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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우울한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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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열불이 터져서 죽을 것 같구나. 그러나 내일 저녁 때 쓰겠음. 왜냐하면 내일 일찍 일어나서 독어 공부도 해야하고, 나는 요즘 참기 연습을 하고 있으니까. 그러나 내일 저녁까지 분노 모드일 때는 공포의 이빨 대기 중...? 하긴 계속 이 상태면, 지쳐서 먼저 나가 떨어질 듯. 우허허. 으하하. 푸하하. 그래서 내일 오후. 스트레스 받은 이유를 써본다. 1. 다름과 틀림. 세상에는 이걸 구분 못하는 애들이 있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 못하는 것. 우리나라야 어법 자체로 헛갈려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건 표면적인 단어사용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조선 유학 스터디를 하는데 다름과 틀림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있다. 만사에 현재의 잣대(자본)를 들이댄다. 그래서 아니면 틀린 거고(망조가 들린 나라), 맞으면 좋은 거고(흥할 나라). 나는 이..
결론은 끈기와 지식 1. YTN 화이팅.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잘해내실겁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결국 회사를 지켜내는 것은 임원이 아니라 사원입니다. 마봉춘도~ 화이팅~~ 2. 동방신기 수입이 다섯 합쳐서 그렇다고, 좋아요, 이제 이수만 니가 동방신기로 인해 번 돈을 말해보아요. 어디서 눈속임이야. 그러게 오빠들 돈 벌게 해주겠답시고 이것저것 사는 게 좋을 게 하나 없다니까 =_= 애들이 밥그릇 따라 나뉘는 것도 참...쌍용차 노사 나뉜걸로 보인다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하나. 살 길은 그나마 유명세 있는 sm소속 가수들이 뭉치는 건데, 팀 내부에서도 저렇게 나뉘어 버리니 어떨지. 3. 미셜 푸코. 성의 역사 2권 쾌락의 활용을 읽고 있다. 재밌군 *.* 1권을 넘기니 2권은 술술 읽힌다. 무엇보다 이 남..
one and only 1. one and only. 마이클 잭슨. 마이클 잭슨은 마이클 잭슨의 캐릭터 그 자체는 물론이고 음악도 한 글자로 정의하기가 무척 어렵다. 마이클 잭슨이 쉽게 사람들의 타겟이 되었던 것은 그가 다른 사람과 많이 달랐던 것도 있지만 그냥 달랐던 것도 아니고, 파악하기 힘들게 달랐던 점도 있었다. 사람은 어떠한 사물이나 사건,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파악하고 단정지으려고 하는 면이 있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게 생각하고 대하기가 더 쉽다. 근데 마이클은 이런 점에서 쉽지가 않았다. 그는 흑인이면서 백인같고, 남자같고 여자같고, 어른 같으며 동시에 아이같고, 섹시하면서도 순수해보이고, 무대 밑에서는 왜소한데 무대 위로 올라가면 거인으로 보이며, 분명히 잘생긴 얼굴이 아닌데도 아름답다. 그래서 마이클 잭슨의 ..
여러가지 1. 아이의 사생활. 무엇인가 이 허벌나게 무서운 다큐멘터리는... 원래도 애 낳을 생각 없었는데 뿌리까지 싹 없어지게 만드는 공포의 다큐멘터리로다. 그래도 유전자와 뇌과학, 사회적 영향력은 재밌기 짝이 없군. 책도 살까나. 2. 후불제 등록금. 그냥 학비를 내리라고 병시나. 우리나라 대학생의 2/3만 휴학해 봐라. 대학이 잘 못했다고 울면서 학비 동결하고 장학금 사업도 늘릴 걸. 정부에서도 도와 줄 걸. 학교를 그만두라는 게 아니다. 뭘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것. 그냥 1년만 휴학하면 된다. 어차피 휴학하는 애들 많은데, 그걸 단체로 해버리라는 것 뿐. 그 사이 여행도 다니고 알바도 하고, 놀고, 혼자 공부도 하면서 시간 보내면 된다. 어차피, 너희는 이 쉬운 것도 안 하겠지..
날애니 공모전 공모기간 : 2009. 8. 1(토) ~ 8. 31(월) 1분 내외의 애니메이션 만들어 올리고, 상품도 받고, 상영까지!! 위의 작품도 아마추어인 영화제 사무국 사람들이 모여서 뚝딱뚝딱 만든 것입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기본이죠. 꽤 재밌는 작업입니다.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채점 기준인 날애니 공모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009 날애니 공모전 응모페이지 http://video.naver.com/MissionBest.nhn?missionno=96 작년에는 어떤 작품들이 올라왔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2008 날애니 미션 페이지 참조하세요! http://video.naver.com/MissionBest.nhn?missionno=58 꽤 재밌는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여기 ..
몇가지 1. 앨범을 내기 전에 콘서트부터 하는 더블이여. 난 하루 전에라도 나올 줄 알았지--;; 너희의 장사 컨셉은 도통 감 잡을 수가 없다. 멋있어여...=ㅁ=? 2. 박태환의 예선탈락이 충격? 뭐가 또 충격인가, 매번 그렇게 쓰는 게 더 충격이다. 잘될 때가 있음 안될 때도 있는거지. 무엇보다 '국민여러분께 죄송' 이건 뭐냐. 미안할 게 뭐있냐. 국민이 박태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다고. 박태환이 스스로를 위해 수영을 하기 바란다. 그리고 국민님과 언론은 스무살 짜리 한창 성장하고 있는 애한테 왈가왈부 말하기 전에 정치권이나 어떻게 좀 해보지시? '명품'성매매? 돈 많이 내면 무조건 명품이냐, 이 병신들아. 3. SICAF 영화제. 이거야 원 쌩난리구먼. 올해의 감독과의 대화 대박 질문 : 상을 많이 타셨는..
이것저것 하는 일 없이 피곤하다 했더니 더위 타는 거였다. 에구, 힘들어. 1. 히어로즈 이것도 추천받아 봤다. 한1- 2주 전에 봤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 이유는 뭐지? 이런 휘발성 기억력. 미스터리 + 영웅물 + 괴수(!)물 + 찌질이 총출동 + 등등등. 비빔밥 혹은 비빔면. 세련되지 않고, 유치하면서도 캐릭터가 좀 전형적인데도 진행이 빠르고, 이야기가 계속 엎어지고 또 엎어져서 긴장감을 유지. 킬링타임용으로 아주 좋다. 남자주인공이 눈에 힘만 안 주면 훨씬 길게 썼을 거임. 2. 영화 세븐 보고 싶다. 근데 DVD도 안 팔고, 다운 받을 데도 없다. 비오고 우중충 할 때 세븐 보면 좋은데... 세븐 내놔라아아아. 찾아보니 데이비드 핀쳐가 감독했군. 이름도 기억 못하는 각본가가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
요즘 빠질 1. 정조실록과 일성록을 못 읽고 있다. 왤케 쑤시고 있는 일이 많은 거냐. 난 백수라고, 한가해야 하는 거 아냐?! 정조님...ㅠㅠ 어쨌든 정조실록과 일성록은 못 읽고 있지만, 조선시대의 유학과 실학이라는 주제로 롱런 세미나에 들어갔다. (수유+너머 구로) 이 스터디의 가장 큰 벽은 조선을 현대나 중국이나 일본의 눈으로 봐서 오히려 혼란이 가중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이 중국을 섬기기는 했으나 두 나라는 분명히 다른 체제를 가지고 있는 다른 나라였다. 조선은 작은 나라였지만, 간단한 나라는 아니었고, 기록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것이지 저술 활동이 빈약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멋들어진 건축물은 있되, 누가 설계했는지(주로 집주인이 설계한 것으로 추정), 누가 목수였는지 기록에 남겨져 있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