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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이것저것

친구랑 일주일동안 씐나게 돈을 쓰며 놀러다니고,
친구가 가자마자 일주일동안 모든 테레비 프로그램을 쓸어봤지.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의 감상(평가)를 넣는 건 이해가 간다. 청중평가단의 순위에 무게를 좀 더는 요인도 있었을 것이고.
근데 나는 사람들이 저 자문평가단이 말했던 평가를 따라할 생각을 하니... 그냥 그렇더라고. 쩝.

지고는 못살아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후 편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 꺅꺅꺅. 아주 좋아. 캐릭터도 마음에 들고, 상황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 소재도 마음에 든다. 착한 캐릭터를 그리는데 진부한 대사로 표현을 하긴하지만, 윤상현이 자연스럽게 잘해.
"어디서 남의 와이프 이름을 함부러 불러!"할 때는 진짜 멋있었는데, 회식핑계 대며 친구 취직시켜주는 상황은 진짜 끔칙. 내가 그거 당해봐서 안다. 해줄려고 하다가도 그런 상황에 빠지면 기분 더럽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내 안목 정말 구려! 그러니까 너랑 살지!!!"
으하하하하하하하하 ;ㅁ;

보스를 지켜라
웃겨 웃겨. 어른을 덜큰 애새끼로 만드는 게 좋다. 다시 생각해도 역시 내 눈엔 딱히 재벌을 애새끼로 만드는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재벌에 대한 인식을 떠나서 캐릭터들이 다들 삐구인게 마음에 든다고나 할까.

공주의 남자
버로우. 공주님하고 부마 보려고 보는데 너무 안 나오셔.
게다가 재미없어...라기 보다는 도대체 정치를 권력 싸움으로만 보는 단순명쾌한 사고구조가 싫다. 이젠 그런 거 보기가 싫다.

여인의 향기
아...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제일 속상하고 서러운 게 사랑 뿐이더냐.
암걸린 딸과 그 사실을 모르는 엄마 관계가 마음에 들어서 보고 있다.

무한도전
소지섭이 수영하면서 인기 얻은 걸 기억해. 한 마디도 안하고 수영만 하던 그를 기억하는 나로서는 소지섭이 정말 밝아졌네 하는 마음이 들었다. 잘 웃고, 농담도 하고. 숫기가 없는 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예능감이 많이 좋아졌던 걸~
무엇보다 난 플라잉 체어가 참 좋다잉~?

우리 결혼했어요
나는 이장우가 대놓고 느물거리는 게 좋다. 훨씬 자연스러워 보여.
박소현하고 김원준이 키스신 갖고 싸울 때는 되게 소스가 없나보다 했지만, 그냥 두 사람 얼굴 보는 게 즐겁다. 비실비실 웃으면서 삐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애교가 넘쳐. 으하하하하.
근데 이 프로 참 재미는 없다. ㅋㅋ


일주일치 몰아보고 오늘 것까지 싹 보는데 반나절 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