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94)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상과 현실 이상은 이상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그걸 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나는 이상은 없고 현실만 있는 인간이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 무엇을 갖고 있는지, 내가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사회와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최소한 이 정도는 파악해야 현실에 대응을 할 수 있다. (고 나는 생각한다.) 세상이 바꼈으면 좋겠다면, 그렇담 내가 원하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그걸 위해서 해야하는 일이 뭔지, 그 일을 시간과 돈과 정성을 들여서 진짜로 할 생각이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 과정 중에 뭐 하나 쉬운 게 없다는 사실이 다들 알만한 함정인 거임다. 그래서 나는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능력도 없고 마음에 여유도 없고 하여간 이러저러그러한 이유로 아무.. 차별과 혐오 차별과 혐오는 다르다. 차별은 구조적인 경향이 있고 혐오는 문화적인 경향이 있다는 식으로 다르다. 대부분의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은 차별과 혐오를 거의 균등하게 안고 간다. 무엇이 먼저 발생하는가는 좀 애매한 것 같다. 어떤 집단에 대한 혐오가 구조적 차별이 되기도 하고 구조적으로 차별하던 집단에 대한 혐오감이 발생하기도 한다. 고치는 건, 개념적으론 차별이 고치기가 쉽다.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행정적, 법적 차별을 제거하면 비교적 금방 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정과 법을 구현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차별과 혐오를 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잘 안 고쳐진다. 저건 좀 거시적인 얘기고 실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좀 더 현실적이고, 요즘 많이 보이는 댓글 때문에 간만에 포스팅을 하게 됐다. 미국 흑인이 .. 조직과 운영 원래는 서구(유럽과 북미)가 왜 그렇게 인권에 목숨 거는지 말하고 싶었는데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역사 때문임. 동북아시아 시민들이 말을 잘 듣는 것도, 역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졉. 갠적으론 기후와 토양 영향도 있다고 보기도 한다. 북유럽에 일년 넘게 살다보면 이것들이 왜 해적질로 먹고 살았는지 몸이 알게 된다. 겁나 후진 식재료 ㅂㄷㅂㄷ 여튼, 어쩌다보니 주변에 시민활동을 하는 친구가 몇몇 있다. 정치정당도 있고 시민단체도 있고, 내 경우엔 작은 문화단체에서 일을 해봤는데 얼추 속성이 비슷한 경향이 있다. 물론 여기서 하는 이야기는 지극히 일반론이다. 아닌 경우도 있긴 있을 것이다. 내가 경험을 못해봐서 그렇지=_= 노동당 친구가 창당할 때 얘기 들어보면 코메디가 따로 없다. 특히 회의가 있어서 사람이.. 또 마스크 (마지막?)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당연하고, 그 외에도 왠지(=정치적인 이유로) 한국산 마스크를 선호하고 있어 한국프리미엄이 붙었다. 근데 한국 방역마스크는 수출이 안 되져. (치위생마스크와 일반 마스크는 됨.) 그러니까 한국, 미국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제대로 된 보건용 마스크를 해외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뜻임다. 구하는 방법은 오직, 한국에 있는 혈연가족이 보내주는 것 뿐. 그리고 외국인의 경우 그렇게 가족에게서 받은 마스크를 나눔 받는 방법 밖에 없다. 현실적으로다가. '식약청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가 수출 금지이지, 일반 마스크는 수출입이 쉽다. 중국에서도 중국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중국 정부가 쓸어가기 때문에 무역회사의 손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중.. 잡담 0. 여전히 마스크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_= 1. 건너 건너 마스크 생산업체를 아는데 마스크가 몽땅 공적 마스크로 빨리는 모양이다. 이 대박 찬스에 대박을 못 내고 있으니 사장은 당연히 속에서 천불이 나겠죠. 특히 초창기에는 24시간 기계를 돌렸는데 매번 (그러니까 사실상 24시간 동안) 공무원이 와서 기계가 마스크 만드는 걸 (공장 직원과 함께) 보고 있다가 마스크가 나오면 냉큼 집어 갔다고 한다. 정작 공장 사장은 마스크를 만지지도 못하고 기계가 뻗으면 기계만 고쳤댐 ㅋㅋ 여튼 이 사장님의 일기(=SNS)를 보면 개발새발 짜증나 미치겠네 피곤해 죽겠네 니들(=정부)은 뇌가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왤케 멍청한 거야 하면서 제대로 미쳐가고 있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박찬스를 목전에 둔 자본가의 이익욕.. 킹덤 나는 왜 오타쿠인가. 나이는 들대로 들어서 할 일을 안하고 드라마를 쳐 보는 인간이라니... 본래 볼 생각이 없었다. 그냥 화면이 예뻐서 잠깐 보려고 한 건데 그만 끝까지 보고 말았다. 정말 자괴감이 든다. 그래도 재밌었응께. 배경이 조선이라는 것만 빼면 아주 좋았다. 특히 러닝타임이 오프닝 크레딧 빼면 사실상 30분. 증말 좋음. 여튼 초반에 조선 배경 때문에 집중하기가 좀 힘들더라고. 어차피 픽션인데 뭘 신경 써? 하면서도 마구 뒤로 돌려가면서 보고 말았음. 한반도에서 아무리 말단이라도 관리를 벌건 대낮에 참수할 정도 권력을 가진 집단이 있었나? 일제 때도 이러진 않았을걸. 왕좌의 게임도 이 지경은 아니었던 것 같은디. 기원전도 아니고 나참... 그러고보니 동궁전에서 세자를 보좌하던 내시도 죽인다. .. 그 많은 마스크는 어디에 있을까 친구가 무역업을 해서 주워들은 이야기+개인적인 생각+약간의 뇌피셜 1. 코로나 창궐 이후 갑자기 많이 팔리니까 평소에 기계 돌리던 곳에서 너도나도 업종을 바꿔 만들어 제끼기 시작했다. 중국 상황이 조금 진정이 되고 수출이 가능해지자 공장이 더 늘어났다. 마스크 품귀현상이 생겨서 현금 들고 공장 앞을 지키고 있다가 마스크가 나오면 무조건 현금을 앵기고 가져오는 식이다. 이런 상황에선 선주문이고 뭐고 없다. 먼저 더 많은 현금을 주는 사람이 물건을 가져가게 되어 있다. 덮어 놓고 사니 물건이 좋을리가 있나? 이런 저런 물건이 마구잡이로 팔려서 결국 죄없는 마스크 화영식까지 하고 아주 꼴값을 떨었다. 나는 이 마스크 화영식도 다분히 정치적인 제스쳐라고 본다. 그래서 중국도 정치적인 제스쳐를 취했다. 마스크 검.. 관심이 없다 1. 오늘 부동산 아줌마가 무작정 찾아와서 집을 보고 갔다. 거래를 할 생각은 없지만, 밀고 들어오길레 그냥 들어오라고 하고 집도 구경시켜주고 물어보는 거 다 대답해줬다. 그러면서 왠지 멋쩍었는지 내 고양이를 보더니 '강아지도 키우시고'라고 하는 거시다. 읭? 내 고양이는 누가봐도 고양이처럼 생겼다. 절대로 강아지처럼 생기지 않았음=ㅠ=ㅋ 2. 한 십오년 전에 길바닥에서 부상당한 강아지를 (죽을 것 같아서 묻어주려고) 주웠는데 알고보니 심하게 다친거지 살 수 있는 상태였다. 어린 시츄였는데 한쪽 눈알이 빠져서 썩고 있었다. 애가 아프면 병원엘 가라 인간들아. 내다 버리지 좀 말고=_= 여튼 눈 적출 수술하고 봉합을 해놨는데 아무도 그걸 못 알아보더라고. 병원 다닐 때 애를 산책시키면서 다녔는데 그럴 때마.. 이전 1 ··· 6 7 8 9 10 11 12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