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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 산다

타인의 고통

1. 알면서도 못 고친다. 알고 있지만 고칠 생각이 없다.
이 찌질이...-_-
확실히 문제가 있긴 있다. 그게 어느 쪽이든 간에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는 거지.
근데 이게 굽히고 말고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 온다. 우울증이 와. 겨우 빠져나왔는데 또 오냐. 무슨 인생의 동반자도 아니고 떨어지질 않아.
또 우울증 걸리면 이젠 병원 가서 약을 받아 먹을 생각. 의지로 안 되면 약으로라도 뇌구조를 정상으로 만들어야지.


2. 타인의 고통을 읽고 있다. (스터디...)
소잔 손택 아줌마는 참 잘 생겼다고 해야하나 매력적으로 생겼다고 해야하나.
눈빛이나 인상이 단단하고 신념있어 보인다. 눈동자가 또렷해.
타인의 고통의 내용에 대한 것은 이미 예전부터 생각하던 것 중에 하나다.
김선일씨가 피살 당했을 때 꾸역꾸역 동영상을 돌려보던 사람들,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북극의 눈물을 보면서 머릿 속에 남는 것이라고는 북극곰이 얼마나 귀여운가-에 대한 것일 뿐.
보면서도 아무 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행동도 유발하지 못한다면 무엇도 소용없다.
CNN은 엔터테이너 채널일 뿐이고, 뉴스는 부조리극의 절정이지.
진짜, 코메디 프로는 왜 보나 몰라. 뉴스가 훨씬 재밌고 웃긴데. (하긴 무도는 뉴스보다 재밌긴 하지. 심지어 메시지도...)


3. 6.25
그러니까 우리가 전쟁을 겪었다고 해서 전쟁이 끔찍하다는 걸 제대로 인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냐는 거다.
내 생각엔 별로=_= 
전쟁을 겪고도 북한하고 전쟁하지 못해 안달 난 것들은 중독 된 건가, 착각에 빠진 건가. 그냥 등신인건가.


4.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이렇게 노력해도 쉽게 바뀌지 않겠지.
하지만 알아? 눈 앞에 거슬리는 거 하나 두개 치운다고 너희들 세상이 되는 것도 아니야.


5. 권해효.
나서지 않는다. 행동한다. 진중하고 조용히 자기 할 일을 한다. 자기의 허물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바꾸려고 노력한다.
목소리가 무지하게 좋다. 자기 할 일은 자기가 알아서.
세상에 멋진 사람 참 많다.
나도 멋진 사람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