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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밀, 김전 등

잡곡밥 할 때 꼭 밀을 넣는다. 톡톡 터지는 게 맛있다.
흰밀, 흑밀(어두운 갈색에 가깝지만)에 이름 모를 애들까지 대략 다섯가지 종류. 뭘 알아서 사는 게 아니라 그렇게 판다.

김전은 김에 밀가루풀 뭍여서 튀기듯 부친 것.
보통 두장 세장씩 겹쳐서 부치는데 겉은 바삭하고 안은 폭신하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음요. 안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고 만드는 것도 간단하고 참으로 은혜로운 음식이로세.

한국에선 2만원 이상 주고 사는 매독(와인)이 요즘 할인해서 6,000원. (할인전엔 8,000원)
사재기 해야지=ㅠ= 치즈도 사야지. 간만에 고기라도 구워먹어 볼까.
고기 먹어서 와인이 아니라 와인 마시니까 고기.

단식은 안하고 군것질 줄이고, 먹는 양을 줄이는 쪽으로 하고 있다. (라고 하기엔 술을 너무 마시고 있지만.)
요 일년간 영양상태가 안 좋아서 단식했다간 더 안 좋아질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