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니, 근데 도대체 화장지는 왜 싹슬이 하는 건지 모르겠네. 코를 많이 풀어서? 응아를 많이 해서?
평소 휴지를 잘 안 써서 그런지 뭔가 이해가 안 간다.
2. 누군가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건 온 세상이 똑같고, 진짜 인간은 거기서 거기구먼. 초기에 한국에서 악착같이 우한폐렴이라며 중국에 책임을 씌우고 싶어하는 것, 지금은 특정 종교에 책임을 지우고 싶어하는 것이나 유럽이나 북미에서 동양인에게 혐오를 씌우는 게 다르지 않다는 걸 왜 모르지. '우한폐렴', '신천지코로나'하던 입으로 '선진국 별거 없네, 인종차별이나 하고'하는 태도가 뭔가 폭소를 불러 일으킨다.
3. 국가 이미지란 게 의외로 돈이 많다고 좋아지거나 유명하지는 게 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중동에 돈 많은 나라 좀 있어유. 북유럽에도 있는데 북유럽 국가의 이미지란 게 대부분 '복지가 좋으니 좋은 나라'라는 식이다.
아, 쟤네들 잘 사는 거 말고는 별 거 없구나 하면 국가 이미지가 확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못 살아도 문화적으로 매력적인 부분이 있거나 정치적으로 앞서 나간다면 국가 이미지가 좋아진다. (신용)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신용자본이 아니라 문화자본이나 사회적자본으로 국가를 평가하는 기제로 작동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4. 그런 의미에서 미국은 조금 더 갈 것 같긴 허다. (미국의 마지막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는) 트럼프의 당선이 신의 한수였긴 했지만 그래도 문화자본도 꽉 쥐고 있고 플랫폼과 클라우드 산업을 쥐고 있어서리.
자본주의도 한참 더 갈 것 같다. 양상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큰 국가도 아직 남아있고 빨아먹을 대상도 많으니 발전 가능성도 아직 충분하다고 본다. 한국이 특이 케이스라고 느끼는 건, 내가 여기 살아서 그런지 가난한 나라에서 부자 나라가 된 흔치 않은 국가라는 건 오히려 대단치 않게 느껴지는데 돈은 되게 좋아하는데 자본을 싫어하는 한국인의 성향이 참 독특하지 않냐능.
5. 일본... 아니, 아베는 참으로 웃기다. 어쨌든 올림픽 안 되면 엔화가 더 뛸 수도 있는데 그걸 좀 기대하고 있다. 얼마 없는 엔화를 팔 생각이라 엔화가 오르길 바라고 있걸랑. 이미 본의 아니게 수익을 보긴 했다만, 일원이라도 더 받겠다는 욕심 ㅋㅋ;;
그리고 나는 블로그 스킨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