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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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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 탐나는도다가 그리워. 정확히는 박규와 대상군이 그리워. 그런 웃기고 정상적인 인물이 그리워. 삼삼한 애들 많이 나와서 보고 있는데, 성균관 캐릭터가 이상해=_= 특히 주연 남, 여가 이상해;;; 특히 여주가 아주 밉상--;; 이 사태를 이겨낼 수 있는 관계는 여림이하고 걸오, 초선과 하효은이 연애하는 길밖에 없다-ㅁ= 캐릭터 상성이 이렇게가 제일 잘 맞는데. 어쩌다 이런 조합이 ㄷㄷㄷ 아니 뭐 또 내가 보고 싶은 거기도 하고. 껄껄껄. 분위기상 여림하고 하효은이 엮일 것 같은데 그럼 이 괴상한 로맨스 라인이 좀 누그러질 것 같은데, 둘이 언제부터 엮이려나. 그래도 뭐, 성균관이 장키보단 낫지. 내가 진짜 안하는 말인데, 내가 장키 대본쓰고 연출해도 저거보단 나을 것 같아. 물론 시청률을 보장 못하지만, ..
잉여돋네 1. 독어학원, 과외 알바, 영어 스터디, 깔짝 대면서 하는 일. 내가 요즘 왜 스트레스를 받나 했더니 그 동안엔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고 살았다면 근래 들어서는 생각이 비슷하거나 비슷한 걸 지향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아니라 필요에 의한 사람을 만나는데 있었다. 아... 다 때려치고 싶어져. 2. 역사 선생님한테 했던 질문. -근대 이전에, 정확히는 조선시대에 광주처럼 국가 주도로 이루어진 국민 대량 살상 사건이 있었나염? -종이가 근대까지 (무지하게) 비쌌던 거 맞지요? -신분의 상하 이동은 어떻게 이루어진 건가요? -관기가 되는 기준이 뭔가요? 관노비는 관노빈데 그 중에서 관기가 되는 특별한 이유라도? 그냥 예쁘면? 끼가 있으면? 정작 알고 싶은 건 질문하기 전엔 잘 안 갈켜주고, 다른 학생도 궁금..
이것저것 1. 드디어 H2 전권을 질렀다. 만화의 창작-스콧 맥클라우드, 기울어진 아이도. 일반 단행본도 몇권. 어쨌든 만화책만 15만원어치를 질렀네=_=;; 오돌오돌. 친구 남친한테는 저녁 얻어먹고, 만화책은 사고. 20% 할인 쿠폰에 눈이 멀어서 ;ㅁ; 그리고 리브로가 29만원 아들에게서 보통 사업자(?!)에게로 넘어가서 축하의 의미로다가. 카드 결제일 지나면 일반 단행본을 살게 좀 있...는게 아니라 쌓였는데. 문제는 집에도 책이 쌓여서 또 내보내야 하나. 이상하다. 부모님 집으로 옮겨 온 뒤로는 책을 거의 사지 않았다. 학원비도 많이 나가니까 정확히는 돈을 못 쓴 건데, 책장이 모자른다=_= 심지어 CD장도 모자르고 DVD장은 아예 없고. 왜웨왜!!! 책을 10만원 단위로 지른 건 정말 오랜만인데!! 특히..
덕후내가 물씬 추석에 집구석에서 계속 드라마 보고 잠깐 일하고 계속 테레비 보고 잠깐 일하고 반복했음. 1. 일본 드라마. 평소 일본 드라마 잘 안 봄. 괴상하게 모두들 착함. 차라리 모두가 성격이 좀 괴상할 정도로 나쁘면 재밌게 볼텐데--;; 그리고 마지막에 졸업식 연출. 모두 박수를 쳐주면서 '잘했어요',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하는 걸 보면 어질어질 해서. 게다가 취향이 이상한지 어쩐지 일본 드라마랑 일본 소설의 대부분은 멈추면 거기서 멈춘대로 아예 안봐서 한방에 끝까지 봐야 한다. 그래서 한방에 봤다. -아빠와의 7일간 아빠 짜증난다. 아빠 몸에 들어간 딸년을 회사 일을 잘하는데, 아빠는 학교 공부도 못해. 한두번 에피소드로 끝나면 재밌을 텐데 도통 딸 구하는 거 빼고는 뭔가 하고자 하지를 않아. 제작진에..
일기 1. 성균관 스캔들. 재미있다고 하기도 뭣하고 재미없다고 하기도 뭣하고, 그러나 매우 귀엽기 때문에 보게 되는 드라마. 그냥 아기자기 삼삼하니 좋다. 내가 여자라면 저런 냄새나는 남자기숙사 아무리 정조님 명령이라도 안 들어갔겠지만... 2. 장난스런 키스. 어휴. 3. 놀러와-세시봉 특집 엄마가 봐서 같이 봤는데 재밌었다. 노래도 좋고. 저렇게 노래 잘하는 가수를 두고 나는 웬 삐리리 같은 놈을 빠질하고 있나 몰라. 하긴 너희들 잘못이 아니라 내 잘 못이다=_= 4. 음? 내가 여자라면? 5. 연휴가 기니까 다들 놀러가는군. 이 기회에 숲체원에 가고 싶었는데-.ㅠ 너무 늦게 결정했다. 숲체원은 2인실을 더 늘려라ㅠㅠ 6. 그러나 나는 놀러가더라도 종이를 주섬주섬 싸들고 가서 일을 해야한다네. 얼씨구~ 7..
으힝힝 1. 해수의 아이 4권이 나왔다. 이가라시 다이스케랑 같이 살고 싶다. 이가라시 다이스케가 작품하는 거 구경하고, 완성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보고, 출판사에 보냈다가 다시 오면 또 보고, 책으로 나오면 또 보고. 으힝 ;ㅁ; 이가라시 다이스케님 사랑함미다. 난 일본엔 관심도 없고, 별로 갈 생각도 없지만 내가 일본 가면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다. 가서 열심히 핥아주고 싶... 근데 해수의 아이는 추천을 못 하겠는게, 이거 사람들이 이해할까 싶다.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는 다른 작품은 좀 덜한데(특히 리틀포레스트) 해수의 아이의 경우엔 언어 자체가 좀 달라서, 평소에 환경이나 인간중심주의 쪽에 관심이 없어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다면 이 작가의 세계를 이해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작품 보면 재..
안 웃겨? 뮤즈의 타임 이즈 러닝 아웃. 명곡임. 중독성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알려주는 곡임.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걸 명수형이 ㅋㅋㅋㅋㅋㅋ 나는 박명수를 끝까지 '7집 가수'라고 부르는 것도 웃기고, 박명수랑 뮤즈를 측면대결이랍시고 붙여놓는 것도 웃기던데. 박명수가 뮤즈 노래 선택하는데 대 폭소. 이건 진짜 안 웃을 수가 없잖아-.ㅠ 400명의 관객이 놀아 '주는' 것도 너무 웃겼고. 노홍철이 정신나간 갈매기인지 부를 때는 진짜 자막과 함께 '헉'했다. 나는 무한도전에서 제일 재밌는 도전은 '28분 후'라고 생각한다. 그 자체는 별로 안 웃겼다고 하더라도, 그 상황이 너무 웃겼다. 아앗? 이제 무도 네임발류도 있고, 대형 세트 빌려서 진짜 멋지게 한번 해보자- 했는데 결국 쫄딱 망한 거. 그 시도 자체가 무한도전..
이것저것 1. 무한도전 연출을 너무 잘해서, 편집을 너무 잘해서 눈에서 육수가 나왔다. TV의 장르를 초월해서 정말 너무 잘했다. 이렇게 잘할 수가 ;ㅁ; 내가 2주 전부터인가 '태오PD가 사장이고, 유재석이 팀장인 회사'라는 말을 하고, 아예 메신져 이름으로 걸어놨는데 다들 '이 회사 반댈세' 분위기 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직장인의 70% 이상이 '나 일 잘함'이라고 생각한다던데, 싸잡아다 저 회사에 넣으면 그 중 90%는 울며 뛰쳐나올 것 같다. 2. 전날 무한도전을 보며 폭풍 눈물을 흘리며, 연예인들 힘들게 시는군녀 흙흙흙, PD보고 안전을 생각하니 안하니 하던 사람들이 똑같은 입으로, 얘는 잘생겼네 못생겼네, 생기가 있네 없네, 원래 돈개념이 없어서 도박을 하는 거라느니, 급기야는 수입까지 까발리고. 항상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