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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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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1. 데이비드 그레이 Life in Slow Motion 칙칙해져라~ 칙칙해져라~ =_= 어쨌든 좋은 노래임. 2. 영화 Helen 보고 싶다. 근데 이런 영환 절대 한쿡에 안 들어오지=_= 하긴 심각한 자살충동을 느끼는 중년 아줌마의 우울증이 주제라니. 안 팔리기는 커녕 개봉관 찾기도 힘들기 하겠다. 근데 보고 싶다규=ㅠ= DVD도 안 나왔어 ;ㅁ; 유럽이나 미주 쪽 가면 사와야지...싶긴한데 언제가냐고-_- 3. 테리 비슨의 이야기 (인터넷 SF 소설을 쓰는 사람인 모냥) '그들은 고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고기라고?' '확실합니다. 그 행성의 여러 지역에서 몇몇을 골라 탐사선으로 데려온 다음에 샅샅이 조사했습니다. 완전히 고깃덩어리입니다.' '그럴리가 그 무선신호는 어떻게 된 건가?' '그들은 무..
잡담 1. 친구와의 대화. 친구 : 뒈지게 힘든 일주일이 갔다. 본좌 : ㅋㅋㅋㅋㅋ 왜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 친구 : ...? 뭘 구경해? 본좌 : 검찰=_= 너가 구경할 게 또 뭐가 있냐? 친구 : 아, 그들은 포커페이수. 게다가 구경할 상판떼기도 이쁘지 않아. 본좌 : 포커페이스 밑에는 마봉춘 욕크리. 망할 마봉춘.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데.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힘들게 일하는데,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힘들게 쎄가 빠지게 일 하는데,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힘들게 쎄가 빠지게 돈도 못 벌면서 일하는데, 우리가 얼마나... 병신들. 친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이 많은 건 사실이야. 주로 징징대는 사유는 돈 못 번다는 거지만. 아이가 미쿡유학을 가고 싶다고 하면 검사복을 벗어야한다..
ER, 인간들. 근 2주 동안 ER만 보고 살았더니 ER 빼고는 할 말이 없는 거지=_= ER의 메인캐릭터는 다 일을 잘한다. 솔직히 일이라도 잘해야지 이 찌질한 캐릭터를 참고 보지, 일도 못하고 사회생활도 못하고 만날 찌질찌질 대는 인간들이 뭐가 이쁘다고 15년이나 볼 수 있겠나. 그래도 인물이 아무리 찌질해도 결국엔 이 사람들을 좋아하게 되는데 ER의 캐릭터 구축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이건 교본으로 써도 되겠다 싶을 정도. 다른 드라마에 비해 유색인종과 외쿡인의 비율과 비중이 높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요즘. 일 없이 메인 캐릭터 및 커플들 소개. 인물만 써놓고 보니 서른명이 넘길레 너무 길어서 커플(관계) 위주로. 마지막 시즌에 초반 캐릭터가 나오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ER의 팬이 초반 캐릭터에게 애..
ER 수다 미쿡 드라마. 15년 장수 방영. 의학드라마의 최고봉. 내 생각엔 인간드라마로서도 최고봉. 성장 드라마가 보고 싶으십니꽈? ER을 보세용. 가족드라마, 전문직종드라마, 액숑, 스필러, 로맨스, 코메디, 드라마 등 거의 모든 장르를 여기서 볼 수 있슈미다. 메인 캐릭터 6명, 서브 캐릭터 5명 정도, 그리고 회마다 주요 환자가 3-6명. 동시에 진행되는 이야기 6개-10개? TV를 틀어놓고 집중을 못해서 계속 채널을 돌리는 사람이라도 ER은 볼 수 있다. 1분이면 장면이 바뀌어요. ER이 시작 된 즈음은 미국 드라마가 변화하기 시작할 때와 겹친다. 엑스파일, ER, LAPD 등등 종래의 형식과 이야기 구조를 벗어난 새로운 소재와 연출이 도입되던 90년대 중반. 어디선가(강명석인지 씨네21인지) 네 멋대로 ..
우히히. 일을 미루면 돌아오지요. 이번주는 밀린 일처리를 급급하게 하다 결국 망하는 걸 반복하고 있다. 어제 가져나갔던 우산...강도 맞았다고 해야하나 눈 앞에서 날치기를 당했다고 해야하나. 사람도 많고 들고 있기가 힘들어서 문옆에 기대놨는데 어떤 사람이 나가면서 너무 자연스럽게 들고 가시네. 나도 모르게 '어!'했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진짜 열심히 귀가. 당당한 그대의 뒷태. 멋져. 근데 그 우산 좀 고장났는데-ㅠ- 우산...집에 없는데 하나 사야겠네. 쩝. 그린존에서 아무리 봐도 그린은 그냥 '사람, 그리고 미군'이었는데 무슨 정의감 휘날리는 사람으로 본 사람이 많다. 나는 보면서 그래봐야 미군이로군-하는 생각 많이 했거덩. 그래도 마지막에서 군인(액숑영화쥔공)답지 않은 방법을 써서 맘에 들었고. 덧붙이자면 ..
그린존을 빙자한 딴 소리. (그래도 스포 있다.) 1. 다른 거 없다. 폴 그린그래스의 연출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 허벌나게 흔들려서 어떤 사람은 울렁거린다고까지 하는 그 연출을 나는 너무 좋아해서 본 시리즈도 그렇고 그린 존도 그렇고 보고 있다보면 뇌에서 엘돌핀을 다량 분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지. 시작과 끝장면의 연출은 촘 그랬지만... (CG가 그랬던 건가--;;) 그래서 영화는 이야기 구조가 조금 느슨하다고 해도 재밌게 봤다. 아니, 이걸 스릴러라고 보면 느슨한거고 전쟁액숑 영화로 보면 괜찮다. 하긴 이게 느슨한 스릴러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미쿡의 이라크 침략에 대해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나 그런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일단은 이야기 자체를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것 같고, 연출에..
무소유가 제일 쉬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안 벌고 안 쓰는게 제일 쉬운데=_= 왜 어렵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무소유가 제일 쉬웠어요로 자기계발서 쓸까?' 했더니 친구가 '그런 자기계발서는 성공한 사람만 보잖아'그러던데. 무소유로 어떻게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지. 무소유를 실천하고 살면 원래는 유명할 수가 없잖아. 근데 책 쓸것도 없다. 그냥 안 벌고 안 쓰면 된다. 제일 쉬워... 진짜 쉽다고... 이 간단한 게 왜 안 될까. 경쟁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그 안에서 일등으로 뛰는 게 아니라, 뛰고 있는 길에서 한발 옆으로 걸어 나오기만 하면 된다. 아예 안 뛰어도 된다는 거다. 큰설사, 작은설사, 구토. 부시맨 마을의 이름이라고 한다. 큰설사 작은설사는 옆에 흐르는 물이 안 좋아 그 동네에 살면 설사를 많이해서 그렇단다. 으악..
토요일에 본 포에버 탱고 + @ 1. 요즘 음악 좀 들었다고 이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 베이스 소리가 구분이 가는구나ㅠㅠ 정확히는 저 중에 못 들었던 소리는 비올라 뿐이지만...콘트라 베이스 소리가 좀 컸다. 저렇게 존재감 어필하는 콘트라베이스 처음봤다. 안그래도 저음이라 울림이 오래가는데. 솔직히 말이지, 나는 음악 좋은 거 별로 모르겠슈. 곡 자체가 귀에 착착 감기는 맛이 없어. 탱고 좋아하는데 편곡이 그냥 그랬던 것 같아. 특유의 느낌도 좀 떨어지는 편이었다. 연주도 그냥 잘하네~ 그 수준었다. 1부 음악은 그냥 들었고, 그나마 2부 들어서는 아는 곡이 아주 조금 있어서 좀 괜춘했다. 2. 탱고는 음악도 그렇고, 남미로 이주한 노예들과 원래 남미에 있었던 원주민, 한마디로 박해받던 사람들의 춤과 음악이었다. 그래서 음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