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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신천지의 문제도 아니다

단체로 약이라도 먹었나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인간적으론 신천지가 숨어드는 것도 이해가 간다. 자고 일어났더니 온 국민이 손가락질을 하는데 당연히 당황하고 숨고 거짓말 하게 되지 않겠어? 신천지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럴 것 같은디. 그리고 크게 아프지 않아서 괜찮을 것 같아서 별 생각없이 다닌 것 뿐인데 마치 일부러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다닌 것 마냥 욕하는 것도 제정신인 사람이 할 짓은 아니다.

 

그 사람들이 그 이전에 숨어서 포교를 하고 그런 건 그다지 심각하게 와 닿진 않는다. 역사적으로 기독교의 포교는 인간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프리카와 남미에 가면 골수+열혈 신자가 겁나 많은데 그 이유가 교회 안 오면 다 잡아 죽여서 그렇슴. 몰래 숨어들어서 살살 꼬시는 거 쯤이야, 뭐...-ㅠ- 그리고 신천지 신자들 대체로 되게 잘해줌. 뭔가 굉장히 낮은 자세고 항상 비위를 맞춰주는 경향이 있다. 다만 그 친절함이 눈 앞에 있는 사람을 향해 있는 건 아니라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 정부에서 코로나 관련해서 잘 했다고 생각하는 건 전염병을 특정 집단의 문제로 만들지 않아서 였었다. 근데 그런 문제로 만들어버리는 인간이 나와버리네. 허허.

그리고 이 정부에서 못 했다고 생각하는 건, 이게 무슨 엄청난 전염병인 양 난리를 치는데 덩달아 동조를 해버린 것이다. 물론 중국에서는 굉장히 큰 일이긴 했다. 지금도 큰 일이기도 하고. 우리도 특정 지역에서 감염자가 너무 많이 나와 병상이 없어 입원을 못해 사망에 이른 사람이 나왔는데 그건 큰 일이긴 하다. 코로나 자체가 아니라 치료를 못 받아서 죽는 사람이 생기는 게 큰 일인 거지 코로나 자체는 엄청나게 위험한 전염병은 아니다. (치사율과 사망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보면 확실히 그렇다.) 감염자가 쇼핑한 마트를 통채로 닫아 버리는 게 정말 실효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부양이 되겠냐고요. 그러니 금리나 낮춰달라고 아우성이지.

 

콘돔 한장 잘 끼는 걸 못 해서 HIV 감염자가 늘어나는 유일한 '선진국'인데 마스크로 이 난리라니... 아, 한국인이여...

극단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게 무슨 국민 스포츠가 된 것 같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