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미 작곡가 마르케즈 단손 2번
멕시코 작곡가 몬카이요의 와팡고 (지휘자가 저 유명한 두다멜.)
브라질 작곡가 조세 드 아브뤼?De Abreu의 티코티코
2. 요즘 빠져 지내는 오케스트라. 갈리시아 심포니아 오케스트라.
위의 1, 3번이 그 오케스트라의 연주이고, 내 생각엔 이 오케스트라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난 연주는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지휘자는 상임인 디마 슬로보데뉙...? Dima Slobodeniouk.
https://youtu.be/zBFSI-x2ETY?list=PL7dMJN9jtUUGMMRi4tT75ALSvnCDXTuFn
왜 외부 코드를 막아놨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넘 좋은 것. 하악하악. 스페인 지방에 있는 오케스트라를 덕질하게 될 줄이야=_=
25년 정도 된 오케스트라인데 정말 잘한다. 단원간 호흡도 좋고, 리듬감 정말 좋고요, 관악기도 정말 잘하네유. 지휘도 굉장히 알기 쉽고 정확하게 한다. 말러 6번도 징짜로 잘함.
원래는 베를린에 한번 더 가있으려고 했는데 됐고요, 스페인 라코루냐에 갈테다. 한 시즌 공연 다 보고 올거야! ...한 2020년 쯤엔 갈 수 있겠지ㅠㅠ 그 전엔 여행으로 가볼 생각이다.
3.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4. 내가 이 드라마를 계속 보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다=ㅠ=
난 이 드라마가 가끔씩 보여주는 설정 비틀기나 같은 상황을 다른 식으로 보여주는 거를 좋아하는 것 같다.
3시즌에선 젬마가 외계 행성에 떨어지는데 거긴 태양이 두개던가 그렇고 달도 꽤 크고 밝아서 날씨가 계속 흐리멍텅~한 상태인데다 낮고 밤이 며칠씩 지속해서 젬마가 '왜 태양이 없는거야' 하면서 짜증내는 게 좋더라고. 이번엔 콜슨하고 피츠가 다른 차원?에 잠깐 존재하게 되는데 그런데서 보이는 반응같은 게 재밌다. 딱히 설정 자체가 좋은 건 아닌 듯. 매트릭스 설정이랑 안드로이드가 나오는데 이건 좀 평이했음. 난 특이상황에서 캐릭터가 보이는 일상적이고 사소하고 소소한 재미가 좋다규.
물론 젬마하고 피츠 커플이 겁나 귀여워서 계속 보는 것도 있긴 함.
4. 충만한 덕 생활을 누리고 있고, 가족이 가끔 속 뒤집어 놓는 거 빼면 사는 것도 그럭저럭 괜찮다.
헬조선이니 n포세대니 징징대는 새끼들 보면 가끔 내가 너무 쉽게 사는 건가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꼰대가 됐나 하는 생각도 들고. (꼰대가 맞긴 하지.) 하지만 '이전 세대는 물질적으론 가난했지만 희망이 있었다.'라거나 '나는 엄마보다 일찍 가난을 체득했다.'라고 하는 애들을 보면 이건 한심한 정도가 아님. 어디 아프리카나 중동이나 남미나 남아시아 지역 가서 '너네는 가난해도 희망이 있잖아'라고 씨부리고 뒤지게 쳐 맞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진짜로. 여성주의, 인권 주장하는 사람한테 '우리도 힘들다.'하는 새끼들이랑 뭐가 다름?
이전 세대가 동정 좀 던져준다고 그거 낼름 받아먹으면서 맞아맞아 하지 좀 마라. 애초에 이전 세대는 희망이 있었다 운운도 86세대가 한 말임. 대학 나와서 취직 잘 됐다고 하는 인간들, 그 시대에 대학 간 사람이 얼마나 많다고? 나머지 대학 안간 같은 세대에게도 그 인간들 기억처럼 희망적이었을 것 같냐?
등신스러움이 하늘을 찌른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