, 그 사이에 리브로에서 책이 와야 좀 볼텐데 도통 올 생각을 안한다. 하나는 무려 일주일 전에 주문했는데=_=;; 나 상처받았어=너 사과해 요 말을 못 알아먹었다. 솔직히 내 주변인 중에 상처받았다는 말을 쓰는 사람도 없고, 일단 내가 저 말이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다. 상처받았다는 게 어떤 감정인지를 모르겠다는 거다. 따지자면 어린 나이에 나름 고난의 인생을 살았는데 난 상처받은 적 없거덩. 어쨌든 내가 저 말을 못 알아들으니 그 때서야 '나 화났다. 사과해.' 하던데, 사실 난 '사과를 요구하는 것'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사는 편이라=_=;;..
this is not music This is not music. this is The Scream Of Science. BBC 2010년 F1 인트로덕숑에 나오는 말. 멋있다ㅠ 내가 운전은 평생 안하겠다고 마음 먹으면서 자동차고 뭐고 아예 관심밖으로 사라지면서 레이싱에도 멀어졌었다. F1이 한국에서 하네 마네 할 때도 심드렁~ 무도에서 나올 땐 재밌게 봤지만 그 뒤로도 심드렁~ 가격표 보고 두배로 심드렁~ 무엇보다 나는 F1 보다는 F3가 더 매력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어요~ 속도는 F1보다 느리지만 뭐 어떰=ㅠ= 어쨌든. 그래도 이렇게 유명하고 재밌는 스포츠가 국내에서 열리는데 우째 이렇게 잠잠하냐...라고 느낄 틈도 없이 그들은 홀연히 나타나서 경기하고 쌩~ 가버리고... 오늘도 일을 하기 싫은 나는 일없이 BBC F1을 검색하며..
제 버릇 개 못 준다 2 학원을 그만두니 왠지 공돈이 생기는 것 같다. 공돈이 생기면 쓰고 싶다. 리브로에서 행사를 한다. 지른다. 지난 달 말에 H2 전집과 이런 저런 책을 산 걸 잊고 지른다. 이번 달 초에 카드 결제 분기점이 지나자 마자 또 지른 걸 잊는다. 지르고 지르고 지르고. 다행인건 아무리 질러봐야 한달에 쓰는 돈은 정해져 있다는 걸...까? 동네 고아원에 백과사전을 보낼 거라 자리도 많이 남아, 우하하하하하. 영화제 한군데 더 일할까 고민 중이다. 그냥 그 영화제 한번 해보고 싶어서. 돈은 안될게 뻔하고. 올해는 어째 내내 이러네... 덧. 인생은 아름다워 성당에서 언약식 촬영하는 것도 못하게 했다고. 나 신부한테 성추행 당한적 있다. 난 마지막 순간까지 설마 신부가 그럴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해서 완젼 정신 놓..
제 버릇 개 못 준다 예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모 만화가 인터넷 카페에서 본의 아니게 만화가 당사자한테 시비건 꼴이 된 적이 있었다. 독립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거였는데, 내가 그 때 이 '독립'에 대해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잘 모르기도 했었고, 무엇보다 만화가 본인이 스스로를 독립 만화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몰랐다. 본인이 말해서 알았...=_= 여기에 카페에 있는 모 회원의 싸가지 사건으로 인해-내가 그 싸가지 편을 들면서;;; 나도 그 인터넷 카페에서 탈퇴를 한 적이 있다. 나도 그 회원의 행동이 좋다고 생각한 거는 아니었지만, 상하관계가 분명한데 굳이 싸가지가 있네 없네 그게 할말이니 아니네 하는 것도 싫었고, 그 회원이 탈퇴한 뒤로도 계속 뒷다마를 까고 있는 것도 싫었고, 무엇보다 그 전까지만 해도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