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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더블 빠질.

1. 내가 정신이 빠져있는 사이 아이도루님께서는 신 곡을 만드셨군. 어쨌든 빠순이답게 다 들어봤어요. 티져도 다 봤어요.
어디서 본 듯한 멜로디(현중), 어디서 본 안무(형준), 좌절(규종), 심하게 평이함(영생), 왜인지 손발이 오그라든다(정민).
게다가 killer래.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셋이나 ㄷㄷㄷㄷ 아니, 내용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겉멋은 왤케 부려-.ㅜ
취향에 더럽게 안 맞네요. 빠심이 얼마나 되야 취향이 아닌 음악을 듣고 살게 되는 걸까.
들을 가능성은 없지만 음원은 살 생각...앨범은 못 삼...나는 거지니꽈요.

2. 내가 경험이 있어서 아는데 몸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 제자리로 안 돌아온다. 아무리 잘 관리해도 비슷하게만 돌아간다.
돈도 돈이지만 적당히 쉬어가며 하는게 자길 위해 좋다는 걸...왜 모르지? 젊어서? 난 멍청해서 몰랐다.

3. 아, 뭔가 할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얼굴빠는 얼굴 보는 거 이외에는 할 일이 없구나. 그렇다고 만날 얼굴 찬양할 수도 없고 말이지. 이미 얼굴빠 된 것만으로 내가 지키고 살고자 하는 것의 80% 날려 먹은 기분. 내가 얼굴 찬양을 만날 하고 살면 나를 용서하지 못할 것 같다.



할 말이 없으니 아쉬워서 오늘의 일기.
최규석이 잘하긴 잘하는구나. 부럽구나=_=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은 성공회대에서 개최하기로 변경.
온수역에서 내리면 도보 10분 ok.
나야 집에서 가까워졌지만, 연대 등신 인증 축하.
자발적 노예로 산다는 건 참, ......그렇다.




그리고 오늘의 새로운 빠질.

목소리, 발음, 발성도 심지어 연기도 좋다. 목소리와 말만 들으면 직업인 삘이다. 말을 빨리하거나 이상한 목소리로 말해도 단어 하나가 탈락되는 일도 없고, 말 끝이 뭉개지는 일도 없다. 단어 하나하나 뇌에 착착 입력되는 느낌. 쵝오. 쵝온데... 근데 이 수줍은 듯 은은하게 풍기는 덕후내. 매력적인데? 훗=_=

사람 목소리와 말투, 단어 선택, 뉘양스만 보고도 얼마나 많은 것을 파악 할 수 있는지를 알면 사람들은 놀랄 거다.
내 경우엔 기본적으로 얼굴 안 보고 목소리만 듣고 맏이인지 막내, 교육정도, 성격이 급한지 침착한지, 다른 사람을 대할 때의 태도-사회적 스탈일-이 어떤지, 평소 자신(소신)이 있는지 없는지, 자녀유무(때로는 결혼유무) 정도가 파악이 된다. 내가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이유는 말투와 단어 선택의 영향이 크다. 물론 평소엔 일일이 파악하고 살지는 않지만, 경계하는 타입이 나타났을 때는 나도 모르게 레이더가 작동을...
이렇게 알고 있음 내 말투, 단어 선택 조심해야 할텐데 전혀 아니올시다. (행동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