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 톰슨하고 크리스 햄스워스 페어링을 좋아한다. 테사 톰슨은 굉장히 작은데도 크리스 햄스워스 옆에서 작아보이거나 위축되어 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카리스마를 풀풀 풍기는데 그게 부딪히지 않고 잘 어울리고 서로를 돋보이게 한다. 이거슨 인터뷰.
비슷하게 좋아하는 페어링은 케서린 테이트와 데이비드 테넌트. 두 사람은 코믹연기에서 찰떡궁합이라 닥터후 이후로도 여러 코믹릴리프를 함께 했고 세익스피어 코메디도 하나 했다. 대사의 리듬이 정말 좋아서 보고 있으면 정말 즐겁다. 이거슨 세익스피어 코메디.
유튜브 좋지 아니한가. 갠적으로 테이트가 테넌트 마른 걸 자주 개그로 만드는데 그게 참 좋다. 내가 보기에 데이비드 테넌트는 좀 웃길 정도로 말라서리. 잘생겼는데 얼굴을 잘 찌그러뜨려서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기도 하는데 그걸 잘 살린 게 최근 나온 굿 오멘이라는 드라마. 타락천사 크롤리로 나오며 천사인 아지라파엘(마이클 쉰) 친구로 나오는데 둘이 굉장히 오랜 파트너처럼 표현된다. 굉장히 잘 어울린다. 사랑스럽게=ㅠ=ㅋ
그리고 천사와 악마를 이어받자면 루시퍼 시즌 4도 봤다. 상담사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 보고 있는데 루시퍼의 '왜 나는 나를 혐오하는가'에 순간적으로 진심으로 마음이 아파버렸다.
이렇게 드라마를 보다보니 허리가 작살이 나서 병원에 갔다. 디스크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