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이 산다 (454)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여전히 두시간씩 산책 중. 서예도 꼬박꼬박 하고 있다. 늘진 않네. 안경을 밟아서 부셨다. 헐. 매일매일 글쓰기...는 못하고 자주 쓰지도 못하고 있지만 하여간 쓰고는 있음. 오늘은 오이무침과 파무침을 했다. 토마토소스도 만들고 야채 우린 국물도 만들어놨음. 이러다 살림꾼 되겠음. 좋아 >.< 드디에 테레비를 보기 시작. 이번 달엔 많이 볼 생각이다. 몇몇 사람하고 말 하기가 싫다. (채팅이지만... 채팅도 하기 싫다.) 그만 만나자고 했다가 다시 만나자고 하는 건 연인들이나 하는 뻘짓 아니던가. 여기 더 있는다 vs 영국에 간다 vs 멕시코에 간다 vs 한국에 간다. 우짜냐고.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다보니 아무래도 옛날 생각을 많이 한다. 짧게는 얼마전에 아작난 관계를 곱씹으면서 왜 그렇게 됐.. 믿도 끝도 없는 잡담 1. 티스토리 글쓰기가 확 바껴서 글쓰기가 싫다. 이 행간... 쓰고 나서도 거슬리지만 쓰고 있을 때는 더 거슬린다. 근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도 모르겠다ㅠ 결국 html 도전 -> 어차피 줄 바꿈은 자동으로 될 거 아녀, 아닌가. -> 안되는 군. 일일이 /p 혹은 /br 을 기입해줘야 하는구먼=_= 그래도 이상한데... 이게 대체 뭐여. 그냥 블로그를 바꿔버리면 되니까 찾아보진 않음. 귀찮다. 아 뭔가 웹진 스멜나는 블로그나 카페가 필요할 것 같긴 한데 우짤지. 2. 간만에 잡곡밥을 해서 맨밥을 두 공기째 먹고 있다. 원래 그냥 밥만 퍼먹는 짓을 가끔 한다. 고소한게 맛있음. 외쿡 특수가 있다. 엇그제 생전 처음으로 오이무침을 만들었는데 맛있다. 심지어 간도 맞아. 어찌된겨-할 것도 없는게 그냥 한국 .. 기분 더러운 깨달음 오늘 문득 깨달았다. 한 다섯달쯤 전에 어떤 여자가 유출 비디오를 내 얼굴에 들이민 일이 있다. 그 순간 기분이 되게, 말할 수 없이, 정말 더 할 나위없이 더러웠는데 그때 생각으로는 얘가 나를 몇년이나 알고 지냈고 몇달은 같이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전혀 모를 뿐 아니라 내 이야기를 전혀 안 듣고 있다는 사실에 -그리고 그런 영상을 내 얼굴에 들이미는 걸로 그 사실을 증명한 것에 화가 난(혹은 기분이 더러운) 줄 알았다. 나라는 인간을 안다면 굳이 무슨 말을 안해도 그걸 보여줄리도 없는데 그날은 내가 '나는 그런 거 안 본다' '포르노는 봐도 그런 거는 안본다'고 여러번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걸 돌려가면서 보게 만들고 나는 들여다 보질 않으니 직접 얼굴에 들이밀어주셨던 거다. 그러면서 .. 별일없이 산다 10 1. 오늘 서예. 먹가는 시간까지 한 열시간 했더니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네. 늘지는 않고 몸은 힘들고. 으헝. 2. 티스토리 글쓰기가 좀 이상하게 바꼈다. 어차피 다른 건 안 만지니까 상관없는데 행간이 왜 이래=_= 3. 아름다운 사람 한글자막 지원 되는 것은 여기 : http://www.ted.com/talks/lang/en/john_francis_walks_the_earth.html 4. 뭔가 쓰고 싶었던 게 있었던 것 같은데 몸이 힘드니 다 까먹었다. 5. 켄 로빈슨 빠질 중. 별일없이 산다 9 1. 좋은 인터뷰 : 테너 토마스 햄슨. "I'm not reaching people, I want to be reachable." 언니는 빈필에서 트럼펫 부는 언니. 이런식으로 인터뷰를 보거나 사회를 보는 경우가 가끔 있는 것 같다. 얼굴마담인가? 어쨌든 잘하심. 결국 인터뷰라는 건 누구를 데려왔냐보다는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가 포인트겠지. 말같은 말을 하려면 말같은 말을 할수있게끔 질문을 던져야 하는데 그런게 별로 없거들랑. 난 아직도 예전에 궁 볼 때 어떤 패션지에서 주지훈한테 '무슨 물 마셔요?' '콩밥 먹어요?' 뭐 이런 걸 물어본게 잊혀지질 않는다. 답변이 뭐였는지도 기억 안 나는데 인터뷰 볼 때마다 자동으로 떠오르는 질문임. 무슨 물 마셔요 ㅋㅋㅋㅋ 더블 인터뷰도 보다 보면 =ㅁ=? 이런 게 .. 밀, 김전 등 잡곡밥 할 때 꼭 밀을 넣는다. 톡톡 터지는 게 맛있다. 흰밀, 흑밀(어두운 갈색에 가깝지만)에 이름 모를 애들까지 대략 다섯가지 종류. 뭘 알아서 사는 게 아니라 그렇게 판다. 김전은 김에 밀가루풀 뭍여서 튀기듯 부친 것. 보통 두장 세장씩 겹쳐서 부치는데 겉은 바삭하고 안은 폭신하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음요. 안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고 만드는 것도 간단하고 참으로 은혜로운 음식이로세. 한국에선 2만원 이상 주고 사는 매독(와인)이 요즘 할인해서 6,000원. (할인전엔 8,000원) 사재기 해야지=ㅠ= 치즈도 사야지. 간만에 고기라도 구워먹어 볼까. 고기 먹어서 와인이 아니라 와인 마시니까 고기. 단식은 안하고 군것질 줄이고, 먹는 양을 줄이는 쪽으로 하고 있다. (라고 하기엔 술을 너무.. 별일없이 산다 8 1. Knowledge Is the Beginning 에드워드 사이드(팔레스타인계 미국인)와 다니엘 바렌보임(유대계 아르헨티나인)이 1999년에 의기투합해서 만든 유대-이슬람계 오케스트라로 매년 여름 모여 공연도 하고 소통하는 모습과 2005년 팔레스타인에서 공연을 하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this is not going to bring peace. what it can bring is understanding, the pations, the courage, and the curiosity to listen to narrative the others. we come to you today with massage of humanity, solidarity for the .. 별일없이 산다 7 1. 주빈 메타 난 예전부터 나이든 사람을 좋아했으니까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메타 할배, 멋있쪄. 첫눈에 봐도 '거장이라면 이정도'하는 먼가 그동안 봐왔던 지휘자와는 다른 포스를 내주심. 다 늙은 노인네가 천천히 걸어나오는데 그게 멋있다니께. 곡은 부르크너 8번 교향곡이었다. 이런 교향곡을 인터미션 없이 쭉- 들었더니 나중엔 두통이 오더라능. 두 시간 내내 듣기에 집중하는 게 보통 일이 아녀. 물론 지휘, 연주 하는 사람들은 더 그렇겠지. 지휘 끝나고 만족한 표정과 후달리는 체력을 동시에 보여줬던 메타 할배. 할배 건강하세요. 2. 지금까지 한 열명 넘는 지휘자를 본 것 같은데 다 다른 리더쉽을 보여주면서도 기본적으로 꼭 지키는 것이 몇개 있다. -의사소통 : 무대에 오르기 전에도 하겠지만 연주를 ..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