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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피곤해

관광은 하지도 않았는데 관광객 흉내만으로 힘들다. 코 앞에 국립도서관 냅두고 뱅뱅 돌았음. 좀처럼 길 안 잃어버리는데 조금 황당=_=
오스트리아 국립중앙도서관은 입장료를 내야한다. 일년권으로 끊으면 열번 가는 것과 같은 비용이지만... 여하간에 돈 내라는 도서관은 또 첨 봤네?

무한도전은 무한도전이기 때문에 경쟁요소를 빼고도 재미를 줄 수 있는 거다. 
전철이랑 달리기 하던 프로그램이 조정을 하기까지 몇년이 걸렸는지 알아? 
다른 프로그램에서 길이랑 바다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 걸 틀면 그걸 가만히 보고 있었을 것 같아?
무한도전이 재밌는 이유에는 무한도전의 역사도 포함이 되는 거다.
제발, 제발 좀 섣부르게 비교 좀 하지마. 듣는 그 순간부터 피곤해진다.

오페라하우스에서 하는 발레 지젤과 빈필의 시즌 마지막 공연을 예매했다. 사실 마술피리를 보고 싶었지만 표가 없댄다. 어쩔 수 없이 줄 서서 기다려야 함. 그래도 보겠다아아아. 아, 음악페스티벌 티켓 사야하는데 인터넷으로 예매를 못하니 영 불안하다. 원래 다섯개 클래식 페스티벌을 가려고 했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두개만 (마음으로만) 확정이고 나머지 셋을 어째야 할지. 고민 중.

원래 자전거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려고 했는데, 비엔나에서는 걸어서도 가능할 것 같다.
집에서 빈 중심가까지 40분, 쉔부르궁까지 40분이다. 다뉴브강까지는 못 걸어가지만 기본적인 거리는 커버 가능.
집주인이 자전거를 쓰라고 해서 쓰면 되는데, 나보다 작은 애가 자전거는 왤케 높은 걸 타는지=_= 서있을 때도 가랑이가 껴서 섣불리 도전을 못하겠다. 그래도 내일부터 연습 시작! 도착하고 열흘이나 지나서야 자전거 연습 시작. 뭐가 어떠냐~.~ 어떻게든 되겠지.
잘 되면 이 자전거 타고 인스부르크엘 가고 싶은데 말이지. 가서 음악페스티벌도 보고(듣고?). 이건 희망사항.

공부는 안 한다.
입에서 당케나 비떼는 안 나오고 죽어라 땡큐만 나온다. 뷁.

스파게티면을 덜 익혔다. 와서 처음 한 스파게티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