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윤상의 바람에게.
우울 할 때 듣는 노래.
영화 여자 정혜도 좋다고 들었음.
윤상 바람에게는 걸 수 있는 뮤비가 없네=_=
바람에게의 탄생비화.
윤상이 음악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생김새도 좀 멀끔한게 쿨하고 만사에 심드렁해보이지만 사실 그 패거리(!)들은 모두 마음 속에 개그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다. 그래서 개인기니 뭐니 뭔가를 해보려고는 한다. 그러나 개그가 마음간다고 되는 것이던가. 특히 윤상은 외모나 목소리도 그렇고 이게 잘 안 된다. 워낙 자기 색이 강해서 어떻게 빼보려고 해도 잘 안 된다던 윤상옵하의 말씀. (특히 음악적으로다가... 편곡은 윤상 손 거치면 백이면 백, 티가 확 난다.)
선후배 가수들이 모여서 밥먹고 술마시며 놀던 자리. 윤상이 그때 유행하던 유행어를 따라하며 성대모사를 해보지만 전혀... 비슷하지도 않았던 것. 그래도 후배들은 선배님께서 개인기를 해주시니 웃어야지 별수있나. 뜻뜨미지근한 반응에도 '계속' 열심히 개인기를 해대는 윤상을 답답하게 보고 있던 후배, 결국 참지 못하고 윤상이 하던 개인기를 아주 멋지게 해버렸다고 한다. 환호하는 사람들. 실망한 윤상.
그는 그 마음을 곡에 담았고, 그거이 바로 '바람에게'
이후로 우울할 때 듣는 노래임에도 듣고 있으면 왜인지 웃겨서 말이지.
소라 언니도 윤상 옵하도 돌아오신다고 하고,
그제 술마시고 주정부려서 기분 좀 다운됐고 (나이가 들었나 생전 안하던 주정을 부리고 지랄)
저번 주 책쇼핑은 100% 만족이어서 뭔가 말하고 싶기도 하면서도 뭐든 쓰기가 좀 귀찮기도 하고.
별일없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