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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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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즐거운 며칠 1.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해수의 아이 3권. 다 나가주세요 ㅠㅠㅠㅠ 저 여기 좀 누워서 울겠습니다 ㅠㅠㅠㅠㅠ 이 작가 작품 너무 좋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냥 이 사람 작품 속 세계관이 다 좋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 .< 김제동이 다른 프로에서처럼 조언자가 아니라 이렇게 계속 자연인으로 나온다면 더 좋을 듯. 진짜 이런 프로그램이 오래 가야하는데. 하여간 효과음 좀 빼자. 플리즈 ㄷㄷㄷ 3. 외쿡 드라마들. 토치우드 시즌3을 이제 봤는데, 이 드라마는 아무래도 '생물종 중에 제일 찌질한 건 영쿡인'이라는 교훈을 갖고 만드는 것 같단 말이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 머리를 스치는 우리나라의 막장 드라마들. 죄송합니다. 토치우드 제작진님들. 토치우드에 나오는 정치인과 군인과 경찰집단의 찌질함..
망했어요 1. 더블 새 '미니'앨범 자켓. 만들다 만 자켓은 왜 공개하니. 앨범이란 말 쓰기도 이젠 부끄럽다. 곡 다 죽 쒀먹었니. 자켓 보는 순간 누가 누군지 구분 못한 저를 발견했을 뿐이고요. 게다가 리턴오브파이브맨은 뭐냐. 노말 버젼 ㅋㅋㅋㅋ 그럼 게이버젼도 있냐 ㅋㅋㅋ 되도 않는 영어 좀 그만 박아라. 힘주지 말고 평범하게 하면 안되나. 얼굴 자랑 그룹답게 그냥 대갈치기로 얼굴만 팍팍 박아놔도 난 좋아. 2. 마이클 잭슨 오늘 공개한 this is it. 공연에서 할 노래도 아니었고, 원래준비하던 노래도 아니었고, 사실 곡제목도 없는 노래였을 뿐이고, 그저 저 곡이 'this is it'이라고 쓰여진 박스 안에 넣어져 있었을 뿐이고. 그래서 언제적 곡이고 언제 녹음한 곡인지도 모른댐. (목소리랑 음향 상태..
으헝헝 1. 미스터로빈 꼬시기 & 댄서의 순정. 테레비에서 하길레, 재미없는 거 뻔히 알지만 그래도 다니엘 헤니도 나오고 엄정화도 나오고 문근영도 나와서 봤는데 ㅋㅋㅋㅋ 이건 뭐 상상 그 이상. 도대체 볼 수가 없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번갈아 보다가 그도 안되겠어서 케이블 돌렸다가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본 내가 멋지다. 미인에 대한 나의 집착은 내 비위를 이길 정도였음. 2. 박효신. 콘서트를 가는데 아직까지 앨범을 못 샀다. 그래서 스케치북을 일부러 챙겨봤어. 아무리 봐도 얘는 참 롹 스타일이랑은 안 어울리는구나. 특히 this love는 딱딱 끊어 불러야 좀 섹시해 보이기도 하고, 느낌이 사는데 말이에요. 목소리도 좀 가벼워야 찌질한 느낌도 나고 ㅋㅋㅋ 근데 박효신은 이런 노래 부르기엔 창법이나 목..
푸훗 1. 브로큰백마운틴 이 찌질이들. 완젼 바보들. 이 심각한 영화를 보면서 내내 실실 쪼갰는데, 그 이유는 영화가 클리쉐 덩어리인지라서...감정이 딱히 와닿지 않더라고. 그래도, '브로큰백'에 대한 마음은 이해가 가더군. 그래도, 이 찌질이들. 2. '막이래' 모 커뮤니티의 유행어를 너무 싫어하는 혹자들은 이 단어를 쓰는 사람을 '못 배운 여고생들이 쓰는 단어'라고 하던데 (도대체 못 배운은 뭐며, 여고생은 또 뭐냐...) 나는 이걸 보자 마자 그저 규종이가 많이 쓰던 단어네.하고 끗. 못 배운은 그렇다치고 규종이=여고생은 좀 어울리기도...
이제 제목도 못 쓰겠다. 1. 나는 공부를 무척 못하는데 선생들이 좋아한다. 나는 모공이 큰데 피부 좋다는 소릴 듣는다. 나는 평소에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는데, 성질 드럽다는 소릴 듣는다. (응?) 2. 빠질이나 덕질은 엔간하면 혼자해야 한다. 성질 더러워져. 빠질이 현실 도피도 아니고, 나도 좋아하는 것에 대한 찬양질을 해대는 건 만만치 않지만 도대체 정도란 게 있어야 할 거 아냐. 3. 김남길 이쁘다아아아아..... 아, 이게 아니라. 선덕여왕이 왜 재밌다는 건지 알겠다. 무슨 화백회의가 초딩들 학급회의 수준만도 못하다는 건 실소를 금치 못하겠으나, 덕만과 미실의 캐릭터 발란스가 아주 괜찮다. 서로 주고 받으면서 생각을 나누는 것이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긴장감이 있어서 재밌다. 나의 문제는 그거 이외에는 재미를 ..
여러가지 1. 탐나는도다 주변부 수다.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건 빠질할 때도 많다. 전혀 개연성없는 부분에서 엉뚱한 말을 하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기에. 탐도의 DVD 제작과 관련하여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좋으나,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하는 걸 보면 아예 니들이 가서 편집을 하지 그러냐하는 생각이 들 정도. 정도를 모른다고 해야하나.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무언가를 볼 때도 어려운 내용은 싫어한다. 근데 갈등은 좋아한다. 쉬운 내용으로 갈등을 만들려니 허구헌날 같은 내용으로 싸우고 울고 싸우고 울고. 여기서 개연성과 설득력을 얻는 머리들이 뭘 보고 뭘 말하며 살겠냐고. 탐도 마지막회에서 궁에서 있었던 장면 개연성 시to the망 이러면서 비웃는 건 좋은데(틀린 말도 아니고), 같은 입으로 주인공 두..
피곤해 정신의학자이자 철학자인 Rollo May는 생활의 포기로부터 폭력행위에 이르기까지 그 심각성에 따라 무관심의 유형을 구분했다. 1. 자신이 입은 정신적 손상을 치유하고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시간을 갖고자 현실세계에서 물러나는 무관심. 2. 무력감으로 인한 무관심 : 정부나 시스템의 절대적 권력에 대해 느끼는 무력감으로 인한 무관심. 3. 비관과 절망의 무관심 : 극도의 비관과 절망 상태로 유발되는 무관심. 4. 마비와 무감각의 상태. '마비와 무감각의 상태에 달한 인간은 단지 침체상태일 뿐 아니라 유폐된 잠재력은 병적인 상태가 되어 절망에 빠지고 마침내 파괴적 행동으로 바뀐다. 그것이 고조되어 뚜렷한 대상이 없이도 무모한 공격과 폭력을 일삼게 된다.' 그리고 이 상태의 사람은 오..
이것저것. 1. 업무상으론 영화제가 금요일까지 계속된 판. 직원들 다들 죽을 맛. 토요일 일요일을 내내 쉬었는데도 손가락 끝이 짜릿짜릿할 정도로 아직 피곤하다. 이게 금방 회복되는 게 아니라... 푸헐. 누가 보면 국정운영이라도 한 줄 알겠어. 물론 요즘 하는 사람들은 속편해 보이지만. 어쨌든 기억해두겠다. 너 좋은(재밌는) 작품 안 보내면 혼내주러 내가 가겠어. (크앙) 2. 역시 탐라는 낙원이구나. 이어도를 꿈꾸는 탐라 사람들. 드라마에선 한양으로 옮겨가면서 탐라가 이어도라는 것을 보여준다. DVD 산다. 니들 환불하게 만들면 척추를 접어주겠다. 그냥 만들자. 제작자 입장에서도 제대로 완성된 걸 보고 싶지 않냐. 탐나는도다 리뷰는 DVD로 보고 나서...라고 하지만 나 돌아온 일지매 리뷰도 안 썼네. 아,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