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이 산다 (454)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상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 스케치랑 모티브를 구현시킨 오브젝트가 위주인 전시였다. 달리의 모티브를 아주 잘 알 수 있었음. 당신을 오늘부터 변태가 되고 싶었던 사나이라고 불러주겠소. -마술피리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본 두번째 공연. 표가 없어서 서서 봤다. 서있는 시간 총 6시간. 허리 나갔다. 굽히지도 못하고 펴지도 못하고 있음. 그럼에도 모차르트 빠순이로써 햄볶았어요. 이런 게 바로 빠순이지. ㅋㅋㅋ 무대가 아주 마음에 들었음. 특히 빛을 이용하는 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요즘 가수들은 몸관리를 해서 눈에는 즐거운데 힘이 딸려서 헉헉 거리는 게 느껴져서 좀;;; 그런 의미에서 밤의 여왕이 좀 아쉬웠다. 카리스마 작렬하는 여왕님이어야 하는데 말이지. 물론, 그래도 좋았음. -어떤 (정신적) 꼬꼬마의 감상. ".. 숨 쉬기 들이쉬고 내쉬고 깊이 천천히 고요히 편안히 웃고 놓아버려라 지금 이 순간 아름다운 순간 동물은 한국 돌아가면 키울 거고, 일단 숨 쉬는 것부터 제대로 하자. 잡생각이 많아서 명상을 못하는데, 틱낫한 스님의 저 시! 아주 좋은 것 같다. 오늘부터 숨쉬기를 제대로 해야지. 근력 운동을 하나 시작했는데, 달리기도 해야하나 고민 중이다. 뛰는 건 안되는 데 걷는 걸로 어떻게 안되겠니. 오메가-3은 학실히 사먹겠음!! 우울증 고치기 더럽게 어렵네=_= 오늘 한 일 1. 빈필 시즌 마지막 공연. 프로그램 : Igor Strawinsky: Symphonie in drei Sätzen Ludwig van Beethoven: Konzert für Klavier und Orchester Nr. 3, c-Moll, op. 37 Richard Strauss: Don Quixote, op. 35 * 2. 레오폴트 뮤지엄. 미술관임. 메인은 아무래도 클림트와 실레가 된다. 클림트의 을 봤다. 난 실레의 클림트가 좋아. 잘하면 장땡. 할 말이 없다. 6시 반에 일어나서 집에 7시에 들어왔다. 하루종일 걸었는데 안 힘들다. 살짝 미쳐있는 상태인데, 오늘 나가수를 보지 말걸 그랬네. 쩝. 난 빈필 공연에서 음향도 감동적이었다. 뭐지, 이 무시무시한 음향은=ㅁ= 진짜 알흠다운 공연장이다.. 지젤 비엔나 오페라 극장에서 지젤을 보았쥐. 초특급 찌질이 지젤. 스토리라인은 따라갈 것도 없다. 1막 : 지젤이 사랑에 빠져서 닐리리 했는데 알고보니 그 사랑은 약혼녀가 있는 남좌. 지젤은 미쳐서(!) 죽어버린다(!!). 2막: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을 사과하러 지젤의 무덤 앞에 온 남자는 처녀귀신과 함께 밤새 춤추다 지쳐(!) 죽어야(!!) 했지만, 죽어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은 지젤의 도움으로 산다능. 그르나, 지젤없는 삶은 외로울 뿐... 뭐, 이런 낭만적인(하지만 낯뜨거운) 이야기되겠슈미다. 매우 18세기 사랑같네여? 지젤을 본 이유는 딱 하나! 2막의 처녀귀신들의 떼춤! 나는 그것을 위해 일주일 식량비(...)인 21유로를 냈지. 정작 보고 싶었던 공연은 좌석이 없어서 스탠딩으로 봐야 한다. 그.. 피곤해 관광은 하지도 않았는데 관광객 흉내만으로 힘들다. 코 앞에 국립도서관 냅두고 뱅뱅 돌았음. 좀처럼 길 안 잃어버리는데 조금 황당=_= 오스트리아 국립중앙도서관은 입장료를 내야한다. 일년권으로 끊으면 열번 가는 것과 같은 비용이지만... 여하간에 돈 내라는 도서관은 또 첨 봤네? 무한도전은 무한도전이기 때문에 경쟁요소를 빼고도 재미를 줄 수 있는 거다. 전철이랑 달리기 하던 프로그램이 조정을 하기까지 몇년이 걸렸는지 알아? 다른 프로그램에서 길이랑 바다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 걸 틀면 그걸 가만히 보고 있었을 것 같아? 무한도전이 재밌는 이유에는 무한도전의 역사도 포함이 되는 거다. 제발, 제발 좀 섣부르게 비교 좀 하지마. 듣는 그 순간부터 피곤해진다. 오페라하우스에서 하는 발레 지젤.. 궁금한 것이 있지 왜 아빠를 딸바보라고 부르는데, 엄마를 아들바보라고 부르지는 않는가. 게다가 딸바보는 긍정적인 말이잖아=ㅁ=? 그리고 딸 싫어하는 아빠는 아예 본적이 없는데? 나가수에서 JK랑 옥주현 두번 녹화했다고 논란을 만든 당신, JK김동욱이 자진하차 결정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음? 그리고 나가수 방청객 할 때 기본적으로 녹화에 대해서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고 서명날인한다던데, 그걸 홀랑 까버리는 기분은 어떰? 좋아? 막? 쾌감을 느껴? 내가 궁금한 건 방송에 대해 말해서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말을 안하겠다고 서명날인까지 한 다음에 말을 하는 사람의 기분을 말하는 거임.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 같진 않은가봐? 아님 단순히 화장실 들어갈 때의 기분과 나올 때의 기분이 다른 것과 같은 건가? 내 블로그에 들어오.. 좋아죽겠네 "재밌다"에서 "잘 한다"로 감상이 바뀌기 시작하면, 당연히 감상 포인트도 바뀐다. 특히 내 경우는 잘 만들었다, 잘 한다를 느끼기 시작하면 더이상 극에 감정이입을 잘 못한다. 어~쩜 저렇게 잘 만들수가~하며 감탄을 하며 보기 때문에, 감정이입을 할 여지가 줄어든다. 무한도전을 예로 들면 초창기엔 멤버 누가 좋네, 누군 별로네 이야기를 하며 봤지만 지금은 그런거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이다. 물론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난 근 2년은 무한도전 보면 그저 잘한다는 생각만 하면서 본다. 감탄대상이니 그날 재미가 있었나 없었나는 둘째가 된다. 오히려 그회에 얼마나 잘했느냐가 더 중요한거지. 물론 재밌다 없이 그냥 잘 만들었다만 느끼는 경우엔 애정도가 떨어지긴 한다. (쇼셜 네트워크, 인셉션.. 멋찐 남자 시티홀을 봤다. 일단 내가 독고한테 미쳐있기도 하고(차승원이 아니라 독고!), 왠지 요즘에 나한테 이거 재밌다고 한 사람도 많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조국이 그렇게 멋있"다는 말을 그렇게 하길레 봤다. 근데 나는 조국이 도대체 어디가 멋있다는 건지 모르겠다능. 독고가 훨씬 멋지고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물론 조국은 어른이고, 독고는 애이긴 하지만. 아, 그리고 조국은 뭔가 억울한 표정이 종종 나오더라고. 그 얼굴을 억울한 얼굴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억울한 표정;;; 어쨌든 차승원이 멋진 건 인정해. 내가 좋아했던 차승원은 구겨지고 더러운 추리닝 입고 건들건들하게 걷던 차승원이었지만 요즘 많이 느끼고 있다. 아주 아름다우시더라고. 호르몬도 줄줄 흘리고 다니시고. 예전엔 마초를 줄줄 흘리고 다니는 건가 했지..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