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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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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은 너무한가? 제시카의 금발은 너무해를 봤다. 보면서 뭔가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내가 직접 가진 않고, 전해 들었는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다녀온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어. 그 왜 행사하면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하잖아. 이건 기본이니까. 근데 한나라당은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는데 민주당은 민주화열사와 고 김대중, 고노무현 대통령께 묵념을 했대. 그래서 소름이 끼쳐서 그냥 그것만 보고 왔대~ 같은 출판기념회를 해도 한나라당은 즐거운 분위기인데, 민주당은 너무 심각해. 어휴, 민주당 사람들은 무서워.' 이런 말을 듣고 내가 뭘 봤는지 한순간에 싸그리 까먹었...=ㅁ=?? 얼마나 싫으면 저렇게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싫어할까 싶다. (이 말 한 사람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여러가지 테레비 등등 1. 한성별곡. 한성별곡을 시작했는데, 초장부터 '사람 차별하나?' 크리에 집회하고 난리 났네. 헐. 이건 정조님 이야기가 아니자나. 이건...사극이 안라 내용상으론 철저히 현대극이로다. 일부러 대놓고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인터넷판 예고편을 봤더니 더 심하고. ㅋㅋㅋㅋ 당시에 봤다면 꽤 재밌게 봤으려나? 내가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도 아니고, 있는 것들 꼴값하는 꼴은 어떻게든 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감정이입을 했을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지금봐서 내 취향엔 안 맞지만 (그리고 기대했던 성질 나쁜 독재자 정조님도 나오지 않지만) 썩 그럭저럭 볼만했다고 느끼는지도 모른다. 정조님다운 정조님은 언제나 볼 수 있고, 조선다운 조선은 언제나 볼 수 있으려나. 사극에서 현실를 빗대는 것도 좋긴 한데, 내가..
몇가지. 1. 뷰티풀 선데이를 본 내 친구는 '매우 동인녀 감성'은 느꼈으나 '사랑해서 안했어'는 못 느꼈댐. HIV는 전문용어라 사람들이 당연히 모를 거라고 말해줌. 그럼 AIDS는 생활용어인가...하는 의문은 밀어넣어 둠. 2. 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노래가 제일 불만이었으나, 다른 사람들은 노래(보컬포함)가 제일 좋고 그 외에 것이 거의 맘에 안 들었다는 식. 나에게 뮤지컬 모차르트는 그냥 찌질이였으나, 남들이 보기엔 기운 넘치는 청년. 3. 탐도의 박규 밥 먹는 이야기를 떠들고 싶은데 DVD에만 있는 내용이라 이야기 할 사람이 없잖아!! 4. 나으 조선사 선생뉨께서 처음으로 대중서를 냈다. 심장이 벌떡벌떡 뛰시는 모양. 학술서와는 기분이 다른 모양이여...그리고 선생뉨께는 다행이도 대부분의 일간지에서 서..
탐나는도다 감독판 ...을 빙자한 수다 여행가기 전에 사놓은 탐나는 도다를 이제 보고 있다. 다시봐도 인조 캐릭터 진촤 맘에 안드는구마이. 결정적으로 인조가 나오면 짜증이 난다. 미친 캐릭터 시져. 추노도 인조 대가 배경이라고 하던데. 여기서도 여지없이 멍청이로 나오는 모냥. 인조가 만만한가=_= 게다가 추노에서 조선은 무법천지. 기냥 막 죽이고 다녀. 헐...하긴 추노 캐릭터는 다 미치긴 했드라고. 많이 양보해서 인조 캐릭터 자체가 맘에 안드는 건 내 취향이라고 하고, 설득력이 떨여저서 막판에 가면 드라마가 허접떼기가 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후반부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왕님께서. 그런 캐릭터가 설득력을 잃으니 이야기 자체도 설득력을 잃어버린다. 시대적 배경 자체가 너무 비틀려 있어서 박규가 귀촌하는 게 정당성을 갖는다고도 할 수도 있지만...
크레이지섹시쿨 잡담 0. 난 왜 같은 종족을 이해 못하는가. 1. 파스타. 나는 파스타를 만원 이상 주고 먹는 짓은 정신 나간 짓이라고 생각할 뿐이고! (쌀국수 다음으로 원가가 싼 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우리나라에서는 쌀국수도 비싸게 들어왔다.) 어쨌든 나는 로맨틱코메디를 좋아할 뿐이고! 공효진은 너무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깜찍하고 아으~~ 좋아죽겠네 그냥>.< 이선균도 좋고요ㅠㅠㅠㅠ 으헝헝 네모도 좋아요ㅠㅠㅠ 그래도 공효진이 최고야뮤ㅠㅠㅠ 근데 자주 느끼는 건데 파스타의 시간 흐름이 가끔 뒤집어 질 때가 있다. (술마시고 와서 꽤 멀쩡한 모습으로 바지락 박박 닦았는데, 일 다하고 나니까 더 취해있다거나.) 거슬리지만 괜찮아. 공효진이 좋으니까하하하하하하.
연극 뷰티풀 선데이 으하하하하하하. 귀여워, 귀여워, 강은우 귀여워어~ 정선아씨 장난아니게 사랑스러움. 으헝헝. 그리고 원래 성준서 씨가 하는 오정진을 보려고 했는데 다치셨다고 해서 이상홍씨가 한 오정진을 봤는데. 이쪽도 귀엽다. 물론 일우도. 정말 즐거웠다. 중반에 신파가 되기 전까지는. 아니, 신파도 뭐 나름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기분 좋다. 어쨌든 재밌는 연극. 최근에 본 모차르트, 화랑, 뷰티풀 선데이 중에서 꼽으라면 어쨌든 뷰티풀 선데이를 제일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봤다. 모차르는 빠순이의 마음으로 아웃. 화랑보다는 이쪽이 유머가 좋다. 잘 만들어져서 좋은 게 아니라 전반적인 코믹한 분위기고, 배우 둘 연기 잘하고, 해피엔딩=ㅠ=이고, 무엇보다 여주인공 짱 귀엽고. 으헝. 으헝헝. 으헝헝헝헝헝. 그때 그사..
트라우마 최근 많은 미쿡 영상-대중문화에서 현대 물질 문명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감을 많이 느꼈는데, (반면, 우리나라는 그 물질 문명에 미친듯이 열광하며 달려가고 있는 형세고.) 여러가지 수사물을 보면서도 꽤 많이 느낀거긴 하지만, 라이투미를 보니 9.11에 대한 트라우마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평소 수사물을 꼭 챙겨보질 않아서 좀 이상하다고만 느꼈는데, 라이투미 1, 2시즌을 싸그리보다보니 아주 많이 눈에 띈다. 문화적으로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건 처음본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는 저런식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발현은 처음 본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테러는 우스울정도의 지배를 당했고 전쟁을 경험했으니까 그 트라우마를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어느 나라든, 민족이든 충격에 대한 문화적 반응이 있다. 좀..
하워드 진 별세 참 좋아했던 저자였던 하워드 진이 1월 27일, 8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멋쟁이 하워드 진의 멋진 삶을 기리며. rest in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