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왜 안 오나 했더니 토요일이지만 공휴일이었기 때문이었고, 그래서 콜서비스가 제대로 안 됐던 거로군.
그제를 화요일로 착각하고 있더니만 도대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산다.
1. 압구리에서 약속이 있었다.
'갤러리아 명품관 앞에 코치매장이 있는데...'
'뭔 매장?'
'코치 매장'
'코치? ....코치라고? 코치의 매장?'
'(울화통) 니가 들고 다니는 가방 브랜드'
'어?'
그러고 보니 울 엄니께서 나에게 가방과 신발을 주면서 '다른 애들(친척들)은 좋아 죽는데 너는 반응이 왜 이따위냐'라고 했었다.
미얀, 나 그게 브랜드인지 몰랐어 =_=
그러고 보니 누군가 나에게 '넌 옷은 거지처럼 입고 다니는데 왜 가방은 다 비싸?'라고도 했었다.
안 비싸. 선물 받은 거니까. 얼만지 알게 뭐야.
어쨌든 압구리는 참, 좆도 없는 주제에 존나 비싸기만 하고 허영이 곳곳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곳이라 별로 가고 싶지 않은 동네였지만, 공짜로 얻어 먹는데 어딘들 못가겠어유. 근데 국물 없는 봉골레라니, 시망...=_= 몇년 전에 마찬가지로 공짜로 머리하러 갔었다. 추리닝에 헐레벌레 하고 갔는데, 머리하는데 4시간 걸리고 화장까지 해서 모가지 위는 조낸 화려한데 그 밑으로는 홈리스 스딸이라 두배로 부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압구리. 니들 못 써요.
2. 뭔가를 해아한다. 나를 위해서도, --를 위해서도. (나는 낮이 얇은 사람이라 --같은 단어를 말하면 부끄러워져.)
나를 위해서 공연 하나 예매했다. 가서 마음을 넓게 하고 와야지. 근데 이번 달 말에 공연=_= 그 때까진 계속 분노 모드.
그리고 분노 모드를 밀어붙여 꼬꼬마들을 데리가 정치-사회 스터디를 하나 시작했고, 친구들이랑은 쑥덕대면서 뭔 짓을 할까 이야기 하며 놀고 있다. 두 개의 공모 안에는 모두 같은 목표가 있다. '끈질기게 하자. 오래 하자. 저들이 질릴 때까지. 우리가 이길 때까지. 우리가 못 이기더라도 저들이 질 때까지.' 뭐, 이런 거. 내가 언젠가 이 곳을 떠나더라도 이대로 두고 가는 건 싫다.
때때로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난다.
3. 빠순이 된 도리로 한마디 하자면, 대중가수 그것도 아이돌 데뷔 4년 만에 2집 발매, 매우 축하합미다. 크크크=_=
휴 그랜트가 말했다. '내 커리어는 런던 버스와 같다. 1시간 동안 한 대도 안 오다가 한꺼번에 5-6대가 한 꺼번에 몰려온다'. (디테일에 신경쓰지 말자. 기억력이 그닥 좋지 못해.) 하지만 이건 휴 그랜트만 할 수 있는 말이지. 일을 매우 멀쩡히 잘 하는 사람 말이야. 6월 말에 파이프 오르간 공연을 보러 간다. 귀 청소 기간이랄까. 이걸 보고 올 때까지 더블 콘은 유보...그 전에 표 다 팔리면 안 가겠다는 거임. 이해해줘, 난 아직 너희들의 무대를 보는데도 큰 용기가 필요하거덩...... 어쨌든 2집은 축하해.
그제를 화요일로 착각하고 있더니만 도대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산다.
1. 압구리에서 약속이 있었다.
'갤러리아 명품관 앞에 코치매장이 있는데...'
'뭔 매장?'
'코치 매장'
'코치? ....코치라고? 코치의 매장?'
'(울화통) 니가 들고 다니는 가방 브랜드'
'어?'
그러고 보니 울 엄니께서 나에게 가방과 신발을 주면서 '다른 애들(친척들)은 좋아 죽는데 너는 반응이 왜 이따위냐'라고 했었다.
미얀, 나 그게 브랜드인지 몰랐어 =_=
그러고 보니 누군가 나에게 '넌 옷은 거지처럼 입고 다니는데 왜 가방은 다 비싸?'라고도 했었다.
안 비싸. 선물 받은 거니까. 얼만지 알게 뭐야.
어쨌든 압구리는 참, 좆도 없는 주제에 존나 비싸기만 하고 허영이 곳곳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곳이라 별로 가고 싶지 않은 동네였지만, 공짜로 얻어 먹는데 어딘들 못가겠어유. 근데 국물 없는 봉골레라니, 시망...=_= 몇년 전에 마찬가지로 공짜로 머리하러 갔었다. 추리닝에 헐레벌레 하고 갔는데, 머리하는데 4시간 걸리고 화장까지 해서 모가지 위는 조낸 화려한데 그 밑으로는 홈리스 스딸이라 두배로 부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압구리. 니들 못 써요.
2. 뭔가를 해아한다. 나를 위해서도, --를 위해서도. (나는 낮이 얇은 사람이라 --같은 단어를 말하면 부끄러워져.)
나를 위해서 공연 하나 예매했다. 가서 마음을 넓게 하고 와야지. 근데 이번 달 말에 공연=_= 그 때까진 계속 분노 모드.
그리고 분노 모드를 밀어붙여 꼬꼬마들을 데리가 정치-사회 스터디를 하나 시작했고, 친구들이랑은 쑥덕대면서 뭔 짓을 할까 이야기 하며 놀고 있다. 두 개의 공모 안에는 모두 같은 목표가 있다. '끈질기게 하자. 오래 하자. 저들이 질릴 때까지. 우리가 이길 때까지. 우리가 못 이기더라도 저들이 질 때까지.' 뭐, 이런 거. 내가 언젠가 이 곳을 떠나더라도 이대로 두고 가는 건 싫다.
때때로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난다.
3. 빠순이 된 도리로 한마디 하자면, 대중가수 그것도 아이돌 데뷔 4년 만에 2집 발매, 매우 축하합미다. 크크크=_=
휴 그랜트가 말했다. '내 커리어는 런던 버스와 같다. 1시간 동안 한 대도 안 오다가 한꺼번에 5-6대가 한 꺼번에 몰려온다'. (디테일에 신경쓰지 말자. 기억력이 그닥 좋지 못해.) 하지만 이건 휴 그랜트만 할 수 있는 말이지. 일을 매우 멀쩡히 잘 하는 사람 말이야. 6월 말에 파이프 오르간 공연을 보러 간다. 귀 청소 기간이랄까. 이걸 보고 올 때까지 더블 콘은 유보...그 전에 표 다 팔리면 안 가겠다는 거임. 이해해줘, 난 아직 너희들의 무대를 보는데도 큰 용기가 필요하거덩...... 어쨌든 2집은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