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이 산다 (454) 썸네일형 리스트형 별일 없이 산다 146 1. 정신건강은 중요하다. 너무 앉아있어서 허리랑 어깨가 작살이 났고 그러고도 몸 관리를 전혀 안하는데, 우울증이 호전세라 건강이 바닥을 치진 않는다. 아프긴 아프지만;;; 게다가 아무리 쓰레기처럼 굴러다녀도 기분이 떡이 되지도 않는다=ㅁ=!! 덕분에 덕질을 죄책감없이 즐겁게 하고 있음. 2. 루머의 루머의 루머, 빅리틀라이 여성주의적으로 만들어져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 빅리틀라이는 배우만 유명하지, 연출, 스토리라인, 캐릭터, 설정 이런 건 어디서 클리쉐를 똘똘 뭉쳐서 홈런을 날렸음. 좀 질릴 정도인데 한번에 몰아볼 정도로 몰입력이 있었던 건 여자들 수다랑 케미가 재밌고 좋아서. 루머의 루머의 루머는 정말 괜찮다. 이야기도 좋고, 고삐리의 생활이랑 현실을 보여주는 것도 좋고, 소문이 떠도는.. 별일 없이 산다 145 1. 사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한번 더 보고 싶으다. 근데 너무 흥행몰이를 하고 있으니 가고 싶지가 않으다. (음?) 뭔가... 시나리오가 겁나 잘 쓰여졌음. 캐릭터, 설정, 맥락, 이스터에그 등등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굉장히 촘촘하고 방대하게 쓰여졌다. 철저하게 '기획'에 기반한 시나리온데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쓰여진 게 좀 신기하다. 기획된 시나리오가 이런 식으로 좋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도 약간 든다. 이 영화를 비판하는 사람도 영화는 신나게 봤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게 시나리오 덕분인 것 같음. 그럴러면 이러이런 내용과 캐릭터가 필요함 -> 최대한 극적이고 재밌게 보여주는 방법을 찾음 -> 쓰기.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일견 드라마 같은 게, 이 영화는 이미 만들기도 전에 후속편이 잡혀있고.. 별일 없이 산다 144 1. 요즘 하는 짓은 유투브로 양덕이 방송하는 영화리뷰와 리액션을 보고 있다. 인터넷을 안한다 싶더니 이런 노다지를... 리액션은 대충 반응 패턴을 알겠다. 재밌는 건, 연기하는 애들은 인기가 없다=ㅠ= 오버를 해도 자연스럽게 해야 인기가 있는 것... 인기 얻기란 정말 힘들구나. 아무래도 주로 영화리뷰를 보는데 그냥 영화리뷰는 많지도 않지만, 만화 좋아하는 애들이 하는 히어로물 리뷰가 짱 재밌음-ㅠ- 원작이랑 비교해가며, 해석의 정도, 개작의 허용정도, 영화에 대한 이해, 이야기나 연출에 대한 이해에 따라 반응이 천차만별임. 흥미롭다고 느끼는 건 '나는 이게 좋아 싫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게 좋고 이게 싫어'라고 이유를 말하고 있다는 것. 이유를 대는 것도 흥미롭지만 '내 .. 별일 없이 산다 143 오랜만에 영화관 갔다왔당. 스파이더맨 보러... 어렸을 때 스파이더맨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본 기억이 없는데 내가 젤 좋아하는 마블 히어로가 스파이더맨임. 뭔지 모르겠는데, 아마 설정만으로 마음에 들었던 게 아닌가 싶다. 나에게 '고삐리 + 주접 + 궁상 = 스파이더맨'이거덩. 기냥 스파이더맨 캐릭터 자체를 좋아하는 거라 샘레이미판도 어매이징스파이더맨도 다 재밌게 봤다. 소니가 북한에 의해 이메일 해킹을 당하고 나서 소니는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다. 성별에 따라 출연료를 다르게 책정한다는 것이 폭로되고, 인종차별적인 내용도 많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고, 그래서 투자가 안 이뤄진 것. (북한이 좋은 일도 한다 ㅋㅋㅋ 근데 이거 진짜 북한이 한 거 맞는 건가=_=?) 결론적으로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별일 엇이 산다 142 리젼 한편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1시즌 다 봤다. 게다가 징차 오랜만에 건너 뛰는 거 못하고 다 봐야했다. 연출 넘 좋고, 음악이랑 사운드 효과 정말 잘 넣었다. 하악하악. 넘 좋은데 수십번 돌려보게 생겼서 망했네... 모든 게 경계없이 다 잘 녹아든게 넘 좋다. 전반적으로 캐릭터가 잘 구축된 것도 아니고, 연기를 기깔나게 하는 것도 아니지만 연출이 모든 걸 보완한다. 주인공 커플은 졸귀고, 남주 말짱할 땐 진짜 착해보이고, 정신분열증 상태일 때는 웃기고, 베니 나올 땐 무섭다. 기본적으로 싼마이- B급 정서가 있다. 디자인, 캐릭터 설정, 연출 방법 등등. 의도한 걸 빼고도 전형적이고 촌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거슬릴정도는 아니다. 의도한 부분은 의도한대로 웃겨서 좋음. 이런 저런 장르를 다양한 방법으로 .. 별일 없이 산다 141 1. 남미 작곡가 마르케즈 단손 2번 멕시코 작곡가 몬카이요의 와팡고 (지휘자가 저 유명한 두다멜.) 브라질 작곡가 조세 드 아브뤼?De Abreu의 티코티코 2. 요즘 빠져 지내는 오케스트라. 갈리시아 심포니아 오케스트라. 위의 1, 3번이 그 오케스트라의 연주이고, 내 생각엔 이 오케스트라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난 연주는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지휘자는 상임인 디마 슬로보데뉙...? Dima Slobodeniouk. https://youtu.be/zBFSI-x2ETY?list=PL7dMJN9jtUUGMMRi4tT75ALSvnCDXTuFn 왜 외부 코드를 막아놨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넘 좋은 것. 하악하악. 스페인 지방에 있는 오케스트라를 덕질하게 될 줄이야=_= 25년 정도 된 오케스트라인데 정말 .. 별일 없이 산다 140 모차르트인더정글은 시즌이 지날 수록 재밌다. 시즌 1이 좀 더 대중적이고 전형적으로 코믹한 면이 있는데 시즌 2, 3에선 좀 더 음악을 진지하게 다루고 쓸데없이 과장된 연출도 없다. 웃기긴 웃긴데 전형적으로 웃기는 것도 아니고 아주 좋다. 이런 이유로 뒤로 갈 수록 더 재미없다는 사람도 있긴 함. 덧붙여 난 오케스트라 운영진이나 행정팀, 악기관리직원, 경비원이 계속 나오는 것도 좋다. 비중이 크지 않더라도 나오는 것만으로도 좋음. 따지자면 내가 했던 일이 행정직이었던 거니까 그럴 수도 있지. 이 프로그램이 특이한게 자극적인 연출이 없는데 쉽게 집중해서 드라마를 보게 된다. 짧아서 그럴 수도 있고, 평소 잘 이야기되지 않는 부분이라 집중해서 보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면서도 피곤해지진 않는다. 그리고.. 매우 별일 있음 잘 놀다가 자기 전에 별 생각없이 도종환 기사 보고 혈압 상승.아... 환빠여. 내 경우엔 환빠가 민족주의자라서 싫은 건 아니다. (난 확고하게 한국엔 민족주의자 없다는 인간이라-ㅠ-) 난 이 인간들이 제국주의자라서 싫다. 이들이 한 천몇백년 전에 광활했을 수도 있거나 그러기를 바라는 대륙에 대한 집착은 제국에 대한 집착이다. '우리는 위대한 제국의 후예다.' 제국의 후예가 아니라면 자랑스러울 게 없는 쪼다들. 지랄염병도 정도껏 해야하는데 이것들은 그 정도를 몰라. 동북아 고대역사지도 사업에 관한 건도 까놓고 말해 무기력하게 당한 학계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학자라 언론프레이를 못했다는 게 변명인가. 학교에서 하는 정치질을 왜 사회에선 못하냐. 바보야? 환빠가 이렇게 설쳐대고 이덕일, 설민석같은 애들.. 이전 1 ··· 4 5 6 7 8 9 10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