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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시고 주정부리기. 1. 귀양다리 내놔라. 조기조영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냐. 마봉춘 미워할거다. 그룹에이트 니들도 미워할거다. 대구리 싸움 고만하고 제대로 좀 해라. 아아, 귀양다리는 왤케 이쁜가...라고 생각하지만 얼마전에 꾼 SF+판타지 꿈에서는 김형준+닉쿤 믹스가 나왔다=_= 내 외모 취향을 인정하고 나니 무의식이 아주 대놓고 설쳐대는군. 흥, 지지않겠어. 2. 작곡. 옛날...도 아니고 그래도 10-15년전만해도 작곡은 말그대로의 작곡이었다. 프로듀서는 앨범 전체 기획자에 가까웠고 편곡자는 있을 때보다는 없을 때가 많았다. 지금 프로듀서, 편곡자가 했던 일-곡배치, 악기배치, 리듬배치는 모두 작곡자가 하는 일이었다. 사다놓은 리듬 배치 믹스해서 만드는 걸 그냥 작곡이라고 하긴 그런 것 같아. 용어를 바꾸던가 해야지...
거기는 괜찮습니까? 마이클 오빠, 생일 축하해염. 즈는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질 않아서 다른 사람 생일 축하해 본 적이 없는데, 떠나고 나니까 하게 되네요. 제가 좀 뒷북을 잘치죠. 뭐어, 요즘 전 세계에서 오빠를 추모하는 플레시 몹을 하는데, 이 것도 뒷북이지요. 살아있을 때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할 수 없지. 계신 곳이 얼마나 먼지는 모르겠지만, 1광년에 일년이니까, 지금 계신 별이 10억 광년 떨어져있으면 요즘 하는 플래시 몹도, 이 글도 10억년 뒤에 보는건가요. 하기야, 추모란 것은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거긴 하니 안봐도 상관없지만, 오빠 이런 이벤트 좋아하잖아-ㅠ- 즈는 토요일마다 스터디를 하는데 스터디만 하면 기분이 떡이 되네요. 힘들기도 하고, 현실의 벽이 너무 거대해서. 도대체 당신은 뭘 믿고 성선설을 믿은..
암흑기 한 500년 쯤 지난 다음에 지금의 역사를 정리하면, 대략 2000년부터는 암흑기라고 불려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의 중세 암흑기처럼. 그 때도 썩 좋은 작품이 있었지만, 기독교를 위시로 한 다양성없고 개성없는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철학, 음악, 그림, 문학, 대중문화를 포함한 모든 것이 과연 암흑기라고 할만하지. 그래도 사람들은 살았다. 지금은 돈을 위시로 한 다양성없고, 개성없고, 줏대도 없고, 철학도 없는 작품이 대부분인 것 같다. 특히 음악과 문학부분은 시망 선고 받아도 될 듯. 스타일은 있되, 내용이 없다. 물론, 유럽 중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산다. 조각 난 취향은 완성도보다는 파편적 재미(스타일?)로 귀결된다. 주어진 걸 즐기며 즐거움을 느낀다. 감동은 없지만, 나쁘지 않지. 설악..
속 보인다네. 1. 김규삼이 좋다. 웹툰하는 돈 버는 아마추어 작가가 득실거리는 판에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만들고, 독자에게 말을 건다는 면에서 김규삼이 좋다. 그리고, 불사조, 내 친구랑 닮았다=_= 죽고 싶어, 학교 가기 싫어-하면서도 다음 날 학교 등교시간되면 눈이 번쩍 떠지는 불멸의 범생이. 어쨌든 여러모로 정감가는 작가구먼. 갠적으로 좀 알고 지내고 싶기도. (인간 자체가 웃길 것도 같아. 나도 좀 웃긴데...친구 먹어요~.~) 2. 노 전 대통령 때는 유행처럼 조문을 하고, 너나 할 것 없이 죄다 근조네 어쩌네 블로그나 카페가 난리가 났었는데 이번엔 입 딱 닥치고 있는 걸 보니 또 (비)웃음이 난다. 노 대통령 때는 내내 있던 송내역 분향소가 이번엔 없다. 촛불도 나름 길게 했던 곳인데... 너희의 신념은 ..
Rest in peace 달리 할 말이 없다. 그냥 이 상황이 참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상황인 것 같다. 오랫동안 힘겹게 사신 분을 마지막까지 괴롭히고 매달리기만 해서 마음이 안 좋았다. 평화를 얻으셨기를. Rest in peace. 도대체 올해 들어 몇번을 되뇌었나. 내가, 무려 내가! 내 평생에 한 번을 안 쓴 이 말을 올 해에만 세 번을 썼다. 5살 이후로 내 인생이 조용한 날은 별로 없지만, 2009년은 개인적이 아닌 일로도 충분히 뇌가 터질 것 같다. 두통 때문에 제 정신이 아니라, 누구라도 잘 못 찌르면 입에서 불이라도 나올 것 같다. 화를 내리 누르는 방법 밖에 모르는 것도 문제다. 네팔 빨리 가고 싶다...
주절주절. 1. 김비서 뮤직뱅크 방청석 촬영 금지. 앜, 너무 웃겨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애들이랑 이야기 한대로 하고 있어 ;ㅁ; 진심으로 웃겨서 눈물이 나올 정도.
간만에 더블빠질 좀 해볼까요. 사실 별로 할 말이 없어요=_= 너네는 반성하세요. 어떻게 떡밥이 하나도 없나요. 물론 내가 공연도 안 가기도 했지만. 새 음반이 나온 것도 아니고... (공연에선 불러줬다하드만) 내가 오죽하면 콘서트 사진에, 공항 사진까지 보냐 =_= 어쨌든 이 두 사진을 본 결과 : 정민이는 확실히 캐릭터가 있다. 콘서트 물총 사진을 봤는데, 시도 때도 없이 드러나는 그 독특하고 흔하지 않은 캐릭터. 셋팅을 한 거든 안 한거든, 넌 진짜 웃기는 놈이야. 멋져....라고 생각한 것도 순간. 이번에 출국 동영상을 봤는데 앞에 가는 정민이는 활짝 웃고 있는데 정민이 뒤에 붙은 매니져가 팬들한테 주먹으로 위협을 한다. 졸라, 무서워 죽는 줄 알았네. 한 공간에 한 시간에, 같은 대상에게 한 쪽은 활짝 웃고 있고 한 쪽은 주..
머...멋진 언니. 리즈 콜먼 : 인문학 교육의 혁신을 촉구하다. 나 이 분 사랑해도 되나여... 같은 생각을 해도 서술하는데 이렇게 현격한 차이가 나는구먼. (여러가지 의미로다가) 역시 인간은 공부를 해야해=_= 덧. make the change라거나 change the world라거나 we are the world니 heal the world... 내가 공부하는 이유가 이거던가? 나는 좀 더, 내 주변을 나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었지. 하지만 웹진을 기획한 의도 자체가 한국사회를 겨냥했다는 걸 생각하면, 나도 그런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는 걸까. 근데 어쩌다 우리는 좋은 단어를 좋은 말을 낯뜨겁다고 민망하다고 생각하는 세대가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