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이 산다 (454) 썸네일형 리스트형 별일 없이 산다 31 1. 창극 배비장전. 꺄옷, 재밌다 ㅋㅋㅋㅋ 이거 내년에 또 하려나 ㅋㅋㅋㅋ 또 해라 ㅎㅎㅎㅎ 또 가서 볼테니 ㅎㅎㅎ 매년 고쳐서 하면 할 수록 더 좋아지더라고 >. 별일 없이 산다 30 1. 내가 태권도 하는 모습은 대략 물 속에서 허부적대는 꼬라지랑 비슷하다. 물도 없어 허부적 대는 게 웃긴 거지만 ㅋ 품새의 블랙홀 태극 6장. 7장까지 어떻게 배우긴 했는데 제일 막히는 게 6장. 이 품새 전체가 감이 안 온다. 처음 동작부터 기억을 못함. 2. 피아노는 느리지만 꾸준히 하고 있다. 내가 행동만 느린게 아니라 손꾸락도 느리가 박자 자체가 느리다는 걸 피아노 치면 더 잘 느끼게 된당께. 현재 하농-체르니30-소나티네-소곡집-재즈모음곡집 치는데, 재즈모음곡집이 제일 재미없다. 차라리 하농이 재밌어. 일단 편곡을 해 놓은 걸 치는 거 자체가 재미없다. (소곡집도 그래서 가끔 굉장히 지루하다.) 하농이랑 체르니는 지루하다면 지루할 수 있는데 (곡이 아니니까) 이게 나중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아.. 별일 없이 산다 29 1. 화선 김홍도 긍정적으로 평하자면 굉장히 화려하고 보기 즐거운 쑈쑈쑈. 내 솔직한 감상은 : 화려하도다. 무대효과(라기 보다는 스크린을 이용한 영상효과)도 많이 쓰고 무대도 휙휙 바뀌고 음악도 전반적으로 화려한 편이다. 영상효과는 좀 과하다 싶은데 도대체 왜 그렇게 꽃잎을 날려대는가에 대한 정서적인 거부감도 있고 (우리나라는 꽃잎 날리는 씬을 많이 안 쓴다. 드라마든 영화든 만화든 그림이든. 이런 연출에 도장 찍어 놓은 애들은 일단 일본 애들이쥐), 무엇보다 바깥쪽 (투명?) 스크린 안에서 춤을 추면 그게 아무리 투명이라도 춤의 강점이 안 산다. 춤을 잘 추면 사실 효과고 뭐고 다 필요없다. 춤이 무대를 압도하니까. 근데 춤도 잘 추는데 거기에 화려한(좀 정신없는) 영상효과에 화려한 음악까지. 쑈로 .. 별일 없이 산다 28 1. 사람들을 법으로만 다스리면, 요행히 법망을 빠져나가려고 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 공자 할할할할할할배 말씀. 2. 교육방송 학교의 교백 10부작을 보면서 몇번을 울었는지=_= 토요일 밤에 재방송하는 거 몰아보는데, 이거 재방송 기간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토요일에 운 것 같다. 무도 보고 웃고 다큐 보고 울고. 이제 십대에게 말해줄 때가 되지 않았나? 부모님과 선생님도 모른다. 아이들이 자기 인생밖에 모르듯이 어른도 자기가 산 인생 밖에 모른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의 대부분은 부모님 대부분 겪어보지 않은 일이다. 그 사람들도 모른다. 무엇보다 그 사람들은 사랑하는 방법을 모른다. 그 사람들이 자기 아이와 학생을 사랑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 사람들이 사랑하는 방법을 알 가능성은 (지금의 상황으로 봤을 .. 별일 없이 산다 27 1.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보면서 울었다=_= 감동 받아서 운 건 아니고, 감정 이입해서 운 것도 아니다. 어느 부분에서 울었냐하면, 츠레가 마누라의 반응에 감동받아 울거나 좌절해서 울 때. 보면서 이입을 하기는 보다는 '아, 저건 백퍼 먹힌다, 저러면 안 될텐데'하는 부분에서 츠레의 반응이 예상과 똑같았다. 근데 그렇게 딱딱 들어 맞는 게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고. 나랑 증상이 다르긴 하지만 (우울증 걸린) 인간의 마음이란 비슷비슷한가벼. 일본영화답게 마지막은 졸업식 분위기. (짝짝짝~ 참 잘했어요~ 장해요~) 2. 요즘은 비교적 꿈다운 꿈을 꾼다. 꿈을 아예 안 꾸면 좋겠지만, 이전에 꾸던 꿈에 비해선 훨씬 좋다. 좀 영화나 만화같기도 하고 나름 흥미진진한게 이야기구조도 나름(개꿈치고는) 괜찮다... 피아노 단상 하농이랑 체르니는 테크닉 연습이니까 아무래도 좋은데. 소나티네, 소곡집, 재즈 모음곡집(정확히 따지면 재즈가 아니라 대중음악이지만-ㅠ-) 칠 때 약간의 문제가 있다. 아무래도 곡이 즐겁고 귀여운 곡과 서정적이고 슬픈 곡으로 많이 나뉘는데 서정적이고 슬픈 건 어떻게 하겠는데 즐겁고 귀여운 게 안 쳐진다. 나름 신나게 쳐보지만 들으면 전혀 흥이 나지 않아 =ㅁ=!! 애 쓸 수록 더 딱딱해진다. 차라리 빨리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쳐보고 싶다=_= 베토벤은 어렵겠지만 확실히 감성표현은 (찌질하고 짜증나고 화나는 절망적인 뭐 그런 거지같은 감정표현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맡겨줘!! 크하하하하하. 별일 없이 산다 26 나에겐 굉장히 불쾌한 버릇이 있다. 정확하게는 남을 불쾌하게 만드는 나쁜 버릇. 누가 말을 하는 걸 들으면서 픽픽대며 비웃는 것이다. 당연히 의식하고 하는 짓은 아닌데 그러다보니 더 고치기가 힘들다. 어렸을 때야 '말 같지도 않은 말에 나도 모르게 반응'하는 것이니 꼭 고쳐야 되나 싶기도 했지만 이게 인간관계 말아먹는데 아주 끝내주는 수단이라는 건 둘째치고 일단 다른 사람 빈정상하게 해서 좋을 건 또 뭐야. 물론 그게 말 같지도 않은 말이라고 할지라도. 그러나, 어쨌든, 심술로 적어보는, 내가 요 며칠 정말 대놓고 큰소리로 비웃었던 것 탑 쓰리. 1. 패륜범죄가 많아지는 건 민주주의 때문. (박정희 시대로 돌아가자는 건지 조선시대로 돌아가자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엔 패륜범죄가 없었을 거라고 믿는 .. 별일 없이 산다 25 1. 피아노를 치면서 문득 든 생각. 혹시 내가 어렸을 때 그렇게 못 친게 아닌데 부모님하고 선생님한테 바보 취급을 당한 것인가? 음악을 많이 듣고 집중력이 높다고 해도 이상할 정도로 잘(이라기 보다는 그럭저럭 기본은) 되거덩. 2. 그러다 중학교 수학(수와 연산) 공부하면서 든 생각. 이걸 이해를 못하고 (지금도 이해는 못하지만) 따라가지 못했다니 바보는 바보였구나 ㅋㅋ 그러니 1번 생각은 무효. 그나저나 문제 풀 때 자잘한 실수가 너무 많다. 정신 못 차리냐... 3. 태권도는 체력은 딸리고 순발력도 딸린다. 그러나 자세는 좋아서 그럭저럭 하는 중. 4. 서예는 집중력과 노력으로 승리를 거머쥐겠어!! 가 아니라, 필기할 때도 글씨가 좋게 말하면 시원시원한편인데 (큼직하게 휙휙 갈겨쓰나 악필은 아님) ..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