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여러가지로 미스테리한 면이 많다. 연구대상이여.
딱히 국민/시민의 정치의식이 높은 건 아니지만 수구보수세력이 판을 치면서도 무혈시민혁명이 두 번이나 성공했다. 물론 군부독재자 밀어내고 그 친구 뽑아주고, 북한의 군부독재는 욕하면서도 남한의 군부독재자의 딸내미를 뽑아주는 건 또 잘함.
돈은 좋아하는데 자본을 싫어한다. 푼돈러버?
국뽕이 우주로 진출할 기세인데 동시에 헬조선이니 어쩌니 하면서 피해망상도 심하다.
국가주의자가 겁나 많고 큰 정부를 원하지만 공무원이 많은 건 싫어한다. (이건 무식해서...)
불만과 시기질투가 심하고 약자에 대한 차별도 심하며 세상만사 다 억울한 인간들인데 시키면 군소리 없이 한다. 군소리를 해도 피해자코스프레하며 징징대지 나서서 지랄발광염병을 하는 편은 아니다.
고학력자가 꽤 많은데도 전반적으로 고등교육을 받았다고 보기 어려운 지식수준과 사고체계를 갖고 있다. 근데 이상할 정도로 아주 높은 수준의 엘리트가 의외로 많다. (왜 한국에서 살지 싶은...)
사돈이나 친척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사람들이 많은데 동시에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본적으로 모임이나 관계 안에서 존재하는 걸 선호한다. 한마디로 숨만 쉬어도 배가 아픈 상황에 스스로와 자식을 계속 집어 넣는다.
바로 몇주전만 해도 마스크 사재기 해놓고 사재기 없는 나라라고 말하고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겁나 심하면서도 서구권의 동양인 인종차별을 손가락질 한다.
전반적으로 휘발성 메모리를 갖고 있고 본질을 못 보는 경향이 심함.
중국에 가선 이 만주벌판이 말이야 우리나라였단 말이지 이 지랄하는 인간들이 많고, 한반도 고대역사왜곡이 취미이자 특기이자 돈벌이인 인간들의 책이 겁나 잘 팔린다. 한마디로 제국주의자가 많다. 근데 일본이 자기들의 한 때였던 시기를 추억하는 건 미치도록 싫어함.
무슬림을 싫어한다. 무슬림이 뭔지는 모르지만 미국이 싫어하니까 같이 싫어하기로 한다.
그만큼 미국이 되게 좋은데 동시에 미국을 되게 싫어한다.
일본이 되게 좋았고 지금도 조끔 좋지만 그래도 일본을 싫어한다.
하는 짓이나 생각이 굉장히 감정적인데 입만 벌리면 객관적인 걸 찾는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러지 못할 경우 권위있는 사람의 객관적인 평을 듣고 싶어한다. 그리고 자기가 듣고 싶은 소리를 해주면 좋아한다.
개개인은 시스템을 만드는데 약한데, 국가체계는 기똥차게 잘 되어 있음. (이건 역사적인 이유가 있긴하다.)
써놓고 보니... 정신분열증에 걸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