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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옛날옛날에 데드풀이

 

-난 마블 영화가 좋아.

-우리도 마블이야.

-음~ 하지만, 폭스가 만드는 거잖아. 마치 니클백이 비틀즈를 프로듀싱한 것 같은 거지. 음악이긴 하지만 구려.

-너 꼬마 때가 더 귀여웠어!

 

 

데드풀이 잔인하다고 안 보거나 싫다는 친구가 있다. 하지만 데드풀은 기본적으로 '이건 다 영화임.'을 자각하고 있는 캐릭터고 설정이라 막나갈 수가 있다. 누가 죽어도 아무리 잔인해도 영화일 뿐이니까, 뻥이니까, 이야기니까.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 설정을 너무 웃기게 잘 이용하고 있다. 정말 잘해. 이뻐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