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기에 걸렸다. 청소를 너무 안해서 먼지 때문에 감기에 걸린 일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아무 이유없이 감기에 걸린 건 또 처음이다. 추위를 느끼지도 않았고, 몸이 안 좋은 것도 모르겠고, 밥을 못 먹은 것도 아니고 도대체 감기에 걸릴 이유가 없는데 감기에 걸렸... 굳이 찾아보자면 이유가 있긴 하다. 피곤해서. 피아노하고 운동을 너무 열심히 했나=_=;; 만사가 귀찮은 이유가 이거였다. 피아노하고 태권도를 하고 나면 피곤해져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ㅋㅋㅋ
2. 학원을 5일 쉰다. 집에 피아노가 없으니 이게 정말 아쉽군. 근데 방바닥에서 해도 되는 발차기 연습을 잘 안하는 걸 보면 학원 문제가 아니긴 하다. ㅋㅋ 두 학원 선생님이 집중력 있게 열심히 한다고 칭찬함. 그야 이거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하니까여. 성인반이라고 해도 직장인 성인이 아니니꽈.
3. 항상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수학 과학이다. 학창시절 내 수학점수 평균은 30점, 과학은 50점? 공부를 안하고 냅다 찍었는데도 점수 차이가 나는 것도 신기하긴 하다. 수학은 찍기도 안 되는 것이냐=_= 항상 생각만하고 안했던 것 중에 하나고 가끔 생각나면 공부 방법을 찾기도 했었다. 그 중에 하나가 나의 싸랑하는 EBS. 이번에 찾아봤더니 개념끝장내기 프로그램이 있더라긔. 시험삼아 중학 물리 들어봤는데 좋다 *.* 정말 좋아 *.* 완젼 내 수준에 딱이야 @.@ 수학도 들어봤는데 수학도 좋다.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시키는 게 좋다. 엠씨스퀘어도 못 외우는 나는 개념을 이해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학교 공부에서 낙오된 두번째 이유. 첫번째 이유? 내가 공부를 안해서=_= 게으른데다 끈기도 없는 머리 나쁜 학생이었다. 학생 때 책 많이 읽은 밑천이라도 없었음 어떻게 됐을지--;;
어쨌든 EBS 중학사이트에 저 개념끝장내기 강의가 국영수사과 다 있는 것 같던데, 나는 일단 수학 과학 해보려고 한다. 중학교 하고 고딩하고 그 다음에 대학교 전공 입문 서적으로 단계적으로 간다.
4. 슬램덩크랑 H2를 다시 읽었다. 워낙 캐릭터가 다 좋은 작품이긴 하지만 각 작품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는 슬램덩크는 이정환, 안경선배. H2에서는 히데오. 두말 필요없다. 실제 인간이든 캐릭터든 꾸준히 노력하는 인간을 좋아한다. 있지도 않은 상상 속의 천재형 캐릭터는 좋아하지 않아. 그런 인간 본 적도 없고... 하긴 두 만화 다 거의 모든 캐릭터가 재능 + 노력노력노력 파이긴 했지.
5. 방해자가 생겨서 멈췄는데 더 쓸말도 없다.
하루 종일 잤더니 감기가 좀 나았다는 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