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의 금발은 너무해를 봤다. 보면서 뭔가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내가 직접 가진 않고, 전해 들었는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다녀온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어.
그 왜 행사하면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하잖아. 이건 기본이니까.
근데 한나라당은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는데 민주당은 민주화열사와 고 김대중, 고노무현 대통령께 묵념을 했대.
그래서 소름이 끼쳐서 그냥 그것만 보고 왔대~
같은 출판기념회를 해도 한나라당은 즐거운 분위기인데, 민주당은 너무 심각해. 어휴, 민주당 사람들은 무서워.'
이런 말을 듣고 내가 뭘 봤는지 한순간에 싸그리 까먹었...=ㅁ=??
얼마나 싫으면 저렇게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싫어할까 싶다. (이 말 한 사람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한나라당 당원임.)
그러고보니까 어떤 행사에서 저 묵념 안했다고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는데...(신문에 난 것 말고, 우리동네 선거구 행사에서 말이다.) 어쨌든, 이제 슬슬 선거 때도 다가오고, 이런 저런 행사를 할 때가 되긴 됐죠잉.
금발은 너무해는 다음에...할 것도 별로 없으니 간단하게.
그냥 제시카는 역시 명수형 옆에 있을 때가 제일 좋다. 너무 마르고, 연기는 못하고, 그녀의 목소리에 유리천장이 있다...ㄷㄷㄷ 정도? 의외로 끼도 없다. 무대 장악은 당연히 못하고, 얼굴은 예쁜데 애교를 좀 더 떨면 좋았을 걸. 원래 성격이 안 그렇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연기도 캐릭터 구현도 매우 평면적이다.
그 외에 캐릭터와 캐릭터의 관계형성이 매우 허술하며, 이야기 구조도 허술하고, 무대도 허술하고. 음악도 그냥 그렇다.
순간순간 웃는 재미로는 괜찮은데, 그러기엔 항상 재밌는 것도 아니라...
미쿡의 편견문화를 알고 있으면 더 재밌을 것이다.
이를테면, 금발의 백치, 페미니스트 레즈비언, 섹쉬한 배달부, 가난한 고학생(의상이 딱 하버드 후줄근 스타일. 고딩 때까지는 루저, 바뜨 이런 애들이 보스턴 간다,), 메이퀸(치어리더), (이성애자가 생각하는) 스탠다드 게이 스타일 등등등.
뭐어, 절대 정치적으로 공정한 스타일의 뮤지컬은 아니고, 그냥 그런 것들을 개그 소재로 활용해서 적절히 버무려낸 킬링타임 용 뮤지컬.
아주 조금만 이야기 구조에 더 신경 썼다면 훨씬 재밌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슈.
아, 멍하다.
그래, 지난 포스팅에 못 한 말.
한성별곡 보면서 제일 먼저 생각한 건,
첫장면에 되게 각잡고 한문을 쓰는데, '글씨 진짜 못쓰네...'하는 생각을 했슈.
돌아오는 길에
'내가 직접 가진 않고, 전해 들었는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다녀온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어.
그 왜 행사하면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하잖아. 이건 기본이니까.
근데 한나라당은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는데 민주당은 민주화열사와 고 김대중, 고노무현 대통령께 묵념을 했대.
그래서 소름이 끼쳐서 그냥 그것만 보고 왔대~
같은 출판기념회를 해도 한나라당은 즐거운 분위기인데, 민주당은 너무 심각해. 어휴, 민주당 사람들은 무서워.'
이런 말을 듣고 내가 뭘 봤는지 한순간에 싸그리 까먹었...=ㅁ=??
얼마나 싫으면 저렇게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싫어할까 싶다. (이 말 한 사람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한나라당 당원임.)
그러고보니까 어떤 행사에서 저 묵념 안했다고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는데...(신문에 난 것 말고, 우리동네 선거구 행사에서 말이다.) 어쨌든, 이제 슬슬 선거 때도 다가오고, 이런 저런 행사를 할 때가 되긴 됐죠잉.
금발은 너무해는 다음에...할 것도 별로 없으니 간단하게.
그냥 제시카는 역시 명수형 옆에 있을 때가 제일 좋다. 너무 마르고, 연기는 못하고, 그녀의 목소리에 유리천장이 있다...ㄷㄷㄷ 정도? 의외로 끼도 없다. 무대 장악은 당연히 못하고, 얼굴은 예쁜데 애교를 좀 더 떨면 좋았을 걸. 원래 성격이 안 그렇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연기도 캐릭터 구현도 매우 평면적이다.
그 외에 캐릭터와 캐릭터의 관계형성이 매우 허술하며, 이야기 구조도 허술하고, 무대도 허술하고. 음악도 그냥 그렇다.
순간순간 웃는 재미로는 괜찮은데, 그러기엔 항상 재밌는 것도 아니라...
미쿡의 편견문화를 알고 있으면 더 재밌을 것이다.
이를테면, 금발의 백치, 페미니스트 레즈비언, 섹쉬한 배달부, 가난한 고학생(의상이 딱 하버드 후줄근 스타일. 고딩 때까지는 루저, 바뜨 이런 애들이 보스턴 간다,), 메이퀸(치어리더), (이성애자가 생각하는) 스탠다드 게이 스타일 등등등.
뭐어, 절대 정치적으로 공정한 스타일의 뮤지컬은 아니고, 그냥 그런 것들을 개그 소재로 활용해서 적절히 버무려낸 킬링타임 용 뮤지컬.
아주 조금만 이야기 구조에 더 신경 썼다면 훨씬 재밌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슈.
아, 멍하다.
그래, 지난 포스팅에 못 한 말.
한성별곡 보면서 제일 먼저 생각한 건,
첫장면에 되게 각잡고 한문을 쓰는데, '글씨 진짜 못쓰네...'하는 생각을 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