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윌리암스. 영국 가수. 테이크 댓에서는 듣보잡이었으나 독립하고 대박. 특유의 능글 맞고 웃긴 캐릭터로 게이도 아닌 주제에 영국 최고의 게이 아이콘이 됨.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랑받는(혹은 귀여움 받는) 영국의 대중가수.
알버트 홀에서의 콘서트. (이 공연 분위기 좋고, 음향 좋고, 조명 좋고, 무대매너도 좋고 관객 매너도 좋고. 연주도 좋다.)
노랠 잘하느냐,하면 우리나라 수준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 정도면 진짜 잘하는 게 되겠지만 저쪽에서는 추억의 명곡을 망쳐놨다고 욕을 많이 먹었다. 나는 갠춘함. 이게 로비 윌리엄스 스타일이니까. 괜히 시나트라 흉내내서 말아먹는 것보다야 훨씬 나음.
항상 이야기 하는 거지만, 하고 싶은 것보다는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낫고, 거기서 절충점을 찾을 수 있다면 똘똘한 거 아니겠음?
공연은 Live 8. 이 공연에서 U2님 간지 장난 아니다. ㄷㄷ 밍?
어쨌든. 이 노래로 로비 윌리엄스를 알게됐고,
표정 봐 ㅋㅋㅋㅋ 내가 이 곡하고 밀레니엄, 나은남자, 강하거등 때문에 로비 윌리엄스한테 관심을 갖기 시작한 듯.
'멋진 여잔 다 유부녀고 멋진 남잔 다 게이야~' 뭐 이런 가사가 들어있다. 심금을 울리는 가사였...=_=
로비 윌리엄스 앨범은 기본적으로 전곡이 평균이상의 수준을 보인다. 무척 대중적이면서도 곡 퀄리티 자체가 좋아. 무엇보다 곡이 다 '로비 윌리엄스'적이라서 좋다. 로비 윌리엄스를 위한 곡이라고 해야하나. 핏이 맞아. (미국 진출곡은 모르겠음. 들어보긴 했나?)
거기에 거침없는 언변, 내키는대로 하는 장난, 그 주접과 변죽. 게다가 혼자서도 잘 놀아요.
4차원이라면 이 인간이 진짜 4차원이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유쾌하게 웃게 되는 분이심. ㅋㅋ
근데 요즘 뭐하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