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이 산다 (454) 썸네일형 리스트형 life on mars 내가 만약 뭐든 사업을 한다면, 그 사업체 이름을 life on mars로 하려는 마음이 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그냥 생각만인데 뭐. 오늘따라 땡기는 노래. 지구를 떠나고 싶냐. 아마도... 지식채널. 거대 우주선 시대. 내가 주변의 거의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 이야기. 모두들 숨죽이며 본다. 이야기 자체의 구성력과 메세지가 강렬하고 연출 및 편집도 너무 좋다. 마지막에 좀 맥이 빠지는 경향도 있지만 지식채널 베스트 10 뽑으라면 상위권에 링크 될 거대 우주선 시대. 이 김진혁PD가 참 좋은데, 얼마전에 짱 무서운 글을 블로그에 써 놓으셨더군. 미디어법 혹은 공영방송법 통과 : '지식채널e people 카테고리에서 소년이명박편을 보게 되는 것' PD님 누굴 심장마비 걸려서 죽게 만들려고! 그러지 마.. 이가라시 다이스케 내가 만화 덕후인데, 드라마는 그냥 빠이기만하고 덕후가 아닌 이유. 만화는 재미없어도 읽는다. 드라마는 재미없으면 안 본다. 아주 간단한 도식임. 덕후는 꽂혀있는 장르에 대해선 물불을 안 가린다. 그래서 요즘은 안 그러는 편이긴 하지만 일단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 체크하고 보는 버릇이 있다. 다 사서 볼 수 있는 경제력은 안되니 골라내는 작업을 해야하는 것이다. 하긴 요즘은 이것도 좀 귀찮긴 해. 그래서 (다른 덕후보다) 조금 늦게 알게 된 작가가 한명 있다. 이가라시 다이스케. 국내 출간 된 작품으로는 마녀, 해수의 아이, 리틀 포레스트, 영혼이 있다. 좋아 하는 만화도 많고, 재밌게 본 만화도 많고, 좋아하는 캐릭터도 좀 있는 편이지만, 작품의 세계관이 이렇게까지 나와 맞는 경우는 처음이다. 아마 영화.. 잡담 1. 거침없이 하이킥. 정작 할 때는 제대로 안보고 이제와 보기 시작. 여전히 제대로는 보지 않고 있지만... 중반을 넘어서면 분명 내가 한국에 없을 때 방영한건데 내용도 알고 본 것도 있다. 난 거기에서도 하이킥을 본 것인가. 어쨌든 재밌다. 잘 만들었다. 특히 캐릭터 설정과 배치, 에피소드가 맘에 든다. 정말 사소하고 하잘것없는 소재를 가지고 정말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치와 재주. 부럽수ㅠㅠ 부러워ㅠㅠ 꽈당민정은 정말 귀여운데 연애하면 좀 무섭고, 순재할배하고 해미여사 캐릭터도 정말 재밌고 웃기는데 현실적으로 멍청이 타입이라 크게 정이 안 가고, 민용씨는 신지와의 결혼생활까지는 짱 찌질했는데 서슨생이랑 연애하면서 너무 멋있어져서 별로다. 그래서 제일 맘에 드는 캐릭터는 윤호. 특히 '왜 나만 .. 찌질이로 대동단결 1. 월컴 투 찌질월드 찌질이에게도 종류가 있고 찌질이를 표현하는데도 종류가 있다. 이를테면 황인뢰는 약하고 예쁜 찌질이, 김윤철은 지랄맞은 찌질이, 이윤정은 발랄한 찌질이. 인정옥은 느끼한 찌질이를 잘 표현한다. 그리고 휴그랜트가 발랄한 찌질이, 커트보네거트 아저씨가 발랄하면서도 느끼한 찌질이려나. 박효신은 강박증 오타쿠인 것 같고. 소라언니는 초탈한 상태니 그냥 조울증인게고, 아, 휘성이 약한 찌질이. 애가 좀 깨지기 쉬운 것 같다. 레젼드 오브 찌질이는 본좌정도. 후훗. 그리고 더블. 얘네는 보여지는 어느 구석에도 찌질한 구석이 없다. 얘네는 그냥 착한 바보, 착한 게으른놈, 착한고 착한놈, 착하고 이상한놈, 착하고 잘생긴 놈으로 구성 된 아이돌일 뿐. 김현중이가 크립을 부르는 걸 넣어두라는 이유는.. 또 보냐 궁 또 봤다. 궁. 재밌게 봤던 궁, 싫다궁. 애증의 궁. 망할 놈의 궁. 연장뷁 궁. 하여간에 2006년에 본방 볼 때는 '우와아아아어어워우워뷁'하면서 봤는데 다시 보니, 정확히는 그냥 애들 연애라고 생각하면서 보니 나쁘지 않다. 오블리스 노블리제 어쩌고 했던 건 다 헛소리였던게야. 내가 헛된 꿈을 꾼거지. 어쨌든 뭐, 다시 봐도 여전히 미술 좋고, 조명 좋고, 디테일 좋고, 연출 좋고, 캐릭터가 좋다. 음악도 좋네. 정작 그때는 이렇게 좋은 음악 깔었었는지 별로 신경쓰지 않았었다. 두번째달 앨범은 샀지만 OST는 관심없었거덩. 물론 취향문제도 있궈. 게다가 실시간 생방 촬영이었던 걸 생각하면 의외로 구성도 나쁘지 않은데? 신기허네...볼 때는 개분노를 하면서 봤는데, 그냥 트랜디 드라마로 보니 역시 어지.. 잡담 1. 김봉숙씨네 TV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 쥐도 새도 모르게 폐지됐다. 홈페이지에도 폐지라는 말이 없다. 시청자 게시판에 폐지항의 글만 올라올 뿐. 마지막 방송분을 폐지될지도 모르는 상태로 촬영해놓고 방송 몇일전에 통보, 어쩔 수 없이 자막으로 마지막 방송임을 알려야했던 제작진. 그래서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회는 '신년특집'이었다. 누가 폐지되는 프로그램에 신년특집을 하나. 인지도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렇게 갑자기 그렇게 앞뒤도 없이 사라지는 현실. 누구라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럼에도' 침묵하는 KBS가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하긴 예전에 역사스페셜 없어졌을 때도 그렇게 뜬금없이 없어졌다. 토요일 프라임타임에 방송하던 고정층이 많던 그래서 책도 나왔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작전을 빙자한, 그냥 하는 소리 1. 작전. 감독 이호재. 첫 작품. 저렴한 제작비, 탄탄한 구성에 유쾌하고 센스있는 대사. 좋은 배우에 좋은 연기. 결론은 개인적 취향으론 그냥 그랬지만, 범죄의 재수성보단 좋다. 쵝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근래 본 한국 영화 중에 제일 좋았다능! 재밌었다능! 정말 갠춘한 오락영화~ 나의 사랑 김민정이 생각보다 비중(및 카리스마)가 적었지만 만족했슈. 우후훗. 2. 그냥 하는 소리 : 결국은 돈 놓고 돈 먹기. 나도 펀드로 돈 좀 벌어봤다. 그래봐야 투자금액이 존만하니 이익금도 당근 쥐똥이지만 쥐똥이든 소똥이든 거저로 돈 버니 그것도 꽤 기분 드러워서 때려쳤다. 일해서 돈 버는 것보다 돈으로 돈을 버는 게 더 쉽다니. 돈 못 받고 일하는 것보다 더 불쾌하더라. 근데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 되고, 어쨌든.. 드라마 톡 요 며칠간 몰아 본 드라마들. 1.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와 케세라세라. 경숙이는 그냥 재밌다고 들어서 본 거고, 케세라는 드라마빠들이 왜인지 맘에 남는 드라마라고 해서 봤다. 우쨌든 공통점이 많은 드라마다. 연출과 대본이 안정적이고 무척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 케세라는 말할 것도 없고 경숙이 같은 경우는 6.25 전후 이야기인데도 매우 모던하다. 결정적인 공통점? 캐릭터가 몽땅 따, 싸그리, 위아래 할 것 없이 하여간에 모두 다. 찌질하다. 이기적이고, 평범하게 악하다라는 모든 현실적인 찌질함을 말하는 것임. 이렇게 모두가 다 찌질한 캐릭터로 꽉꽉 들어차 있는 이야기를 본 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이후로 이 두개의 드라마가 처음인 것 같다. 진상내가 아주 진동을 해. 놀랍다. 놀라워. 크크크. ..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