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94) 썸네일형 리스트형 별일 없이 산다 57 -드라마 릴레이 마지막 편, 내 연애의 모든 것. 사실 방영할 때 첫회 첫 장면을 보긴 했으나 낯이 간지러워 5분도 못 보고 아웃됐던 드라마였으나 잘 됐다는 소문이 있어서 봤다. 1회 중반을 넘어서면서 10회까지 계속 '허. 신하균 장난 아니심'을 반복. 이 드라마는 신하균 아니었으면 완젼 망했을 거라고 봅니다요. (시청률은 별로였지만 그나마 볼만하단 소리도 못 들었을 거라는 것) 이민정도 엄청 귀여운데, 여튼 신하균 덕분에 볼 수 있었음. 신하균이 한 김수영역은 전직 판사 현 꼴보수당 소속 초선국회의원이라는 설정이다. 별로 전직 판사로 보이는 짓도 안 하고(법에 대해 빠삭한 에피를 하나 넣어줄만도 한데 그런 거 없음), 초선 국회의원이랍시고 하는 게 당론에 저항하는 것 정도? 당췌 국회의원으로써 하는 .. 별일 없이 산다 56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드라마만 보고 있다. 거의 뇌기능 정지 상태라 자연히 몸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일년 운동해도 2-3주 폐인짓 하면 몸뚱이 그냥 원래대로 돌아와버림. 놀라워라 놀라워라. 여튼 이 상태로 영상물 보기 대회 나가면 난 상위권일거얌. 드라마 하나를 보는데 17부작 기준으로 이틀 걸리고 있음. 으캬캭=_= -김명민 때문에 드라마의 제왕 여러가지 이유로 김명민 작품은 안-못 봤기 때문에 나에게 김명민이란 배우 자체는 알게 된지 몇년 안된 배우이기도 하고, 작품도 별로 본게 없다. 다시 보기로 뭔가 보려고 해도 베토벤 바이러스, 하얀거탑은 각각 다른 이유로 일부러 안 본 거였기 때문에 지금도 땡기지 않아 안 보고, 불멸의 이순신도 그 작가가 나랑 영 안 맞아서 보기가 싫다. 영화도 딱히.. 별일 없이 산다 55 TV 퍼레이드 4일 이후 다시보기에 빠져있다. 일단 1.2배속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최고로 좋음. 쓸데없는 장면은 소리도 없는 8배속으로 돌림. 드라마랑 예능의 방송시간이 쓸데없이 긴 덕분에 쓸데없는 장면이 참으로 많다. 이를테면 별 의미도 없이 걸어가는 씬을 계속 잡는다던가, 인물이 각기 다른 공간에서 생각에 잠기는 걸 굳이 다 보여준다거나. 회상 장면 남발은 말할 것도 없음. 드라마를 잘 만들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면 드라마 시간을 45분으로 줄여야 한다고 본다. 이게 드라마 퀄리티를 높여줄 것이라는 건 확신할 수 있음. 물론, 이걸 아무도 안 할 것이라는 것도 확신할 수 있다. 한류한류 하지만 사실 한국 드라마를 오래 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한국이 특별히 다른 나라보다 잘 만드는 장르가 로맨틱 코.. 별일 없이 산다 54 0. 6.4 지방선거 다음 날. 밤을 새고 아침에도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피곤하다. 오늘은 평소보다 오타가 작렬할 듯. 1. 이번 선거를 통해 야권 의원(지도부)에 대한 호불호가 더욱 확실해졌다. 역시 나는 일 잘하는 사람이 좋다. 일도 못하는 게 제 주머니만 챙기려고 들면 짜증이 나요. 나는 일 잘하는 놈은 제 주머니 좀 채워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내가 뭐 대단한 걸 바라는 것도 아니구만. 2. 정부가 집회, 시위, 하다못해 일인시위까지 막는 건 헤게모니를 잡지 못해서다. 달리 말하면 정치 기반이 취약하다는 뜻. 독재라는 것 자체가, 그 속성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게 아니라 언론의 자유를 내버려두면 당연 비판받고 독재 정권이 쉽게 뒤집히기 때문에 억압하는 것이다. 행정 권력을 휘두를 수 .. 별일 없이 산다 53 0. 사람들이 굉장히 큰 착각을 하는 것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 대상, 사람에 대해 무턱대고 자기랑 코드가 맞거나 자기랑 비슷한 생각을 하거나 (그렇기 때문에 ㅋㅋ) 착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근데 그게 아니거덩.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 1. 무한도전이 여성(인권)에 대해 무감각한 것은 예전~예전~시작 때부터 그랬습니다. 태호피디가 무한도전에서 풍자를 많이 했지만 그 중에 여성 문제는 없었거든? 아니 한번 여성의 날에 소시 불러다 개삽질을 하고(여성의 날에 대한 개념이 없거나 여성에 대한 태도가 엉망이었던 건 둘째치고 그냥 재미가 없었다. 재미없는 게 구리기까지), 그 뒤로 아예 그 비슷한 설정도 다루지 않았지. 이번에 할 때도 그런 생각은 안 했을 거야. 그냥 질색.. 별일 없이 산다 52 퀴어애즈포크를 다시 보고 있다. 그 전에 노다메 칸타빌레도 다 봤지. (만화, 드라마, 영화-ㅠ-) 그 전엔 뭘 또 다 봤더라... 오덕내가 풀풀. 노다메 칸타빌레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는 치아키의 성장, 후반부는 노다메의 성장. 만화든 영상이든 노다메로 넘어오면서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서로 다른 이유로 재미가 떨어진다. 만화는 올드 캐릭터와 뉴 캐릭터가 분산되면서 재미가 떨어지는데, 영상 쪽은 드라마에서는 코메디였던 부분이 유럽으로 옮겨가면서 설정이 되면서 웃긴 게 아니라 우스워지는 현상이 생긴다. 물론 만화든 영상이든 후반부가 더 진지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음악에 초점을 맞춰서 보면 후반부가 더 재밌다. 전반부는 본격 학원 성장물인데 비해서, 후반부는.. 별일 없이 산다 51 제가 말이죠, 한국 나이로 벌써 삼십대 중반입니다. 그동안 나도 나름 잘하는 게 있었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중간 이상은 되는 거. 너 이쪽에 나름 재능있구나 하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 아마 마음을 먹고 열심히 했거나, 아니면 환경이 됐거나, 누구라도 가까이 있는 사람이 부추기거나 도움을 줬다면 그걸 계속 하고, 그 쪽 직업을 갖고 그럭저럭 먹고 살만한 정도의 재능같은 거 말이다. 어렸을 때는 있는 재능을 썩혀서 억울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좋아하기도 하지만 하면 시간 잘 가고 재밌고 칭찬받으니까 했던 거지 '우오오오오오 나는 이거를 정말 잘하고 싶다아아아아아' 이런 게 없었다. 어려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시키지 않아도 열망에 휩싸여 있는 애들 많지 않은가. 그리고 그런 게 하.. 별일 없이 산다 50 1. 동계 올림픽 엄청 많이 봤다. 지금도 보고 있다. 재밌쪄. 다른 종목도 피겨 갈라쇼처럼 선수들이 같이 뭔가 하면 좋을텐뎅.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등의 국제 대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 재밌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올림픽은 정말 순수하게 재밌게 즐길 수 있는데, 그 반응은 전혀 즐길 수가 없어. 그냥 웃기기만 해여. 이런 반응을 스포츠 대회에 대한 반응과 '돈 드는' 혹은 '적자' 국제 대회에 대한 반응과 비교해보면 정말 이상한 느낌이 든다. 올 9월에 있을 인천아시안게임이나 4년뒤 평창동계올림픽을 오로지 돈으로만 계산하고 찬성 혹은 비판하는 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요. 올림픽이 자본화 됐지만 자본만의 문제는 아닌 것처럼, 그 대회를 하는 것도 돈을 남겨먹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요. 뭐..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