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이 산다 (454) 썸네일형 리스트형 별일 없이 산다 86 아이슬란드는 나도 댕겨왔지롱. 2주나 있었지롱.2주나 있었는데 한 게 앉아있는 말 구경한 거, 온천 간거, 바다 쳐다보고 있었던 거, 밥 한 거, 치즈인더트랩 3번 본거만 기억남=ㅠ=1. 아이슬란드 말은 앉을 수 있다. 2. 그 유명한 블루라군. 머리를 감아도 감아도 떡진 게 안 풀어질 정도로 온천에 자빠져있었다. 혼자 온천 가서 6시간 이상 개길 수 있는 인간 흔치 않지=ㅠ= 사진 한장 남기지 않았지만 내 머릿 속엔 다 있다. 그 풍경. 니들은 모를겨! 캬캬캬캬. 3. 고래 보려고 거의 열흘 동안 해변 산책 무한 반복. 빙하 보겠답시고 빙하 타는 거나, 고래 보겠답시고 배 타고 고래 따라다니는 건 영 취향에 안 맞아서 한 짓인데 결국 못 봄. 현지에 사는 사람은 고래가 노래 부르는 것도 들어봤다고 하니.. 별일 없이 산다 85 내가 요즘 사극을 못 보는 이유...1. 내가 조선사를 (조금) 알아버렸다. 2. 사극은 정치를 다루는데 정치에 대해 나오질 않는다. 제일 큰 이유는 2번이다. 사실 1번이 2번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 조선사라고 해봐야 정치사니까. 육룡이가 재밌다고 해서 첫회를 봤지. 조선 초기사는 잘 모르니까 룰루. 근데 10분인가 15분만에 또 개짜증을 낼만한 장면이 뙇!내가 짜증난 장면은 ; 완전 장사 잘 되는 시장, 그 옆에 쌓인 시체. 이런 장면은 사극만이 아니라 현대극에 나와도 문제임. 현재를 예로 들어도 우리나라에서 경기 안 좋아진다면 어디가 제일 경직되더냐. 서민경제의 지표는 시장아니더냐. 마트도 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서민경제가 망가진다고 백화점만 잘 되고 시장하고 마트만 망하는 게 아니라고. 어차피 완.. 별일 없이 산다 84 엄... 예전에 써놓고 임시저장해놓은 글이 없는 걸 보니... 블로그에 들어온지 한달 넘었다는 이야기네=ㅠ= 난 요즘 뭐하는가.... 최근래의 기억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보고 조정석한테 홀딱 반해서 더킹투하츠까지 봐버렸음.납뜩이로 나온 건 기억이 잘 안 난다. 난 그냥 그 영화 자체가 별로 재미없었음. 관상은, 요즘 사극을 못 보기 때문에 그냥 안 봤음. 오나귀는 볼 땐 나름 재밌게 봤는데, 여주 캐릭이 나이가 28인가? 그렇고, 빙의된 귀신은 죽은 나이가 29 / 죽은지 3년 지났으니까 32...나이 알고 나니까 재미없어졌다. 그 애교가 20대 초반일때나 재미있지 서른이나 먹은 여자가 그런다고 생각해봐=_=;; 남주도 되게 귀엽긴 한데, 30대 중반 천재 쉐프 겸 식당 오너라고 보기엔 좀... 쉐프.. 별일 없이 산다 83 국립무용단 회오리 보고 왔음. 국립무용단의 춤춘향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것도 굉장히 좋았다. 만듦새는 이쪽이 훨씬 좋음. 그러고보니 국립극장에서 본 것 중에 제일 좋게 본 작품이 회오리랑 춤춘향이다. 국립무용단이랑 잘 맞나? 제일 많이 보는 건 국립창극단인데...완창판소리부터 창극까지 꽤 많이 챙겨본 편. 여튼 국립극장에 올라오는 창작작품은 수준으로 보자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관람 (창작)공연 중에서 제일 좋다고 볼 수 있음. 꾸준히 (많이) 작품을 만들고, 공연을 반복 하면서 점점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 역시 환경이 안 정적이고, 창작에 대한 지원이 계속 되니까... 원래도 조명이나 음향, 연기, 춤, 노래 이런 건 잘 했지만, 아무래도 연출은 별로였거든. 아직은 극구성이 엉망인 게 많지만, 전반적.. 별일 없이 산다 82 개강을 하면서 나는 보람차게 살겠다고 결심을 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피아노랑 서예도 꾸준히 하고 뭐 그딴 거 말입니다요?근데 월요일 오전에 문화회관에서 하는 한자수업에서 빅엿을 먹었어요. 화요일 낮에 하는 학교 수업에서도 빅엿을 먹었지요. 월요일 화요일에 쌍으로 빅엿을 먹으니 내 영혼은 치욕을 당했다며 괴로워했어요. 힐링이 필요했지요. 그래서 친구의 강력추천작 워킹데드를 봤죠. 1시즌부터 5시즌 끝까지... 화요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내가 화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수요일 저녁 6시 반에 잤으니가 35시간 깨어있었던 거네요. 물론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정도 되면 육체가 너덜너덜해집니다. 영혼은 힐링되고, 육체엔 병이 왔어요. 사람이 이.. 별일 없이 산다 81 하이틴 영화도 좋아한다. 만화도, 드라마도, 생각해보니 청소년 소설도 퍽 재밌게 보는 편이군. 난 더이상 하이틴이 아니거든! 순수하게 즐길 수 있어! 저 진상과 바보짓과 뻘짓과 부끄러운 생각과 행동을 그냥 귀엽게만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단 말이지! 캬캬캬. 나이 먹는 거 최고야. 진짜 구리지만 난 나이 먹는 게 좋다. 여튼, 최근에 본 건 더 퍼스트 타임하고 월플라워. 둘 다 만듦새가 썩 좋은 편은 아니라는 생각은 드는데, 꽤나 재밌게 봤다. 사지를 베베 꼬아가면서... 뭐지 이 사랑스러움은! 저 자의식 과잉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사랑받고 싶은 욕구와 쿨하고 싶은 것과 성욕이 한 냄비 안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잖아. 쉽게 만족하고 쉽게 실망하고 쉽게 용서하고 쉽게 사랑하고... 이 두 영화에선 10대가.. 별일 없이 산다 80 데어데블 봤다. 아주 재밌게 봤어요. 캬캬. ...마블빠--;; 애로우 시즌 1이랑 같이 받아서 봤는데, 1화만에 데어데블에 손을 들어주게 되었음. 이건 내가 마블을 상대적으로 좋아하기도 하지만, 애로우보단 데어데블이 잘 만들어져서라고 본다. 쓸데없이 화려한 주인공의 액션이 좀 마음에 안 들긴 했지만 전체적인 만듦새가 데어데빌 쪽이 괜찮다. 디테일에 좀 집착하는 타입이라, 그 디테일 역시 애로우보다는 데어데블이 낫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나는 유머가 조금도 없는 히어로물은 진짜 정말 조금도 안 웃기는 나쁜 코메디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조금이라도 유머가 있는 쪽이 낫다. 졸라 진지하게 얼굴에 가면 쓰고 싸우고 다니는 성인 남자라니... 뭐냐고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스파이더맨을 좋아하.. 별일 없이 산다 79 굳이 찾아보진 않지만 TV에서 하면 퍼시 잭슨 시리즈를 본다. 그냥 지나가면서 보는 게 아니라 본 걸 또 본다는 이야기다. 나는 내가 이걸 왜 자꾸 보는지 몰랐지 ㅋㅋㅋㅋ 내 취향이길 하나 그렇다고 잘 만들어졌나 뭔가 취미붙일만한 것도 없고. 근데 월 플라워를 보고 알았다. 아, 주인공 때문이었구나. 내가 저 주인공을 좋아해서 저걸 찾아보진 않아도 TV에서 하면 자꾸 보는구나. 늦은 깨달음 ㅋㅋㅋㅋ 그나저나 월 플라워 재밌었다. 역시 찾아보진 않지만 재난영화를 꽤 보는 편이다. 보통 재난 영화는 잘 만들어진 게 별로 없잖수. 게다가 대부분의 재난영화에 뿌리는 인간애같은 건 참 별로라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자꾸 보게 된다. 봤던 거라도 또 본다고=ㅁ= 물론 내 취향의 재난영화라면 끝장을 보는 재난 영화임. ..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