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탐나는도다 주변부 수다.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건 빠질할 때도 많다. 전혀 개연성없는 부분에서 엉뚱한 말을 하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기에.
탐도의 DVD 제작과 관련하여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좋으나,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하는 걸 보면 아예 니들이 가서 편집을 하지 그러냐하는 생각이 들 정도. 정도를 모른다고 해야하나.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무언가를 볼 때도 어려운 내용은 싫어한다. 근데 갈등은 좋아한다. 쉬운 내용으로 갈등을 만들려니 허구헌날 같은 내용으로 싸우고 울고 싸우고 울고. 여기서 개연성과 설득력을 얻는 머리들이 뭘 보고 뭘 말하며 살겠냐고. 탐도 마지막회에서 궁에서 있었던 장면 개연성 시to the망 이러면서 비웃는 건 좋은데(틀린 말도 아니고), 같은 입으로 주인공 두명이 키스신이라고는 입공호흡(푸훗)씬 뿐이다. 빡큐 구할 때라도 키스하지...는 어느 개연성에서 나오는 거냐고. 사람 구할 때 키스라... 그리고 주댕이 대면 다 키스냐!
나야, 저것은 시대극이라고 생각하며 아무 생각없이 봤기 때문에 설정 같은 거엔 전반적으로 별로 불만 없다. 한가지 있다면, (아무래도 인조와 소현세자를 그리는 것에 대해서는 거슬렸지만 그거 빼면) 본방에 나오진 않았지만 박규가 일리암한테 '다음 세상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 드립 정도? 조선의 일뜽 사대부가 불교신자인가염=ㅠ=? <-성리학에서 혼백은 흩어진다고 믿는다. 전생 개념이 없음. 조선 성리학자는 불교 배척이 심했음. 이 대사가 귀에 들어온 것도 순전히 본좌가 요즘 성리학에 관심이 많아서리. 헐.
2. 저 '주댕이 대면 다 키스냐'
나에겐 에로스적 판타지가 없는데, 이래서 앞으로도 '한 눈에 반하는' 일은 없을 거다. 보통 첫 눈에 반하는 것은 성적 매력에 홀리는 거거덩. 그리고 난 가슴, 성기, 삽입, 질...등의 단어가 기관의 이름 이상으로 받아들여지질 않기도 하다. 이걸 성적 용어로 받아들이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라고 생각은 하지만 한국 정서에는 내가 이상한 걸지도.
샐러드바 레스토랑에서 6시간 넘게 떠들다가 성폭행에 관한 법령 이야기가 나왔는데, (지금 유명한 그 건이 알려지기 전이었음) 다들 되게 창피해하더라고. 나한테는 되게 진지하고 한국 사회에선 무척 심각한 주제인데 다들 갑자기 되게 성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이면서 입을 막아버리니, 우리나라 그지같은 성폭행 법령은 언제 바뀌나. 헐... 그들도 당황했지만, 솔직히 나도 마이 당황했다.
근데 그 새끼 영구격리 시켜달라는 게 아니고요. 너님아 제발 머리 좀 써요.
죄를 지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하고, 감옥에 들어가면 교화가 되서 나오고, 피해자는 그에 걸맞는(아니 충분한 마음까지 돌보는) 그런 보상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요. 그냥 한마디 뱉어내는 거 말고요. 격리는 너님이 당하세요. 지금 내 귀에 듣고 싶은 말, 보고 싶은 거 해주는 건 연예인이 하고 있으니까 너님은 제발 대통령에 맞는 사고를 좀 하세요.
3. 규종이가 윤태호 만화에 나온다고! 윤태호 만화에! 윤태호오오오오오 =ㅁ=
윤작가님 요즘 작품 많이 하네. 윤태호와 아이돌이라니 이 전혀 안 어울리는 묘한 조합. 그러나 윤태호 스토리텔링이면 규종이는 멋진 작품의 주인공이 되는 거근여. (멋진 주인공이 아님. 멋진 작품의 주인공임. 멋지게 안 나온다고 빠순이들 덤벼들면, 만화계에서 한가닥 하시는 윤태호 빠들과 격돌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설레발 스딸의 생각을 잠시 해봄.)
4. 이산은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버로우했고, 정조님이 나온다는 다른 드라마 한성별곡-正 감독판 딥디를 사볼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돈도 없는데 집 책장이 딥디로 터지겠군. 근데 한성별곡 정조도 이산처럼 이상한 캐릭터는 아니겠지. 난 정조 본인이 보고 시퐈...
어쨌든 우리 정조님은 어찌 그렇게 사랑스러운지이이이이ㅠㅠ 오늘부터 놀기 시작했는데 오늘부터 바로 빠질 시작.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이도다 ㄷㄷㄷㄷ 네팔하고 태국 여행이 죄다 쉬는 일정인데, 친구가 '내내 빈둥거리기만 하는 거?'라는 질문에, 거럼. 저는 책 읽으면서 음악 틀어놓고 뒹구는 게 제일 좋수다. 아, 백수되서 빠질하며 내 님의 글을 읽으니 염통이 쫄깃해지네요.
5. 나의 올해의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내조의 여왕, 탐나는도다.
봉춘아, 수고했다. 역시 나 좋아할만한 드라마 만드는 데는 너 밖에 없다. 근데 마지막이 영 안 좋다? 앞으로는 이런 짓하지 말자.
그나저나 내년의 나의 올해의 한국 드라마가 있으려나=_= 저렴하고 쥑이는 풍경의 내 숙소들. 다들 엄청나다. 너무 좋다. 오고 싶지 않을 게 너무 뻔해서 괴롭다. 내가 친구들한테 내 숙소 보여주면 나오는 반응 : 우왕, 굳, 대빵 좋다 vs 완전 오지잖아. 어떻게 살아 ㅋㅋㅋ
네팔에서 있게 되면 김밥이랑 오이 팔면서 살 것 같고, 태국은... 그냥 무인도 동굴 들어가서 살아도 되는 듯.
6. 배용준은 엄청 유명한 연예인이라 각 계에서 한가닥 하는 분들에게 전통 문화 배우고, 도쿄돔에서 출판설명회....=ㅁ=
대단하다. 하는 짓도 대단하지만, 내용도 참. 멋지구리. 여직까지 배용준한테 아무 생각없었는데, 해본 문화체험 중에 뭐가 계속 하고 싶은 걸 고르랬더니 '농부'를 꼽아서 급호감이 되었다. 으허허허허허허허.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건 빠질할 때도 많다. 전혀 개연성없는 부분에서 엉뚱한 말을 하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기에.
탐도의 DVD 제작과 관련하여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좋으나,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하는 걸 보면 아예 니들이 가서 편집을 하지 그러냐하는 생각이 들 정도. 정도를 모른다고 해야하나.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무언가를 볼 때도 어려운 내용은 싫어한다. 근데 갈등은 좋아한다. 쉬운 내용으로 갈등을 만들려니 허구헌날 같은 내용으로 싸우고 울고 싸우고 울고. 여기서 개연성과 설득력을 얻는 머리들이 뭘 보고 뭘 말하며 살겠냐고. 탐도 마지막회에서 궁에서 있었던 장면 개연성 시to the망 이러면서 비웃는 건 좋은데(틀린 말도 아니고), 같은 입으로 주인공 두명이 키스신이라고는 입공호흡(푸훗)씬 뿐이다. 빡큐 구할 때라도 키스하지...는 어느 개연성에서 나오는 거냐고. 사람 구할 때 키스라... 그리고 주댕이 대면 다 키스냐!
나야, 저것은 시대극이라고 생각하며 아무 생각없이 봤기 때문에 설정 같은 거엔 전반적으로 별로 불만 없다. 한가지 있다면, (아무래도 인조와 소현세자를 그리는 것에 대해서는 거슬렸지만 그거 빼면) 본방에 나오진 않았지만 박규가 일리암한테 '다음 세상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 드립 정도? 조선의 일뜽 사대부가 불교신자인가염=ㅠ=? <-성리학에서 혼백은 흩어진다고 믿는다. 전생 개념이 없음. 조선 성리학자는 불교 배척이 심했음. 이 대사가 귀에 들어온 것도 순전히 본좌가 요즘 성리학에 관심이 많아서리. 헐.
2. 저 '주댕이 대면 다 키스냐'
나에겐 에로스적 판타지가 없는데, 이래서 앞으로도 '한 눈에 반하는' 일은 없을 거다. 보통 첫 눈에 반하는 것은 성적 매력에 홀리는 거거덩. 그리고 난 가슴, 성기, 삽입, 질...등의 단어가 기관의 이름 이상으로 받아들여지질 않기도 하다. 이걸 성적 용어로 받아들이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라고 생각은 하지만 한국 정서에는 내가 이상한 걸지도.
샐러드바 레스토랑에서 6시간 넘게 떠들다가 성폭행에 관한 법령 이야기가 나왔는데, (지금 유명한 그 건이 알려지기 전이었음) 다들 되게 창피해하더라고. 나한테는 되게 진지하고 한국 사회에선 무척 심각한 주제인데 다들 갑자기 되게 성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이면서 입을 막아버리니, 우리나라 그지같은 성폭행 법령은 언제 바뀌나. 헐... 그들도 당황했지만, 솔직히 나도 마이 당황했다.
근데 그 새끼 영구격리 시켜달라는 게 아니고요. 너님아 제발 머리 좀 써요.
죄를 지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하고, 감옥에 들어가면 교화가 되서 나오고, 피해자는 그에 걸맞는(아니 충분한 마음까지 돌보는) 그런 보상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요. 그냥 한마디 뱉어내는 거 말고요. 격리는 너님이 당하세요. 지금 내 귀에 듣고 싶은 말, 보고 싶은 거 해주는 건 연예인이 하고 있으니까 너님은 제발 대통령에 맞는 사고를 좀 하세요.
3. 규종이가 윤태호 만화에 나온다고! 윤태호 만화에! 윤태호오오오오오 =ㅁ=
윤작가님 요즘 작품 많이 하네. 윤태호와 아이돌이라니 이 전혀 안 어울리는 묘한 조합. 그러나 윤태호 스토리텔링이면 규종이는 멋진 작품의 주인공이 되는 거근여. (멋진 주인공이 아님. 멋진 작품의 주인공임. 멋지게 안 나온다고 빠순이들 덤벼들면, 만화계에서 한가닥 하시는 윤태호 빠들과 격돌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설레발 스딸의 생각을 잠시 해봄.)
4. 이산은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버로우했고, 정조님이 나온다는 다른 드라마 한성별곡-正 감독판 딥디를 사볼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돈도 없는데 집 책장이 딥디로 터지겠군. 근데 한성별곡 정조도 이산처럼 이상한 캐릭터는 아니겠지. 난 정조 본인이 보고 시퐈...
어쨌든 우리 정조님은 어찌 그렇게 사랑스러운지이이이이ㅠㅠ 오늘부터 놀기 시작했는데 오늘부터 바로 빠질 시작.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이도다 ㄷㄷㄷㄷ 네팔하고 태국 여행이 죄다 쉬는 일정인데, 친구가 '내내 빈둥거리기만 하는 거?'라는 질문에, 거럼. 저는 책 읽으면서 음악 틀어놓고 뒹구는 게 제일 좋수다. 아, 백수되서 빠질하며 내 님의 글을 읽으니 염통이 쫄깃해지네요.
5. 나의 올해의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내조의 여왕, 탐나는도다.
봉춘아, 수고했다. 역시 나 좋아할만한 드라마 만드는 데는 너 밖에 없다. 근데 마지막이 영 안 좋다? 앞으로는 이런 짓하지 말자.
그나저나 내년의 나의 올해의 한국 드라마가 있으려나=_= 저렴하고 쥑이는 풍경의 내 숙소들. 다들 엄청나다. 너무 좋다. 오고 싶지 않을 게 너무 뻔해서 괴롭다. 내가 친구들한테 내 숙소 보여주면 나오는 반응 : 우왕, 굳, 대빵 좋다 vs 완전 오지잖아. 어떻게 살아 ㅋㅋㅋ
네팔에서 있게 되면 김밥이랑 오이 팔면서 살 것 같고, 태국은... 그냥 무인도 동굴 들어가서 살아도 되는 듯.
6. 배용준은 엄청 유명한 연예인이라 각 계에서 한가닥 하는 분들에게 전통 문화 배우고, 도쿄돔에서 출판설명회....=ㅁ=
대단하다. 하는 짓도 대단하지만, 내용도 참. 멋지구리. 여직까지 배용준한테 아무 생각없었는데, 해본 문화체험 중에 뭐가 계속 하고 싶은 걸 고르랬더니 '농부'를 꼽아서 급호감이 되었다. 으허허허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