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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지금, 여기에서

나는 항상 '여기가 싫어서' 떠났다. '지금, 여기'가 싫었거든=_=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어졌다. '지금, 여기'가 좋다기 보다는 상관없어졌다. 어딜가든 나는 지금을 살 수밖에 없고, 인간 사는데 다 비슷비슷하고, 뭐가 어쨌든 나도 여기 출신이고 여기 출신인 사람처럼 행동하는 걸 알게됐기 때문이다. 벗어날 수 없다 ㅋㅋㅋㅋ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는 거임. 


물론 여전히 가끔 여행을 가고 싶다. 근데 난 엄청 게으른 인간이라 기본적으로 돌아다니는 걸 싫어하고,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진 않는다. 결국 여전히 '여기만 아니면 된'다는 느낌적인 느낌. 알고 있어도 어쩔 수 없는 게 있다. 


여튼 여행기를 써보려고 한다. 대부분 지난 이야기로 채워질 것, 왜냐면 요즘은 여행을 잘 못 가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