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저작권에 대한 나의 생각과 매우 비슷한 내용의 테드 강연.
창작자가 너무 자기 몫(돈?)에 매달린 나머지 되려 그게 자기 목을 조르고 있다는 있다고 자주 생각했기 때문에.
2, 병원가라.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왜 안가고 버티는지 모르겠다.
이 아픈거엔 정신적인 병도 포함.
나 사는 집 바로 앞에 지하철 역이 하나 있는데 여기서 3일 전에 군대복귀를 앞둔 젊은 남자애가 자살했다.
왜웨왜=_=!!! 우울증 있는 애를 징병을 하냐고. (어떤 친구는 잘도 면제 받더만...)
내 또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랑 이야기 했을 때는 죽기 전에 남한테 알리거나 유서를 쓰는 거는 안 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모든 자살 시도에서 유서를 남기지 않았었지. 애초에 우울증 있는 사람들이 별 이유가 있어서 죽나. 그냥 죽는다. 살기 싫어서.
이 총각은 트위터인지 미니홈피인지에다, 유서는 아니고 '이렇게 죽으면 내 피 닦는데 고생 좀 하겠군'라고 써놓고 죽었댐.
푸헐. 신세대는 신세댄가벼.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또 웃겨. '죽으려면 곱게 죽지 왜 다른 사람들 힘들게. (자기도 뻔히 알면서)'
인간들은 재밌어. 아니, 재수없어인가.
3. 사랑에 빠져서 심리적 안정상태가 되었다. (우히힛, 너무 좋앙)
아니, 덕후질을 끝까지 해서 심리적 안정상태가 된건가.
잘 모르겠고, 어쨌든 이제 일 제대로 할 수 있으니 됐음.
4. 지하철 선로 사고 하니까 생각나는 게, 옛날에 '아이들의 사생활'이라는 EBS의 죽이는 (혹은 죽이게 무서운) 다큐가 있었는데
거기서 부모한테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당신의 아이가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나는 거기에 '그럼 만약 당신의 아이가 선로에 떨어져 있는 입장이라면, 당신은 누군가 당신의 아이를 구하길 바라는가'라는 질문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뭐, 내 성격을 좀 더 반영한다면, '앞 질문에서는 아이에게 구하지 말라고 가르칠거고, 뒷 질문에서는 누군가 자신의 아이를 구하길 바란다고 답변한 당신은 정말 부모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가?'도.
하긴 이 프로그램은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심리를 그냥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지-ㅠ-
별일없이 산다