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신력이 폭발하다 못해 아예 등신이 되었네.
조금만 생각하면 되는데 생각을 안해. 생각을 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건 내가 생각해도 생각하는 척을 하면서 나중을 위한 변명을 하는 거지. 내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늙어서 뇌가 활동을 안해. 근데 솔직히 그냥 정신이 빠졌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_=
생각을 안하거나 정신이 빠지는 것의 제일 큰 단점이자 문제점은 시야가 좁아지고 자기 생각 밖에 안한다는 거. 장점이라면 어찌보면 되게 편해서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될 것 같슈. 뭐 어떠유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데, 백수가 그렇게 사는 건 당연한거지.
말이 나와서 말인데, 독일에 있는 한국문화원이 일을 그렇게 등신같이 한다네. 아니 뭐, 내가 거기서 하는 행사 한두번 가보고 알긴 했지만 도대체 전시 작가들까지 열받게 해서 니들한테 득될게 뭐가 있다고. 이건 나태고 뭐고 할 거 없이 그냥 정신이 빠졌다고 해야하나 시야가 좁다고 해야하나 월급 찍히는 거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해야 하나. 마음만 먹으면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냔 말이야. 그 좋은 자리에서 그런 공간을 갖고 있으면서. 진짜 아까워. 하긴 제일 재밌는 건 이런 자리에 있으면 넋 놓고 있는 것들이 복사만 하는 일을 시키면 창의력 없는 일이라고 싫어라 한다는 거다. 창의력은 쌈싸먹을... 창의적으로 안해도 된다. 잘하라고도 안 한다. 그냥 있는 자리에서 중박만이라도 치면 얼마나 좋아.
여기 오는 사람들한테 꼭 필하모니에 가라고 한다. 근데 데꼬가지 않으면 좀처럼 안가데. 필하모닉을 권하는 이유는 확실히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음악이 어쩌고-의 문제를 떠나서 너무 잘해서. 너무 잘해! 난 잘하면 좋아해. 잘하면 장땡이야! 여기에 온, 여기에서 만난, 여기에서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뭔가 그 분야에서 '쵝오'가 되고 싶어하니까 좀 보고 배워. 저 사람들 태도를 보라고, 저 사람들의 표정을 보라고. 왜냐면 다르긴 다르거덩. 한국문화원에서 일하는 정신 빠진 인간의 눈을 보다가 필하모닉 단원들하고 지휘자 얼굴을 보면 되는 인간과 안 되는 인간이 보여. 정말 놀랍지. 스타트 라인은 그다지 다르지 않았는데(어차피 있는 것들이나 해처먹는 자리 아니냔 말이지. 돈 없으면 악기 못 배우고 돈 없으면 행시-외시 패스 못 한다.) 저 사람들의 상태를 보라고. 사이먼 래틀 할배는 정말... 지난 이틀간 필하모니 공연을 인터넷으로 한 열개 넘게 봤는데, 사이먼 래틀 할배는 진짜 굉장하다. 정말 굉장해.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겠어.
하긴 남의 말 할 때가 아니다. 나는 왜 이러느뇨. 일을 오래 안해서 긴장이 없어져서 그런가, 우울증이라 그런가 잘 모르겠다. 생각하기가 싫다. 제일 큰 문제라면 생각을 안해서 계획한 덕질을 못할 때 제일 열받는다는 것. 그러니 더 적극적으로 고칠 마음이 안 든다.
이것도 오늘 계획한 덕질을 못해서 열받아서 쓰는 거임. 별일 없이 살다 못해 아예 먼지가 되어 날아가겠네.
조금만 생각하면 되는데 생각을 안해. 생각을 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건 내가 생각해도 생각하는 척을 하면서 나중을 위한 변명을 하는 거지. 내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늙어서 뇌가 활동을 안해. 근데 솔직히 그냥 정신이 빠졌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_=
생각을 안하거나 정신이 빠지는 것의 제일 큰 단점이자 문제점은 시야가 좁아지고 자기 생각 밖에 안한다는 거. 장점이라면 어찌보면 되게 편해서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될 것 같슈. 뭐 어떠유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데, 백수가 그렇게 사는 건 당연한거지.
말이 나와서 말인데, 독일에 있는 한국문화원이 일을 그렇게 등신같이 한다네. 아니 뭐, 내가 거기서 하는 행사 한두번 가보고 알긴 했지만 도대체 전시 작가들까지 열받게 해서 니들한테 득될게 뭐가 있다고. 이건 나태고 뭐고 할 거 없이 그냥 정신이 빠졌다고 해야하나 시야가 좁다고 해야하나 월급 찍히는 거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해야 하나. 마음만 먹으면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냔 말이야. 그 좋은 자리에서 그런 공간을 갖고 있으면서. 진짜 아까워. 하긴 제일 재밌는 건 이런 자리에 있으면 넋 놓고 있는 것들이 복사만 하는 일을 시키면 창의력 없는 일이라고 싫어라 한다는 거다. 창의력은 쌈싸먹을... 창의적으로 안해도 된다. 잘하라고도 안 한다. 그냥 있는 자리에서 중박만이라도 치면 얼마나 좋아.
여기 오는 사람들한테 꼭 필하모니에 가라고 한다. 근데 데꼬가지 않으면 좀처럼 안가데. 필하모닉을 권하는 이유는 확실히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음악이 어쩌고-의 문제를 떠나서 너무 잘해서. 너무 잘해! 난 잘하면 좋아해. 잘하면 장땡이야! 여기에 온, 여기에서 만난, 여기에서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뭔가 그 분야에서 '쵝오'가 되고 싶어하니까 좀 보고 배워. 저 사람들 태도를 보라고, 저 사람들의 표정을 보라고. 왜냐면 다르긴 다르거덩. 한국문화원에서 일하는 정신 빠진 인간의 눈을 보다가 필하모닉 단원들하고 지휘자 얼굴을 보면 되는 인간과 안 되는 인간이 보여. 정말 놀랍지. 스타트 라인은 그다지 다르지 않았는데(어차피 있는 것들이나 해처먹는 자리 아니냔 말이지. 돈 없으면 악기 못 배우고 돈 없으면 행시-외시 패스 못 한다.) 저 사람들의 상태를 보라고. 사이먼 래틀 할배는 정말... 지난 이틀간 필하모니 공연을 인터넷으로 한 열개 넘게 봤는데, 사이먼 래틀 할배는 진짜 굉장하다. 정말 굉장해.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겠어.
하긴 남의 말 할 때가 아니다. 나는 왜 이러느뇨. 일을 오래 안해서 긴장이 없어져서 그런가, 우울증이라 그런가 잘 모르겠다. 생각하기가 싫다. 제일 큰 문제라면 생각을 안해서 계획한 덕질을 못할 때 제일 열받는다는 것. 그러니 더 적극적으로 고칠 마음이 안 든다.
이것도 오늘 계획한 덕질을 못해서 열받아서 쓰는 거임. 별일 없이 살다 못해 아예 먼지가 되어 날아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