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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이 산다 149 1. 에브리싱 에브리싱 청소년 소설이 원작인 하이틴 영화. 연출이랑 주인공 커플이랑 대사가 굉장히 귀엽다. 진짜 귀엽다. 그리고 여주가 진짜 이쁨. 진짜 진짜 정말로 굉장히 이쁘다. 남자애가 여자애한테 첫눈에 반하는데 나도 반했음. 이해가 간다. 넘 예뻐서 그냥 봐도 미소가 나는 지경이라 그냥 영화가 귀엽다는 거 외에는 다른 생각을 못하겠다. 여주 엄마가 완전 미친또라이인데도 무섭게 그리질 않아서 그런 것도 있는 듯. 2. 마블 디펜더스 재미없음=_=;;; 트레일러가 재밌었다. 3. 더 임파서블 영화는 별로임. 헐리우드는 물 많이 나오면 망한다는 미신이 있긴 하지. 내 생각엔 그냥 물 나오는 걸 다루기가 힘든 것 같다. 세트도 그렇고, 표현도 그렇고. 아, 퍼시잭슨은 나름 성공했다고 봐야 하나? ㅋㅋ 여..
별일 없이 산다 148 0. 블로그 비번을 까먹어서 오기로 로긴을 하려고 덤비다가 하루 지나서 결국 로긴을 했는데 원래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까먹음. 1. 여자 닥터... 드디어. 나는 데이비드 테넌트를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내가 젤 좋아한 닥터는 맷닥터인 것 같다. 캐릭터가 맷닥이 더 좋음. 테닥은 쓸데없이 영웅적이라-_- 비위에 안 맞음. 근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닥터후 에피소드는 대부분 테닥 쪽에 있고, 특히 컴패이언과의 케미는 테넌트랑 캐서린 테이트가 짱이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합이 잘 맞는 콤비는 흔치 않다고 본다. 그 뒤로 테이트 쇼에 테넌트가 몇 번 출현했고 같이 세익스피어 연극(로코물)도 했는데 진짜 그럴만 하다. 다른 배우랑은 아무리 친해도 그렇게 계속 뭔갈 하지 않는데 이 둘은 계속 함. 할 수 밖에 없..
별일 없이 산다 147 나이트 매니저 휴 로리 때문에 봐야지 싶었는데 스파이물이래서 안 보다가 잘 만들어졌대서 봐야지 하다가 또 안 보다가 이번에 봤다. 재밌다. 앉은 자리에서 다 보고, 그 자리에서 두 번 더 돌려봤음. (음?) 1. 스파이물인데 액션은 아님. 여기서 나오는 폭력은 좀 물렁한데가 있다. 애초에 폭력씬 자체가 없는 데다가 어쩌다 하나 나와도 물렁하고, 부상을 당해도 뭔가 좀 붕대로 칭칭 감아둔 느낌이지 되게 강렬한 폭력에 노출된 느낌이 없음. 그래서 맘 편하게 봤지만, 딱 한 장면- 나라면 소피 시체 그렇게 연출 안함. 히들스턴이 그 장면 리허설없이 들어가서 즉각적으로 반응한 걸 찍었다는데, 나는 히들스턴이 그 자리에서 토하게 만들겠어=ㅠ=ㅋ 2. 내용자체는 되게 마초스러운데 왠지 무언가가 굉장히 마초스럽지 않..
별일 없이 산다 146 1. 정신건강은 중요하다. 너무 앉아있어서 허리랑 어깨가 작살이 났고 그러고도 몸 관리를 전혀 안하는데, 우울증이 호전세라 건강이 바닥을 치진 않는다. 아프긴 아프지만;;; 게다가 아무리 쓰레기처럼 굴러다녀도 기분이 떡이 되지도 않는다=ㅁ=!! 덕분에 덕질을 죄책감없이 즐겁게 하고 있음. 2. 루머의 루머의 루머, 빅리틀라이 여성주의적으로 만들어져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 빅리틀라이는 배우만 유명하지, 연출, 스토리라인, 캐릭터, 설정 이런 건 어디서 클리쉐를 똘똘 뭉쳐서 홈런을 날렸음. 좀 질릴 정도인데 한번에 몰아볼 정도로 몰입력이 있었던 건 여자들 수다랑 케미가 재밌고 좋아서. 루머의 루머의 루머는 정말 괜찮다. 이야기도 좋고, 고삐리의 생활이랑 현실을 보여주는 것도 좋고, 소문이 떠도는..
별일 없이 산다 145 1. 사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한번 더 보고 싶으다. 근데 너무 흥행몰이를 하고 있으니 가고 싶지가 않으다. (음?) 뭔가... 시나리오가 겁나 잘 쓰여졌음. 캐릭터, 설정, 맥락, 이스터에그 등등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굉장히 촘촘하고 방대하게 쓰여졌다. 철저하게 '기획'에 기반한 시나리온데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쓰여진 게 좀 신기하다. 기획된 시나리오가 이런 식으로 좋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도 약간 든다. 이 영화를 비판하는 사람도 영화는 신나게 봤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게 시나리오 덕분인 것 같음. 그럴러면 이러이런 내용과 캐릭터가 필요함 -> 최대한 극적이고 재밌게 보여주는 방법을 찾음 -> 쓰기.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일견 드라마 같은 게, 이 영화는 이미 만들기도 전에 후속편이 잡혀있고..
별일 없이 산다 144 1. 요즘 하는 짓은 유투브로 양덕이 방송하는 영화리뷰와 리액션을 보고 있다. 인터넷을 안한다 싶더니 이런 노다지를... 리액션은 대충 반응 패턴을 알겠다. 재밌는 건, 연기하는 애들은 인기가 없다=ㅠ= 오버를 해도 자연스럽게 해야 인기가 있는 것... 인기 얻기란 정말 힘들구나. 아무래도 주로 영화리뷰를 보는데 그냥 영화리뷰는 많지도 않지만, 만화 좋아하는 애들이 하는 히어로물 리뷰가 짱 재밌음-ㅠ- 원작이랑 비교해가며, 해석의 정도, 개작의 허용정도, 영화에 대한 이해, 이야기나 연출에 대한 이해에 따라 반응이 천차만별임. 흥미롭다고 느끼는 건 '나는 이게 좋아 싫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게 좋고 이게 싫어'라고 이유를 말하고 있다는 것. 이유를 대는 것도 흥미롭지만 '내 ..
별일 없이 산다 143 오랜만에 영화관 갔다왔당. 스파이더맨 보러... 어렸을 때 스파이더맨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본 기억이 없는데 내가 젤 좋아하는 마블 히어로가 스파이더맨임. 뭔지 모르겠는데, 아마 설정만으로 마음에 들었던 게 아닌가 싶다. 나에게 '고삐리 + 주접 + 궁상 = 스파이더맨'이거덩. 기냥 스파이더맨 캐릭터 자체를 좋아하는 거라 샘레이미판도 어매이징스파이더맨도 다 재밌게 봤다. 소니가 북한에 의해 이메일 해킹을 당하고 나서 소니는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다. 성별에 따라 출연료를 다르게 책정한다는 것이 폭로되고, 인종차별적인 내용도 많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고, 그래서 투자가 안 이뤄진 것. (북한이 좋은 일도 한다 ㅋㅋㅋ 근데 이거 진짜 북한이 한 거 맞는 건가=_=?) 결론적으로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별일 엇이 산다 142 리젼 한편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1시즌 다 봤다. 게다가 징차 오랜만에 건너 뛰는 거 못하고 다 봐야했다. 연출 넘 좋고, 음악이랑 사운드 효과 정말 잘 넣었다. 하악하악. 넘 좋은데 수십번 돌려보게 생겼서 망했네... 모든 게 경계없이 다 잘 녹아든게 넘 좋다. 전반적으로 캐릭터가 잘 구축된 것도 아니고, 연기를 기깔나게 하는 것도 아니지만 연출이 모든 걸 보완한다. 주인공 커플은 졸귀고, 남주 말짱할 땐 진짜 착해보이고, 정신분열증 상태일 때는 웃기고, 베니 나올 땐 무섭다. 기본적으로 싼마이- B급 정서가 있다. 디자인, 캐릭터 설정, 연출 방법 등등. 의도한 걸 빼고도 전형적이고 촌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거슬릴정도는 아니다. 의도한 부분은 의도한대로 웃겨서 좋음. 이런 저런 장르를 다양한 방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