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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결론은 끈기와 지식

1. YTN 화이팅.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잘해내실겁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결국 회사를 지켜내는 것은 임원이 아니라 사원입니다.
마봉춘도~ 화이팅~~

2. 동방신기 수입이 다섯 합쳐서 그렇다고, 좋아요, 이제 이수만 니가 동방신기로 인해 번 돈을 말해보아요.
어디서 눈속임이야.
그러게 오빠들 돈 벌게 해주겠답시고 이것저것 사는 게 좋을 게 하나 없다니까 =_=
애들이 밥그릇 따라 나뉘는 것도 참...쌍용차 노사 나뉜걸로 보인다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하나. 살 길은 그나마 유명세 있는 sm소속 가수들이 뭉치는 건데, 팀 내부에서도 저렇게 나뉘어 버리니 어떨지.

3. 미셜 푸코. 성의 역사 2권 쾌락의 활용을 읽고 있다.
재밌군 *.* 1권을 넘기니 2권은 술술 읽힌다.
무엇보다 이 남자의 명석함에 홀라당 빠져들고 있다 =ㅁ=
여성의 성도덕은 여성의 것이 아닌, 남성의 도덕이다. 남성의 기준에서 남성이 만들어 여성에게 적용시킨 성도덕이다.
(생각나는데로 적은 거지만) 이 명료함, 명쾌함. 그 외에도 주옥같은 글이 줄줄이.
크헉, 멋있쪄.

4. 무식하면 답이 없죠. 엠씨몽 당신 말이에요.
내가 엠씨몽을 잘 몰랐는데, 이번 건에 대해 들으며 사족도 같이 딸려왔다. 라디오에서 동성한테 고백 받아 본 적있다고 '그런 놈들 다 죽여야 한다'고 했다고. 흠. 나도 (어쨌든 살아있는 여자로) 살다보니 몇몇번은 남자한테 사귀자는 말도 들었고 몇번은 사귀어 보기도 했는데, 걔네들이 아무리 거지 같다고 해도 '남자들 다 싸잡아서 죽여버려야 한다'고는 안하죠. 근데 엠씨몽 너는 좀 죽도록 맞아도 되긴 하겠네요. 이런 류의 바보도 나름의 재능에 따라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게이였던 푸코가 권력을 해체시켜놓았기 때문이다. 엠씨몽. 죽고 싶겠다? ......정신들 차려.

5. 쌍용...
쌍용과 경찰, 정부. 그 안에 있는 게 사람이라는 건 아냐.
사측 노동자, 너희가 더 싫다. 니들 평생 후회하며 살거다. 진짜 그러지 좀 말아.
싸우고 계신 분들, 힘내시길, 다치지 마시기를.

6. 매미는 약 7년간을 땅 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성충으로 약 7일 정도를 땅위에서 사는데, 그 기간에 하는 건 오로지 짝짓기다.
그래서 매미의 삶이 허무하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문득 그 땅 속에서 사는 기간이 진짜 삶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안에서 많이 흡수하고, 생각하고 죽음이 다가오면 그제서야 땅 위로 올라오는 걸 수도 있잖아.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닐 것이다. 인간적 관념으로 무언가를 남기는 게 진짜 제대로 된 삶이라는 것도. 누구 말마따나 태평양 한 가운데서 어떤 고래가 미적분을 풀고 있을지 알게 뭐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