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공연은 아닌 것 같고 특별공연이었던 것 같다.
어제 봤는데 기억을 못한다=_=;; 사실 협연한 피아니스트도 기억이 안난다.
근데 레파토리는 기억하는 요상한 기억력.
세빌리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베토벤 교향곡 5번.
금난새 공연을 처음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근데 익숙한 이유가 뭘까. 다른 영상으로 많이 봤나...
어쨌든, 청중에게 자연스럽게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이 확실히 유연하다. 무언가~ 어색한 한국말로 저렇게 진행을 잘하다니. 청중을 꼬시는 방법을 참 여러가지지. 으헝헝. 금난새 마에스트로는 귀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그래요잉. 아잉, 좋아.
사실 별로 말할 게 없는게 진짜 기대 안하고 봤는데 잘해서 마음에 들었걸랑.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할 때 사람들이 지루했는지 기침을 해대서 그렇지, 첫번째랑 세번째 레퍼토리는 관객 집중력도 좋았다.
진짜 웃긴다. 조용한 공연이면 그게 어떤 공연이든 (강의 같은 것도) 사람들이 재미없으면 목을 푼다. 꼼짝을 안하고 있는 목구멍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건데, 그게 집중하면 전혀 느껴지지 않걸랑. 나는 원래 죽은 듯이 얌전히 있는 건 잘해서 ㅋㅋ
체임버나 규모가 작은 오케스트라는 괜찮은데, 가끔 진짜 큰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들으면 꼭 다른 음으로 조율한 악기들 갖고 연주하는 것처럼 들릴 때가 많다. 왜 그러는진 전혀 모르겠음.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년 정기권을 끊으서 들으면 알게 될까? 클래식을 공부하면 알게 될까. 하여간 그렇다. 개별 연주는 잘하는데, 합쳐놓으면 (많은면 많을 수록) 촘 좋지 않다.
물론 이것은 단체로 하는 연주에 대한 이야기임, 곡 해석과 편곡에 대한 이야기가 아님.
그냥 별로 할 얘긴 없지만 괜히 써봤다.
덧.
평소에 애들한테 클래식 안들려주면서 (본인도 안 들으면서) 무작정 공연장에 좀 데려오지 마라.
즐기는 것도 귀에 익어야 즐겁게 하는 거 아니냐고.
어제 봤는데 기억을 못한다=_=;; 사실 협연한 피아니스트도 기억이 안난다.
근데 레파토리는 기억하는 요상한 기억력.
세빌리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베토벤 교향곡 5번.
금난새 공연을 처음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근데 익숙한 이유가 뭘까. 다른 영상으로 많이 봤나...
어쨌든, 청중에게 자연스럽게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이 확실히 유연하다. 무언가~ 어색한 한국말로 저렇게 진행을 잘하다니. 청중을 꼬시는 방법을 참 여러가지지. 으헝헝. 금난새 마에스트로는 귀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그래요잉. 아잉, 좋아.
사실 별로 말할 게 없는게 진짜 기대 안하고 봤는데 잘해서 마음에 들었걸랑.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할 때 사람들이 지루했는지 기침을 해대서 그렇지, 첫번째랑 세번째 레퍼토리는 관객 집중력도 좋았다.
진짜 웃긴다. 조용한 공연이면 그게 어떤 공연이든 (강의 같은 것도) 사람들이 재미없으면 목을 푼다. 꼼짝을 안하고 있는 목구멍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건데, 그게 집중하면 전혀 느껴지지 않걸랑. 나는 원래 죽은 듯이 얌전히 있는 건 잘해서 ㅋㅋ
체임버나 규모가 작은 오케스트라는 괜찮은데, 가끔 진짜 큰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들으면 꼭 다른 음으로 조율한 악기들 갖고 연주하는 것처럼 들릴 때가 많다. 왜 그러는진 전혀 모르겠음.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년 정기권을 끊으서 들으면 알게 될까? 클래식을 공부하면 알게 될까. 하여간 그렇다. 개별 연주는 잘하는데, 합쳐놓으면 (많은면 많을 수록) 촘 좋지 않다.
물론 이것은 단체로 하는 연주에 대한 이야기임, 곡 해석과 편곡에 대한 이야기가 아님.
그냥 별로 할 얘긴 없지만 괜히 써봤다.
덧.
평소에 애들한테 클래식 안들려주면서 (본인도 안 들으면서) 무작정 공연장에 좀 데려오지 마라.
즐기는 것도 귀에 익어야 즐겁게 하는 거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