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일없이 산다

이것저것

1. 데이비드 그레이 Life in Slow Motion

칙칙해져라~ 칙칙해져라~
=_=
어쨌든 좋은 노래임.


2. 영화 Helen

보고 싶다. 근데 이런 영환 절대 한쿡에 안 들어오지=_=
하긴 심각한 자살충동을 느끼는 중년 아줌마의 우울증이 주제라니. 안 팔리기는 커녕 개봉관 찾기도 힘들기 하겠다.
근데 보고 싶다규=ㅠ= DVD도 안 나왔어 ;ㅁ; 유럽이나 미주 쪽 가면 사와야지...싶긴한데 언제가냐고-_-


3. 테리 비슨의 이야기 (인터넷 SF 소설을 쓰는 사람인 모냥)

 

'그들은 고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고기라고?'
'확실합니다. 그 행성의 여러 지역에서 몇몇을 골라 탐사선으로 데려온 다음에 샅샅이 조사했습니다. 완전히 고깃덩어리입니다.'
'그럴리가 그 무선신호는 어떻게 된 건가?'
'그들은 무선파를 이용해 말을 합니다만, 그 산호는 그들이 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계에서 나오는 신호였습니다.'
'그럼 그 기계는 누가 만들었지? 그걸 만든 자를 만나고 싶군.'
'그들이 만들었습니다. 바로 그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고기가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그것 참 우습군.'
(중략)
'그들은 고기로 태어나 고기로 죽습니다. 몇몇 샘플의 일생을 조사해 봤는데, 수명이 썩 길지가 않았습니다.'
'잠깐, 시간을 좀 주게. 좋아, 아마도 일부만 고기겠지. 왜 있잖나. 고기로 된 머리 안에 전자 플라스마 뇌를 가진 웨딜레이족처럼 말일세.'
'아닙니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전부다 고기였습니다.'
'뇌가 없어?'
'아, 뇌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뇌가 바로 고깃덩어리였지요.'
'그렇다면 생각은 어디로 하나?'
'아직 이해를 못 하셨군요. 뇌로 생각합니다. 그 고기로요.'
'하! 생각하는 고기라. 지금 생각하는 고기의 존재를 믿으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생각하는 고기, 의식이 있는 고기, 사랑을 하는 고기, 꿈을 꾸는 고기입니다! 그 모든 것을 고기로 합니다!'

 

으흐흐흐흐흐, 난 이런게 재밌다. 아니, 그냥 재밌는 게 아니라,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쓰는 별명 중에 하나도 고기다. 마사루에 나오는 고기. 마사루가 쓰러뜨린 적(?!)의 얼굴에 낙서하는 그 고기. 너는 고기야. 하는 고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 멋지다, 마사루 너무 재밌어요-ㅠ-


4. 자미로콰이 Virtual insanity

칙칙해진 걸 무마하기 위한 음악-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