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이 산다 (454)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간은 사랑을 왜 할까? 오늘 스터디 중에 나온 말. 나의 생각은. '(거의 오로지) 섹스 때문에.' 여기에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물론 섹스는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라는 의견. 나는 섹스는 절대적으로 사랑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아주 작은 예외는 있다-라는 쪽. 당신이 이성애자라면 이성과 섹스를 하기(혹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동성애자라면 동성과 섹스를 하기(혹은 할 수 있기) 때문이고. 당신이 양성애자라면 양쪽 성과 섹스를 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무성애자라면 어느 쪽과도 섹스를 하지 않기(혹은 하기 싫기) 때문이다. 그 인간 자체를 좋아하기 이전에 관계에 이미 섹스가 들어가 있다. 그 인간 자체, 인성 어쩌고 이전에 그 몸뚱이를 좋아하는 거라고. 여기에 약간의 예외라면 '사랑은 하고 있는데 .. 기타등등 드럼둥둥 1. 슈퍼소년 앤드류가 고삐리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렸을 때 봤을 때는 앤드류가 오빠였는데 오늘 우연히 슈퍼소년 앤드류를 보니 이건 뭐, (좋게봐야) 웬 중삐리가!! 하는 느낌이다. 헐... 어쨌든 앤드류가 스프레이로 칙칙하면서 날아다니는 거 참 재밌었다. 2. 머털도사를 샀다. 머털도사, 머털도사와 108요괴, 머털도사와 또매...특히 머털도사를 재밌게 봤다. 그냥 머털도사 사는 김에 두개 얻었다고 생각하는거지. 근데 껍데기 일러스트를 누가 그렸는지...머털이의 캐릭터가 안 보입니다. 그냥 비슷하게 생긴 것만 알겠어. 욤욤공주와 도둑이라는 애니메이션도 샀다. 평면에서 공간감을 묘사하는데 아주 끝내주는 센스를 갖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대중적으로 재밌지는 않지만, 재미가 있긴.. 에쿠우스 1. 말말 거리면서 보자고 해놓고 보자고 해놓고 (아프다고, 일이 있다고) 내뺀 동행. 내 것도 취소해 버릴까 하다가 작품 자체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냥 혼자 봤다. 왜 말말 거렸는지 알겠다. 덧붙여 상당히 어둡고 어떻게 보면 철학적인 내용인데, 이걸 본 대부분의 관객의 감상도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날 듯. (직업병인가, 공연이든 영화든 볼 때 주변 반응을 꼭 보는 편이다. 그리고 결과는 역시나임.) 2. 그리고 나의 감상을 한줄로 말하라면 '아, 씨발...저 색히가 이해가 간다 orz' 알런 색히는 그의 환경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욕망을 발산하고 스스로 파멸하는가에 대해 정서적으로 이해가 가고, 다이사트 (찌질이) 색히가 알런의 욕망을 질투하고 부러워하는 게 이성적으로 이해가 간다... 달갑지 않은 글 제목은 경고임. 내가 생각해도 이 글은 한층 더 지랄 맞은 듯. 며칠 전에 써놓고 너무 쎈가 싶어서 자체 검열을 했던 거다. 보통 블로그에서 자체검열같은 거 절대 안하지만. 솔직히 자체검열이 필요할 정도로 세다고 생각하지도 않긴하다. 어쨌든 남에겐 읽기 싫을게 뻔하고, 나에겐 사실인 몇가지. 1. 꽃보다 남자 해적판(해적판 제목 오렌지 보이)이 들어온 그 시기(93년) 즈음부터 우리나라에 이지매라는 말이 돌았고, 대략 96년부터는 (IMF 직전) 뉴스에서 따돌림이라는 말이 돌았다. 이 이야기는 드라마 꽃남이야기 할 때 한 것이고. 어쨌든 2000년 초까지는 따돌림이 꽤나 큰 사회문제였던 걸로 기억한다. 90년대 중반에 초, 중딩 이었던 애들의 따돌림 문제로 자살하는 애들도 있었고, 시사 다큐멘터리도 꽤나.. 막간 자랑 네팔 안나푸르나 사진이 왔다. (같이 간 친구로부터) 이곳은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보이는 것이 안나푸르나 남봉(7,273m). 저 베이스 캠프는 대략 4200m 높이에 있다. 푼힐 전망대(3,200m)에서 찍은 일출. 빛을 받는 안나푸르나님의 위용. (ㅋㅋㅋㅋ) 안나푸르나는 봉이 약 7개 정도 되는 걸로 안다. 안나푸르나 1봉(8.091m), 2봉, 3봉....안나푸르나 사우스 등등. 제일 아래 사진에서 제일 우측에 보이는 것이 마차푸차레(6,997m), 왼편의 산들이 안나푸르나 봉들. 그냥 풍경이 좋아서 소형 디카로 찍어도 이정도는 나온다. 본 것의 10분의 1도 안 담긴 것이고, 가서 있다보면 왠지 현실성이 없어서 그냥 '달력 그림이 사방에...'라는 기분이 든다. 산은 좋다. 잘 가진 않지만. .. 리버댄스 몸뚱이의 70%를 바닥에 붙여 놓고 생활하는 나는 춤추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은 일단 멋있고 신기하다. 리버댄스를 쉽게 소개하면 아일랜드 스타일의 탭댄스. (원래 탭댄스의 기원이 아일랜드라고 하니까 아일랜드 스타일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지만.) 상체를 꼿꼿하게 세우고 다리가 휙휙 움지이는게 재밌고, 엄청 신기했다. 중력에 반하는 몸짓. 멋져~ 원래 아일랜드 느낌의 음악을 좋아한다. 그러니 음악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연주도 아주 좋았고. 춤도 즐기면서 봤다. 단 한가지, 딱 한가지. 스토리가 뭔지 모르겠다. 이야기를 알고 가면 끼워 맞추면서 보고, 모르고 가면 멍~하게 춤만 봐야 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셨네염. 의미심장한 나래이션은 의미심장하기만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는 그닥 도움을 안 주는 것 .. 이것저것 1. 독일어를 학원에 다니면서 배우고 있다. 게으른 내가 혼자 외쿡어를 공부를 한다는 건 미숑 임퐈서블이라는 걸 알아버렸기에... 학원 갔다오면 손이 떨린다. 머릴 많이 쓰면 손이 떨리는구나...하는 걸 이제야 알았음. 기껏해야 아베체데, 이히하이세비투윈 따위를 하면서 골이 아프다니=_= 다들 이렇게 영어를 배우는 건가. ㅎㄷㄷ 1, 2, 3, 4. 1. 마봉춘 다큐멘터리 치킨. 꺄악~~!!! >.< 으악,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