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환경적으로 지으려고 할 때.
1. 환경적으로 나무로 짓는다. 재활용도 되고, => 외국의 산림을 벌채한 결과. 수입에 드는 에너지가 많다.
2. 국내에서 생산되니 상대적으로 수입 에너지가 적게 들고 또한 저렴한 시멘트로 짓는다. => 시멘트 재료 자체에 대한 폐해.
3. 100% 재활용 되는 철강 이용 => 철강을 재활용 하는데 드는 상상초월 에너지.
어디에든 장단이 있고, 단지 무슨 재료를 선택하느냐에도 많은 딜레마가 존재한다. 게다가 내 (고귀하신) 마음만으로는 환경을 보존할 수도 환경적으로 살 수도 없다. 실질적인 선택을 해야하고, 행동을 해야 한다. 뒷방에 앉아서 훈수나 두려고 드는, 입만 산 사람들이 너무 많다. 행동은 안하더라도 하다못해 말빨이나 센스가 진중권 정도는 되던가. 근데 중권이 형은 행동파라는 거=_= 그래서 입만 산 놈들이 이 형을 못 이기는 거야. 말로든 행동이든.
몇 년간 옷을 안 샀더니 옷이 너무 없어서 없어서 결국 샀다. 뭐 한 벌 값에 대략 5벌은 샀으니 만족...이긴 한데, 문제는 하도 옷에 돈을 안 써버릇 했더니 이게 돈이 무지하게 아까워지면서 반동으로 공연을 가고 싶어서 안달. 만화책 사고 싶어서 안달. 책 사고 싶어서 안달이다. 르누아르 전시회는 8월이나 9월에 가고. (비싸기도 허벌나게 비싸네. 하지만 르누아르니까 간다ㅠㅠ 이 건강하고 밝고 귀여운 그림을 그렸던 인간같으니.) 뜬금없이 바람의 나라 뮤지컬은 왜 보고 싶으며, 윤상은 언제 예매 시작한 겅미? 아저씨의 교태가 보고 싶어서 가고 싶기도 하고, 돈이 없기도 하고.
아니. 옷을 샀으면 그걸로 끝나야 하는데, 이건 뭐 신발도 없고 가방도 없고 화장품도 없고 머리는 산발이라 한군데 손대면 자동적으로 다른데도 손을 대야 하는 총체적 난국-_-;;; 그래서 결론은 현실도피, 이제 그만 만화책이나 사보자...하는 마음이랄까.
결론은 올 여름 집회 코스듐 준비 완료. 내 몸에 손만 대면 바로 성추행 고발 가능한 패숑이심. ㅋㅋㅋ 남자 만날 때도 안 꾸미던 내가 집회 나가려고 꽃단장을 하다니. 그래도 제 2의 명박산성에서 관광사진 찍으려고 특별히 준비했다. 작년엔 못 찍었거덩.
오늘의 일기 : 무식은 헛소리를 부른다. 악, 보는 내가 다 부끄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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