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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우울한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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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자랑 네팔 안나푸르나 사진이 왔다. (같이 간 친구로부터) 이곳은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보이는 것이 안나푸르나 남봉(7,273m). 저 베이스 캠프는 대략 4200m 높이에 있다. 푼힐 전망대(3,200m)에서 찍은 일출. 빛을 받는 안나푸르나님의 위용. (ㅋㅋㅋㅋ) 안나푸르나는 봉이 약 7개 정도 되는 걸로 안다. 안나푸르나 1봉(8.091m), 2봉, 3봉....안나푸르나 사우스 등등. 제일 아래 사진에서 제일 우측에 보이는 것이 마차푸차레(6,997m), 왼편의 산들이 안나푸르나 봉들. 그냥 풍경이 좋아서 소형 디카로 찍어도 이정도는 나온다. 본 것의 10분의 1도 안 담긴 것이고, 가서 있다보면 왠지 현실성이 없어서 그냥 '달력 그림이 사방에...'라는 기분이 든다. 산은 좋다. 잘 가진 않지만. ..
리버댄스 몸뚱이의 70%를 바닥에 붙여 놓고 생활하는 나는 춤추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은 일단 멋있고 신기하다. 리버댄스를 쉽게 소개하면 아일랜드 스타일의 탭댄스. (원래 탭댄스의 기원이 아일랜드라고 하니까 아일랜드 스타일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지만.) 상체를 꼿꼿하게 세우고 다리가 휙휙 움지이는게 재밌고, 엄청 신기했다. 중력에 반하는 몸짓. 멋져~ 원래 아일랜드 느낌의 음악을 좋아한다. 그러니 음악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연주도 아주 좋았고. 춤도 즐기면서 봤다. 단 한가지, 딱 한가지. 스토리가 뭔지 모르겠다. 이야기를 알고 가면 끼워 맞추면서 보고, 모르고 가면 멍~하게 춤만 봐야 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셨네염. 의미심장한 나래이션은 의미심장하기만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는 그닥 도움을 안 주는 것 ..
이것저것 1. 독일어를 학원에 다니면서 배우고 있다. 게으른 내가 혼자 외쿡어를 공부를 한다는 건 미숑 임퐈서블이라는 걸 알아버렸기에... 학원 갔다오면 손이 떨린다. 머릴 많이 쓰면 손이 떨리는구나...하는 걸 이제야 알았음. 기껏해야 아베체데, 이히하이세비투윈 따위를 하면서 골이 아프다니=_= 다들 이렇게 영어를 배우는 건가. ㅎㄷㄷ
1, 2, 3, 4. 1. 마봉춘 다큐멘터리 치킨. 꺄악~~!!! >.< 으악,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
금발은 너무한가? 제시카의 금발은 너무해를 봤다. 보면서 뭔가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내가 직접 가진 않고, 전해 들었는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다녀온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어. 그 왜 행사하면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하잖아. 이건 기본이니까. 근데 한나라당은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는데 민주당은 민주화열사와 고 김대중, 고노무현 대통령께 묵념을 했대. 그래서 소름이 끼쳐서 그냥 그것만 보고 왔대~ 같은 출판기념회를 해도 한나라당은 즐거운 분위기인데, 민주당은 너무 심각해. 어휴, 민주당 사람들은 무서워.' 이런 말을 듣고 내가 뭘 봤는지 한순간에 싸그리 까먹었...=ㅁ=?? 얼마나 싫으면 저렇게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싫어할까 싶다. (이 말 한 사람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여러가지 테레비 등등 1. 한성별곡. 한성별곡을 시작했는데, 초장부터 '사람 차별하나?' 크리에 집회하고 난리 났네. 헐. 이건 정조님 이야기가 아니자나. 이건...사극이 안라 내용상으론 철저히 현대극이로다. 일부러 대놓고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인터넷판 예고편을 봤더니 더 심하고. ㅋㅋㅋㅋ 당시에 봤다면 꽤 재밌게 봤으려나? 내가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도 아니고, 있는 것들 꼴값하는 꼴은 어떻게든 보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감정이입을 했을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지금봐서 내 취향엔 안 맞지만 (그리고 기대했던 성질 나쁜 독재자 정조님도 나오지 않지만) 썩 그럭저럭 볼만했다고 느끼는지도 모른다. 정조님다운 정조님은 언제나 볼 수 있고, 조선다운 조선은 언제나 볼 수 있으려나. 사극에서 현실를 빗대는 것도 좋긴 한데, 내가..
나는 빠순이로소이다. 1. 애들이 보고 싶었어. 갑자기 막 보고 싶을 때가 있지. 그래, 난 빠순이였지. (이건 확실히 일방향 연애같은 느낌이 있다. 감정이나 그런 게. 그러면서도 실제하는 짝사랑과는 또 달라요.) 공연이라도 갈까하고 생각했어. 제일 싼걸로 가면 되지. 33,000원. 그 위가 6만원 대. 얘들아, 미얀해. 거기 쓸 돈 있으면 소라 언니 콘서트를 갈게. 2. 작년 5월부터 거의 아무것도 안 봤는데도 나의 빠심이 여전하다는 게 놀랍지 않냐. 리다님이 삽질을 하고, 빠순이가 와서 들쑤셔놔도 빠심은 그대로. 헐... 근데 나의 행보로 봤을 때 한번 좋아하면 좀처럼 그 애정이 사라지지 않더라고. 2003년에 만난 이상형을 아직도 좋아하는 이 상황...orz 3. 볼 사진도 없고, 볼(만한) 프로그램도 없고, 들을(만..
몇가지. 1. 뷰티풀 선데이를 본 내 친구는 '매우 동인녀 감성'은 느꼈으나 '사랑해서 안했어'는 못 느꼈댐. HIV는 전문용어라 사람들이 당연히 모를 거라고 말해줌. 그럼 AIDS는 생활용어인가...하는 의문은 밀어넣어 둠. 2. 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노래가 제일 불만이었으나, 다른 사람들은 노래(보컬포함)가 제일 좋고 그 외에 것이 거의 맘에 안 들었다는 식. 나에게 뮤지컬 모차르트는 그냥 찌질이였으나, 남들이 보기엔 기운 넘치는 청년. 3. 탐도의 박규 밥 먹는 이야기를 떠들고 싶은데 DVD에만 있는 내용이라 이야기 할 사람이 없잖아!! 4. 나으 조선사 선생뉨께서 처음으로 대중서를 냈다. 심장이 벌떡벌떡 뛰시는 모양. 학술서와는 기분이 다른 모양이여...그리고 선생뉨께는 다행이도 대부분의 일간지에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